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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

친구들이 와서 구리 소고기집 가서 엄청 먹었어요

by 비즈캠 2017.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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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토요일, 오랜만에 친구들이 저희 집으로 놀러오게 되어서 오랜만에 외식을 하게 되었는데요.

뭐 먹느라 정신이 없어서 사진을 몇장 찍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상당히 맛있게 먹고 왔던지라 소식 한번 전해드릴까 합니다. ^^

오래전 부터 친구들에게 "하는 일 잘 되면 소고기 사줄게~" 라며 말하곤 했었고

또 약속하면 지키고자 노력하는 스타일인 저였고 또 일이 나름 최근에는 잘 풀려서 기분 좋게 한턱 쏠 수 있게 되었는데요.

친구 중에 제가 하는 일을 하고자 준비하는 친구가 있어서 조언도 해줄겸 겸사겸사 만나게 되었지요.

 

 

소고기 묵자!! 사주자!! 이렇게 정하기야 했지만 솔로이기도 하고 살고 있는 구리에서 외식을 많이 해보지 않았던지라 도무리 소고기집이 어디에 있는지, 어디가 괜찮은지 생각이 안나고 정말 모르겠더라구요.

인터넷으로 이곳 저곳 찾아보기야 했지만 또 광고 냄새 팍팍나고 말이지요.

웹쪽과 관련된 일을 하는지라 그냥 딱 보면 알 수 있기도 했거든요.

그러다가 급 떠올랐던 곳이 출퇴근하며 매일 같이 봤었던, 지나쳐 오던 곳이었는데 사실 이름은 처음에 생각이 안났었어요.

저~기 버스가 보이는 것 처럼 강변역으로 버스를 타고 가며 스쳐 지나갔던 곳이었으니까요.

 

 

그래서 네이버 지도에서 로드뷰로 확인을 해보니 이름이 천지연, 우설화 이렇게 간판이 확인되더라구요.

그래서 바로 서치서치!!

아무런 관련 없는 분들께서 적어두신 글들만을 찾아보며 냉정한 평가들을 보고 상당히 괜찮은 평가를 받고 있어서 주저없이 한 열흘 전에 예약을 해두었던 것 같아요.

 

3층은 천지연이라고 돼지갈비를 팔고 4층은 우설화라고 소고기를 파는데요.

지금은 이름이 바뀌었더라구요.

전 본래 이름이 더 괜찮다 생각하는데 바꾸신 이유야 저는 잘 모르겠네요.

 

 

구리 소고기집을 찾은 것이지만 사실상 거의 서울과의 경계상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구리 시내에서는 차로 한 10분 정도 걸리는 거리이고 구체적인 위치는 워커힐 바로 아랫자락에 위치하고 있어요.

워커힐 바로 넘어가면 바로 광진구이니 서울서도 오시기 괜찮겠더라구요.

 

 

먹느라 정신이 없어서 처음에 고기 들어오고 사진 좀 찍고 또 계속 먹느라 메뉴판 이런 것도 못 찍었는데요.

일단 상차림도 정갈하니 괜찮았습니다.

괜히 먹지도 않는 것들 구색 차린다고 늘어놓기 보다는 고기로 승부하신다는 느낌? ^^

일단 저희는 국산 한우 등심 3인분을 시켜서 먹기 시작했는데요.

직원분께서 다 구워주세요.

 

어찌나 잘 구워주시는지 그냥 연하고 맛있어요.

 

 

가격대는 등심, 갈비, 그리고 육회가 있는데 다 한 3만원 내외에요.

저희 같은 경우 4명이 가서 등심 5인분, 갈비 2인분, 육회 2개, 냉면 두그릇 뭐 이렇게 아주 뽀지게 먹구 왔지요.

어른 넷이서 맥주값 이런거 다 포함하니 30만원 넘게 나왔지만 정말 맛있게 먹어서 아깝다는 생각은 안들었어요.

올 초 제가 하는 일이 그래도 잘 풀려서 기분 좋게 친구들에게 밥 사는거라 더 기분 좋았구요.

 

 

제가 정말 좋아하는 육회도 아주 신선하고 맛있어서 처음에 한접시 먹고 또 하나 시켰다는 ㅋㅋ

 

 

육회 가격은 2만 9천원이었던 걸로 기억을 하구요.

시원한 배와 부드러운 육질, 양념을 너무 과하게 하지 않아서 고기의 맛도 잘 느낄 수 있게 해주셨던 것 같아요.

아~ 또 먹고 싶다. ^^ 

 

아무튼 배 터지게 잘 먹고 왔구요.

아마 저 처럼 구리에 살지만 혼자 살아서, 그래서 외식을 자주 안하다 보니 어디에 뭐가 있고 어디가 맛있고 괜찮은지 몰라 손님이 찾아오면 조금 당황스러울 때가 있으신 분들도 많으실 것 같은데요.

구리 소고기집을 찾으신다면 개인적으로는 권해드릴 수 있는 곳 같구요.

룸도 있고 또 일반 홀에서는 한강도 보이니 분위기도 깔끔하고 시원하고 괜찮습니다.

가족끼리 식사하러 가시기에도 괜찮을 것 같아요.

 

하지만 주말에는 예약하고 가시는게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한게, 먹다 보니까 빈 자리가 없더라구요.

 

솔직히 구리쪽으로 해서 소고기집을 찾아보면 계속 나오는 곳들이 몇곳 있는데, 광고라는거 다 알겠더군요.

 

제가 다녀온 이곳은 이곳 상호로 따로 검색하지 않는 이상 나오지 않았는데, 그건 곧 광고 보다는 실제 찾아오신 분들의 평가만으로도 자신있으시다는 것이었겠지요.

 

아무튼 상당히 맛있게 먹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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