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어울릴 ppt 템플릿을 만들어보고 싶어서
대학생분들 같은 경우에는 방학도 하고 그래서 개강하시기 전 까지는 아마도 ppt 작업을 하실 일이 많이 줄어들지 않을까 생각하게 되는데요.
그래도 2학기가 되면 이는 또 계속 이어지게 되니 이 기간중에 미리 한번 쓸 것들을 만들어보시거나, 또는 어떻게 컨셉을 정하고 아이디어를 생각해낼 것인지에 대한 연습, 고민들만이라도 해보시는 시간들, 기회들을 가져보신다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자격증이나 취업 공부에, 알바에 참 많이 힘드시겠지만 ppt는 취업 후 실무에 있어서도 참 많이 활용되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그 연장선에서 생각해봐도 오랜시간 동안 떼 놓을 수는 없는 것이니까요.
하지만 그렇다고 뭐~ 어렵게 생각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저도 대학생 때 그랬지만 아마 지금의 여러분들도 그러실 분들이 많으실텐데, 잘 만들어야 된다 라는 생각이나 부담이 결과적으로는 과도한 욕심으로 이어지고 그것이 ppt 디자인에 반영되어 정신없고 복잡하고 깔끔하지 못한 형태로 만들어지는 경우들이 많이 있거든요.
그래서 제가 권해드리고 싶은 것은 표지나 배경을 만드실 때에 고민이 되신다면 예쁜 색상들을 찾아보시고 그것을 이와 같이 투톤의 그라데이션으로 처리해보시거나 아주 수준 높은, 예쁘거나 멋진 이미지를 활용해 보시라는 것인데요.
색감, 그리고 이미지는 제 생각으로는 ppt 디자인의 이미지를 결정하는데 절반 이상, 아니 70% 이상은 된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충분한 여백을 줘보시는 것도 깔끔한 느낌을 주는 피피티를 만드는데 있어서 아주 중요한 부분일 것이라 생각하구요.
그 이유는 다른 학우나 직장동료분들께서 만든 것들을 보면서도, 내가 만든 것을 보면서도 쉽게 느낄 수 있을텐데, 우린 이런 강박속에서 만들고 있지 않나 싶어요.
피피티는 프리젠테이션을 위한 것이고 그러니 잘 보이게끔 큼직큼직하게 만들어야 돼!!
그것의 결과로써 한 페이지에 너무 많은 것을 담으려 한다거나 슬라이드의 절반 정도만 쓰고도 충분히 만들 수 있는 내용을 계속 크기만 늘려서 꽉꽉 채워 넣으려 하시지요.
사실 그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워드에서도 글씨 크기 10pt면 사람 눈에는 다 보여요.
그리고 빔 프로젝터로 쏜다 하더라도 달라지지는 않습니다.
이 말에 반대하시는 분들도 계실겁니다.
아니다!! 워드와 같이 10포인트로 쓰면 빔으로 쏴도 잘 안보인다고 말이지요.
그런데 그것에 문제가 있는 것이라 저는 생각해요.
ppt는 프리젠테이션을 위한 것이지 모든 내용을 정독시키고자 작성하는 워드나 한글 파일의 그것과는 성격이 다를 것입니다.
그렇다면 포인트의 크기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전체의 내용 중 핵심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전달할 것인지에 대해서 고민하고 담아내야 한다는 것이지요.
모든 글, 내용을 그 두배인 20포인트의 글씨 크기로 슬라이드에 적어 놓는다 한들, 핵심이 드러나지 않으면 그건 그냥 워드 내용을 ppt에 복붙한 것 밖에 되지 않을거에요.
10pt 속에 핵심이 20pt 로 작성되는 것!! 그것이 기본일 것이라 보구요.
강약이 반드시 필요한 작업이 피피티 작업이라 생각합니다.
슬라이드에 꽉꽉 채워넣어야 한다는 강박속에 작업을 하고 계신다면 한번 내 기준 이상으로 줄여보세요.
그리고 핵심만, 강조되어야 할 것들만 키워보세요.
여백이 생기고 각 개체간 간격이 생기는 그것만으로도 ppt는 깔끔해질 수 있을 것입니다.
갑자기 샛길로 빠졌는데요. 하하
결국 중요한 것은 기본에 충실한 것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