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포인트 배경은 왜 항상 정적이어야만 할까?! 라는 물음에서 부터 오늘 작업은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많은 분들께서 활용하시는 애니메이션 기능을 디자인과 함께 접목시켜 좀 더 동적인 형태의 배경을 만든다면 보시는 분들께서 조금은 더 재밌게 보실 수 있고 집중도도 높이면서 내용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생각을 바탕으로 먼저 기본적인 컨셉으로 선택한 것이 우리가 하루에서 몇시간씩 사용하고 또 항상 손에서 놓지 않는 스마트폰 모양의 아이콘이었는데요.
배경으로써 활용하기에 참 좋고 편한 것들이 개인적으로 생각할 때 몇가지가 있는데 무언가를 보여주는 기본 기능을 하는 이런 핸펀, 그리고 TV, 책이나 액자 등이 이에 해당할 것 같습니다.
워낙 그 모양 자체가 깔끔하기 때문에 만들기에도, 그리고 상세한 내용들을 넣기에도 편하기도 하니까요.
파워포인트 배경을 이를 가지고 만들 때 알고 계시면 가장 좋은 것이 재차 말씀드리고 자주 언급하지만 EPS로 아이콘 파일을 받으시면 된다는 것인데요.
그룹을 해제시키면 구성된 조각들로 다 나뉘어지게 되고 덕분에 슬라이드에 맞춰서, 또는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세부 디자인에 맞춰서 변경하고 조정하면서 세세하게 조절, 수정할 수 있기 때문이랍니다.
저 또한 오늘도 역시 손가락, 그리고 스마트폰 모양의 아이콘 이 두가지를 이피에스로 받아 전체적인 형태를 잡아주었구요.
그럼 이제 오늘 파워포인트 배경 만들기의 핵심이었던 동적인 움직임을 주는 작업이 필요하겠지요.
이는 그냥 다들 예상하시는 것 처럼 애니메이션 효과를 통해 간단하게 처리가 가능한데요.
애니메이션과 관련해서 꼭 전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이것에도 역시 기획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학교에서도 그렇고 회사에서도 그렇구요, 다수의 피티 발표들을 빔을 통해 보다 보면 항상 보여지는 것이 다수의 애니메이션을 넣는 분들의 자료들일거에요.
그걸 보면서 아마 많은 분들께서는 그것이 멋있거나 집중시키거나 호기심을 자극하기 보다는 오히려 정신없고 짜증나게 한다는 생각, 느낌을 받으실 것이구요.
하지만 정작 자신도 만들다 보면 그런 유혹 아닌 유혹에 빠지게 되는 것도 사실이지요.
저 또한 처음 파워포인트를 이용해 문서를 만들어야 될 때에는 배경에만, 그리고 애니메이션에 집중하고 그것이 마치 내가 굉장히 대단한 것을 만들었다, 잘 만들었다 라는 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착각하게 되었지요.
근데요, 정말 착각입니다.
10개의 텍스트 상자가 한 슬라이드에 있다고 했을 때 그 모든 것을 다 하나씩 움직임을 주고 나타나게 하는 것이 잘 만들고 수준있는 것일까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파워포인트를 잘 만드시는 분들을 보면 정말 필요할 때, 강조해야 될 때, 프리젠테이션의 전체적인 흐름과 구성에 따라 일부에만 사용할 뿐 그런식으로 도배하듯 처리하시는 분들은 없으세요.
무엇보다도 오늘 만들면서, 글을 쓰면서 꼭 강조하고 전하고 싶었던 것은 그런 일반적인 효과 적용 방식들에 기획은 전혀 없다는 것에 더 큰 문제 제기를 하고 싶었던 것이구요.
강조할 사항이 아니거나 나중에 보여드려야 할 부분이 아님에도 모든 개체에 움직임을 준다?! 그것에 담긴 기획 의도라는 것은 그냥 마치 잘 만든 것 처럼 보여지기를 바라는 작업자의 허세 아닌 허세만 담긴 것 뿐이지요.
오늘 파워포인트 배경 디자인을 하면서 애니메이션 효과를 썼는데, 그에는 딱 한가지의 기획 의도가 담겨있습니다.
우리가 핸드폰을 쓸 때 하게 되는 행동들, 움직임들 그것 자체가 메인 컨셉이고 이를 표현하기 위해 기본 배경 디자인도 에니메이션도 그와 관련된 것으로 채워넣는 것이지요.
파워포인트를 잘 만드는 법은 잡다한 효과들이 아니라 기본에 충실하고 명확한 기획의도가 담긴 그런 자료일 것이라 저는 생각합니다.
모든 개체에 움직임을 지정하는데 시간을 투자하시기 보다는 차라리 그 시간의 못해도 절반은 디자인이나
내용을 보다 더 핵심만 추려서 간단 명료하게 정리하는 것에 투자를 해보세요.
잘 만든 피티, 못만든 pt의 차이는 그 기본에서 부터 차이가 날 것입니다.
예를 들면 그런 것이겠지요.
자료 조사를 하면서 찾게된 어떤 주제와 관련된 장문의 서술형 글들이 있다고 했을 때 잘 만드시는 분들은 이 내용을 축약하지요. 핵심만 뽑고 그것을 파워포인트에 담습니다.
하지만 못 만드시는 분들, 보는 순간 읽기도 싫어지게 만드는 자료를 만드시는 분들은 그 단계 보다는 그냥 예쁜 배경, 그리고 애니메이션에만 집중하세요. 절대 좋은 방식은 아니란거 잘 아시죠? ^^
아무튼 결론은 디자인도 중요하고 재미나 흥미, 집중시킬 수 있는 다양한 기능들을 적극 쓰는 것도 중요하며 좋습니다.
하지만 그 보다 앞서야 하는 것은 결국 기획, 컨셉일 것이구요.
오늘 자료를 통해 전하고 싶었던 핵심 내용은 이것이었답니다. ^^
자료는 피피티비즈캠에서 무료 다운로드 가능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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