물티슈의 뚜껑이 ppt 배경 디자인의 포인트로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것들에 담긴 특징적인 형태들을 ppt 디자인에 포인트로 사용해 본다면 어떤 느낌일까요?

쇼파에 앉아 TV를 보다가 물티슈를 쓸 일이 있어 뚜껑을 열면서 눈에 들어 왔던 것이 바로 그 모양이었는데요,

상당히 매력적이다 라는 생각과 함께

기본적으로 사각의 프레임을 갖고 있기 때문에 ppt에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그래서 한번 만들어 보기로 했는데요.

이렇게 주변에서 디자인에 대한 아이디어와 소스를 얻는 것이 좋은 점은

보고 따라서 만들 수 있기에 큰 고민들을 할 필요가 없다는 점인데요.

 

고민할 것은 저 모양을 ppt에 있는 것들을 어떻게 활용, 구성해 구현해 낼 것인가 그 정도만 필요할 것 같아요.

 

 

일단 배경 컬러를 깔끔하게 지정해주구요.

동일한 모양을 따라 만들 것이지만 컬러의 경우 ppt 배경 디자인 등 모든 부분에 있어서

분위기를 완전히 달라지게 하기 때문에

색감에 있어서는 변화를 주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 이제 한번은 그 대상인 물티슈를 보고, 또 한번은 ppt 기본 도형의 종류들을 살펴보면서

이걸로, 이것과 저것의 조합으로 이 부분을 만들면 되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며

마치 퍼즐 맞추듯, 그림 그리듯 만들어 주면 되는데요.

 

물티슈 상단 입구 부분의 뚜껑 모양이 갖고 있는 형태적 특징 중 가장 특징적인 것은

위로 열리는 타입이라 그 윗 부분이 오목한 모양을 갖고 있다는 것이었는데요.

 

저는 이 두가지 도형을 조합해서 만들었고

하단의 메인 형태는 뭐 그냥도 있는 모서리가 둥근 사각형으로 처리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앞서 만든 것을 중심으로 크기를 작고, 크게 만든 두개의 또 다른 사각형을

앞 뒤로 배치해줬는데요.

구분이 될 수 있도록 그라데이션 채우기, 그림자 효과 등을 넣어줬습니다.

 

여기 까지만 해도 형태는 다 잡혀요.

 

 

하지만 모든 디자인은 디테일에서 느낌이 달라지잖아요?

라인 하나, 형태 하나, 색깔, 크기 등 그 별거 아닌 것 같은 것들이 차이를 만들어 내기에

일단 보고 있는 물티슈 모양 그대로 따라 만들었는데요.

 

하단 부분에서의 특징은 오픈할 때 잡게 되는 손잡이 라고 할까요?

그 부분이 존재하는데 바닥 프레임쪽은 구멍이 있기에

사각형을 넣어 공간을 만들어 줬습니다.

 

도형 빼기로요.

 

 

그리고 윗쪽 뚜껑에는 손잡이 부분이 있기에

이는 반대로 개체 하나를 삽입해 병합 시켜줬구요.

 

 

그렇게 해서 만든 물티슈 컨셉의 ppt 표지 디자인 자료.

결국 포인트가 될 수 있는 디자인 개체를 만드는 것에 집중하고 그것이 왜 필요하고

왜 관심을 가졌는가를 알 수 있게 해주는 결과물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양하게 추가로 꾸미는 작업들을 해보기는 했지만

본 모습에 충실했던, 그리고 심플함을 담은 첫번째 ppt 표지 부분이 가장 깔끔한 것 같아요.

 

살아가면서, 어떠한 선택을 하면서 일부 보다는 전체를 보고 또 멀리 내다 보는 것이 정말 필요하고 중요하잖아요?

하지만 디자인 부분에 있어서는 때론 일부를, 다른 시선에서 바라보는 것이 더 중요할 때가 많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럼 간결해지고 예뻐지더라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