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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

로고 디자인 공모전에서 우승했답니다

by 비즈캠 2016.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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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처음으로 참가해봤던 로고 디자인 공모전에서 우승한 소식을 자랑 조금 담아서 전해드리고자 하는데요. ^^

사실 저 개인적으로는 이를 전공한 사람도 아니고 단지 그냥 평소에 워낙 관심도 많고 끄적이듯이 뭘 만드는 것을 즐겨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참여해보게 된 것 같습니다.

특히 공모전 소개 글을 보고 나서 번뜩 하나가 떠오르는 컨셉이 있어서 아마 한 10분 만에 만들어보게 되었고 은근히 기대도 하기도 했지만 워낙 멋지게 잘 만드시는 분들이 많다 보니 실질적으로는 기대하기 어렵다 라는 생각도 했구요.

 

 

그런데 일을 하던중 문자 하나가 왔는데 이번에 제가 참여한 로고 디자인 공모전에서 우승을 했다는 것이었어요.

정말 대박이다, 뭔가 개최하신 곳과 서로 통하는 부분이 있었나 보다 라는 생각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결국 선호하는 디자인들, 방향성들이 다 있으실 것이고 모든 작품들이 다 멋지고 훌륭한게 사실이지만 그런 의미에 잘 부합하고 상통하는 부분이 있는 것을 선택하게 되는 디자인 공모이다 보니 기대 이상의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일러스트를 잘 다룰줄 아는 것도 아니고 뭔가 새로운 형태들을 만들어 크리에이티브한 것을 만들어내는 것에도 부족함이 많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이번에 참가한 고깃집 같은 곳들의 경우에는 추상적인 것 보다는 보다 더 직관적이고 사실적인 로고 디자인이 더 효과적이다 라는 생각을 했거든요.

쉽게 인지할 수 있는 무언가가 있다면 더더욱 좋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구요.

그래서 저의 경우 개최하신 곳의 소개글에 참 많이 집중했던 것 같은데, 결국 그 안에 모든 핵심이, 컨셉이 담겨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지요.

 

 

본 로고 디자인을 하는데, 컨셉을 잡는데 있어서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던 이유도 이 탑고기어라는 음식점이 워낙 명확한 컨셉과 차별화 요소를 잘 갖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제가 만든 것들 보시면 어떤 특징이 보이나요?

냄비가 여러개 쌓여져 있다 라는 것!! 그게 일단 눈에 들어올 것 같아요.

맞습니다.

이곳의 메뉴 특징이 바로 그것이었고 이름에서도 그런 특징을 담고 있었는데요.

동시에 그 연장선에서 구체적인, 크리에이티브를 위한 세부적인 컨셉을 생각해본 결과 저는 탑에 집중을 해봤더랬지요.

 

 

냄비를 여러개 쌓는다? 이름도 탑이다. 그 이름에는 음식이 갖고 있는 특징도 담겨있다?! 탑은 결국 타워이고 최고이다.

그런 단순한 연상과 생각의 흐름에서 이 탑이라는 것을 절대 그냥 지나칠수는 없겠더라구요.

그것을 빼놓고 특징을 표현하고 차별화시키기란 어렵다는 결론을 내릴수도 있었던 것 같구요.

그래서 음식과 탑을 접목시키자 라는 결론을 짓고 유명한 랜드마크들을 찾아봤던 것 같아요.

 

 

처음에는 가장 유명한 에펠탑에 집중을 해봤지만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을 할 수 있었고 그러다가 피사의 사탑이 눈에 들어왔구요.

기울어진 모습들에서 또 다른 의미를 담아낼 수 있다는 결론도 내릴 수 있었는데, 바로 워낙 많이 담아줘서 기울어졌구나 라는 의미 전달과 해석을 가능하게 할 수 있는 로고 디자인이 될 수 있다고 봤습니다.

 

 

일단 모양이 워낙 특이하면서도 재밌기 때문에 로고 디자인의 컨셉으로 활용하기에 제격이기도 했구요.

 

 

이렇게 명확한 컨셉, 무엇보다 탑고기어라는 곳의 차별성이 두드러지다 보니 금방 만들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참 부족한 저인데 이렇게 좋은 선물을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제 블로그를 통해서도 전해드리고 싶고, 추후 오픈하시게 되면 찾아가서 받은 상금으로 맛있게 한번 고기먹고 올 생각입니다.

 

 

제가 디자인한 로고가 간판에도 걸려있고 이곳 저곳 집기들이나 인테리어 요소들에 사용이 되었다.

참 상상만해도 뿌듯해지네요. ^^

여러분들께서도 아이디어가 떠오르신다면 한번 도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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