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t 잘만드는 법은 그냥 작은 효과들의 모음
ppt 잘만드는 법에 대해서 알려주세요 라는 말씀들을 가끔씩, 아니 생각 보다 자주 듣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런 말씀들을 해주실 때 마다 저는 한 없이 부끄러워지기도 하고 특별한 방법이 있는 것도 아닌데 뭘 말씀 드려야 하나 라는 고민도 되는 것 같은데요.
그냥 제가 만드는 과정이나 방법을 하나씩 뜯어 보니 내려지는 결론은 정말 별거 아니고 기본, 그리고 소소한 효과들을 통해 디자인에 재미나 느낌을 조금 더 풍부하게 담아내는 것 정도로 정리가 되더라구요.
정말이지 누구나 ppt를 만든 방법은 거의 동일할거에요.
어쨌든 같은 프로그램을 이용해 만드는 것이고 거기서 제공하는 것들 또한 동일하며 만들어야 될 내용이나 구성들 또한 어떤 큰 틀 안에서, 그 범위를 크게 벗어나면서 만들어지는 경우들은 그리 많지 않으니까요.
그리고 거기에 쓰이는 것들은 아마 대부분 도형에서 부터 시작을 할 것입니다.
하지만 어떤 도형을 쓰느냐 자체도 ppt 디자인의 느낌을 결정짓는 아주 중요하고도 큰 요소라는 것을 우린 별로 생각 안하는 경향도 있는 것 같아요.
즉 그냥 무조건 각이 딱딱 살아있는 사각형을 삽입해 넣기 마련이지만 그것이 깔끔한 느낌을 전해줄 수는 있지만 또 너무 딱딱한 느낌을 주기도 하지요.
모서리를 둥글게 처리할 수 있는 도형을 이용한다면 좀 더 부드러워 보이는 이미지를 갖게 디자인할 수 있을 것이구요.
특히 꼭 하나 이상은 들어가게 되는 차트 같은 경우에도 손을 좀 대셔야 한다고 보는데요.
위에 첨부한 시안에 들어간 그래프는 기본 차트입니다.
직접 따로 그린 것이 아닌데요.
그래도 좀 달라보일 수 있는 이유는 불필요하거나 거추장스러운 차트의 각 서식들에 대한 삭제 및 수정 작업을 했고
또 레이블 같은 경우에도, 선의 굵기 하나에도 집중을 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아주 작은 것임에도 ppt에 감성을 높여줄 수 있는 대표적인 것이 저는 그림자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거의 빼놓지 않고 넣는 편인데,
그렇다고 셋팅된 그대로 그 각도 그대로 지정된 값을 넣지는 않습니다.
위에도 보이시겠지만 최소한 그 간격만이라도, 또는 흐리게 값 만이라도 수정을 해보세요.
분명 달라질 것입니다.
3차원 서식 또한 ppt 잘만드는 법 중 하나일 것 같아요.
평면 보다는 3차원이 아무래도 더 있어보이잖아요? ^^
그것을 가능케 하는 방법 또한 대단한 것이 아니라 이렇게 도형 옵션에서 너비와 높이값 수정만 가지고도 만들어낼 수 있기에
컨셉에 따라서 적극 활용해본다면 좋지 않을까 싶네요.
하지만 제가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있다면 아무리 효과를 잘 사용하고 다룰줄 안다고 해서 ppt를 잘 만들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즉 그 전에 반드시 기획이 따라야 한다는 것을 전해드리고 싶었는데요.
그것은 컨셉이고 테마이겠지요?
내가 어떤 방향으로 이를 만들어 나아갈지에 대한 방향이 정해지지 않는다면 세부적으로 어떻게 디자인하고 각각의 개체들을 어떻게 정리, 표현할지 몰라 만들면서도 우왕좌왕하게 될 것 같아요.
따라서 ppt를 만들기 전에는 꼭 주제와 어울리는 테마에 대한 기획을 하시길 바라겠구요.
그것 또한 뭐 대단한 것이 아니라 어떤 기업에 대한 분석 보고서를 만드신다라고 해본다면 그 기업의 로고 컬러를 세부 디자인에 활용해보는 것도 디자인이고 테마니까요.
어렵게, 대단하게, 큰 것만을 찾아야 된다는 부담감도 내려 놓으신다면 훨씬 더 편하게, 하지만 정돈된 ppt를 만드실 수 있을 것입니다.
저도 뭐 똑같이 연습하고 일반 개인인 입장에서 이런 말씀을 전해드리는 것이 부끄럽고 우숩기도 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