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포인트 디자인에 대한 아이디어 멀리서 찾지 말기
파워포인트 디자인을 앞두고 그 아이디어를 여러분들께서는 어디서 찾으시나요?
참 다양한 방법들, 경로들이 있겠지만 사실 가장 가깝고 쉬운 것은 바로 주변, 내 생활 환경 속에 있다고 생각하고 그것을 통해 아주 색다른, 오히려 차별화된 자료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그 이유는 역시나 보통 우리가 만들어오던 파워포인트 라는 것에 담겨진 컨셉과 테마들에서 이를 보기란 쉽지 않았기 때문일 것 같구요.
즉 한번 생각해보면 우린 그냥 이를 만들 때 뭔가 멋진 것, 예쁜 것을 만들어내고 싶다는 생각만을 하고 만들게 되는 것 같아요.
어떤 구체화된 컨셉이나 테마가 아니라 아주 단순한 느낌만을 갖고 있는 것이겠지요.
그럼 그 예쁘고 멋지고 깔끔한 것이 무엇이냐 라고 물었을 땐, 그에 대한 구체적인 답을 내놓기 어려운 것은 물론 내 머릿속에 떠오르는 것 또한 별로 없을 것입니다.
그냥 느낌일 뿐이니까요.
그래서 파워포인트를 만들기가 더 어려워지는 것 같아요.
컨셉이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만들어내고 표현할 수 있는 것이 없어지니까 말이에요.
동시에 우리가 가진 생각, 니즈라는 것 중 하나는 남들과는 다른 것을 만들어 이목을 집중시키고 싶다 라는 것이기도 한데요.
그럼 그걸 또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에 대해 묻는다면 이 역시도 '글쎄~" 라며 갸우뚱하게 되는 것이 일반적인 우리들의 모습일 것입니다.
그럴 때 제가 항상 권해드리는 것이 바로 책상에 앉아서도, 길을 걸어가면서도 보이는 그 무언가들,
즉 구체적인 사물들에 한번 관심을 가져보고 그 중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파워포인트 디자인에 녹여내보시라는 것인데요.
간단하게는 이래요.
지금 내가 핸드폰을 하고 있다면 그 모습 또한 배경과 표지가 될 수 있고,
컴퓨터를 하고 있다면 모니터도 키보드도, 마우스도 다 테마나 소스가 될 수 있는 것이겠지요.
길을 걸어가다 마주하는 신호등도, 횡단 보드의 모습도 파워포인트의 내용을 정리하는데 있어서 활용되어질 수 있을거에요.
제가 오늘 골목길을 걸어가다 쉽게 볼 수 있는 주택의 차고지의 모습을 담아내려 하는 것 처럼 말이지요.
사실 파워포인트를 만드는 방법은 기본은 도형이고 텍스트에 불과합니다.
표, 그래프, 이미지? 다 그냥 삽입하는 것 뿐이구요.
그렇다면 전체적인 이미지, 테마를 담아내고 표현해내는 방법은 결국 도형들이 메인이 될 것이고
이는 우리가 보통 이를 만들 때에도 도형들로 레이아웃을 구분짓고 레이블 등을 만드는 자신의 작업 과정을 통해서도 쉽게 알 수 있을 것입니다.
패턴, 그림자, 그라데이션, 경우에 따라서는 3차원 서식 까지!!
따지고 보면 파워포인트에 있는 기능들은 일러스트나 포토샵 없이도 마치 그림을 그리는 것 처럼 어떤 것이든 만들 수 있는 기능들을 제공하고 있어요.
익숙해지면 일러나 포토샵 보다 오히려 더 만들기 편한 기능들이기도 하구요.
차고지와 셔터, 안전바 까지고 도형 몇개로 뚝딱 하고 만들 수 있는데, 그 만드는 방법이 문제가 아니라 아이디어를 어디서 얻느냐가 우리들의 ppt가 특별해지지 못하는 이유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완성본을 보면서 한번 생각해보면
이 형태들이 뭐가 특별하지요?
그냥 사각형 몇개와 그 사각형을 패턴이나 이미지, 색상으로 채워준 것들에 불과하고
안전바? 그것도 기본 도형일 뿐이구요.
파워포인트를 열면 그냥 다 보이고 누구나 삽입할 수 있고 변경할 수 있는 도형이고 색상이거든요.
차이는 결국 기획일 것 같아요.
그리고 그것은 멀리서 찾으실 필요도 없고 그냥 가까운 곳에서!!
그럼 오히려 더 특별한 파워포인트 자료들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
왜?
보통은 다 컨셉이 뭔지 모를 그냥 난해하거나, 화려함에만 치중한 것들을 만들고 말기도 하고
이런 친숙한 모습들을 오히려 우린 ppt에서 많이 못 봐왔기 때문일 것 같구요.
내 파워포인트가 안 예쁘거나 멋 없거나 특별해보이지 않는다면 그 이유는 내가 파워포인트를 못 다뤄서가 아니라
내 파포에 기획이, 컨셉이, 테마가 안담겨 있기 때문은 아닐까요.
저는 그렇게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