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 오리옥스에서 가족 돌잔치했던 이야기

사실 몇달 전, 그러니까 겨울에 찾았던 곳이기는 하지만 이제서야 고엑스 오리옥스에서 가족 돌잔치를 했었던 이야기를 하게 되었네요.

주인공은 1월 말에 태어난 저희 둘째 조카였는데요.

아마 보통 첫째들은 그래도 가족 친지, 그리고 지인분들을 모두 초대해서 크게들 하시지만 둘째 부터는 지인분들께도, 그리고 엄마 아빠들에게도 부담이 많이 되는지라 요즘은 가족끼리 소규로모 돌잔치를 하는게 추세인 것 같더라구요.

 

 

저희 형과 형수님 또한 그런 이유들 때문에 둘째 조카의 돌잔치는 저희 가족끼리만 모여서 간단하게, 하지만 아주 마음 편하게 치르기로 했는데요. 장소는 삼성동 코엑스에 있는 오리옥스라는 뷔페집이었어요.

위치는 대략 봉은사 쪽에서 들어가시는 것이 더 가깝구요.

주차 또한 편한지라 주말에 찾더라도 괜찮을 것 같더라구요.

 

앞서 말씀드린 것 처럼 지난 겨울에 했었던 돌잔치라 찍히신 분의 모습도 겉옷이 두껍네요. ^^

 

 

코엑스 오리옥스에 들어가면 이렇게 넓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가 딱 되어 있어서 일단 기분 부터 좋아지는데요.

차를 가지고 와서 비록 마시지는 못했지만 오른쪽에 무수히 많은 와인들이... ;;

 

 

그냥 보통 손님들 또한 식사하실 수 있는 공간들이 주이기 때문에 이렇게 홀에 많은 테이블들이 마련되어 있고 그 우측으로 음식들이 마련되어 있어서 동선도 괜찮습니다.

상당히 커 보이기는 하지만 그 규모에 비해서 테이블 수는 생각보다 많지 않아서 오히려 북적이지 않고 식사하는데 있어서는 더 괜찮은 것 같구요.

물론 가격은 좀 있지만요 ^^;;

 

 

가족끼리 하는 소규모 돌잔치는 이렇게 따로 마련되어 있는 룸에서 진행을 하는데요.

룸의 테이블 규모는 조금씩 차이가 있는데 저희가 들어간 곳은 한 10~12명 정도 들어갈 수 있는 곳이었고 다른 방을 보니 20명~30명 정도 들어갈 수 있는 곳도 있는 것 같더라구요.

돌상도 이렇게 잘 차려주시고 진행해주시는 매니저님도 계셔서 크게 신경쓸 부분이 없답니다.

그게 참 좋지요.

 

 

가장 중요한 음식!!

회나, 초밥, 스테이크 등 아주 다양한 음식들이 있는데요.

제가 회를 좋아하다 보니 이쪽 사진만 찍었네요 ㅋㅋ 먹기 바쁘라 못 찍은 것도 있지만 나름 종류는 만족스럽고 음식도 괜찮았습니다.

 

 

이곳의 컨셉이 세계음식을 모아둔 곳이거든요.

그래서 음식 종류에 있어서 보통의 뷔페에서 보지 못했던 것들이 상당수 보여요.

평소 먹어보지 못했던 것들을 먹어볼 수 있다는 점에서 또 다른 매력이 될 것 같구요.

 

 

고기, 회, 샐러드, 과일, 후식 등 종류별로 파티션이 딱딱 나뉘어져 있는 것은 당연하겠지요.

 

 

샐러드 부분도 이렇게 따로 마련되어 있구요.

전체적으로 식재료는 다 신선해보였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오리옥스를 찾아서 저희 첫째 조카가 참 좋아했던 것이 바로 이쪽이었는데요.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는 아이스크림, 케익을 이렇게 다양하게 마련해두었더라구요.

그래서 아이들이 보면 계속 조르니 조심? 하셔야 될 것 같아요.

 

 

저도 밥 다 먹으면 삼촌이 다 하나씩 가져다 준다고 약속하고... 밥 다 먹인 이후에야 같이 가서 골라주고 했거든요. ^^

아무튼 전체적으로 코엑스 오리옥스에서 가졌던 저희 가족만의 소규모 돌잔치는 참 만족스러웠습니다.

조용하고 신경쓸 것 없고 음식도 괜찮구요.

좋은 선택지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