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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

ppt 책 쓰기 부담이지만 즐거움과 성취감을 갖고

by 비즈캠 2017. 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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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도 아니고 그렇다고 다른 분들과 비교해 압도적으로 잘 하는 것도 아니지만

한가지 분야에서 그래도 꾸준하게 이야기하고 소통하고 또 나눴던 그간의 노력, 시간들 때문이었을까요.

제가 최근 참으로 좋은,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은근히 많은 부담을 갖게 되기도 하는 제안이 많이 들어왔고

그것은 바로 ppt 와 관련한 책 쓰기!! 출판을 해보자 라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이는 개인적으로 언젠가 한번쯤은 도전해보고 싶은 분야이기는 했었지요.

말 보다는 생각을 정리하고 또 다듬어 글로 표현하는 것을 좋아하고 또 즐기기도 하며, 그것이 더 편하게 느껴졌기에 전문성을 갖춘 작가가 아니더라도, 재미가 있거나 어떤 울림이나 교훈을 주지 않더라도 한번 나만의 이야기, 그래도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글로써, 책을 통해 전하고 싶다는 생각은 줄곧 해왔었던 것 같습니다.

 

ppt 책에 대한 부분에서도 시간적인 여유를 충분히 갖고 가면서 그것이 1년이든, 2년이든 상관없이 써내려가보며 혼자 내보고 싶은 생각을 하고 있었구요.

 

요즘은 독립출판, 독자출판, 또는 1인 출판 등이라는 단어, 표현들로, 그리고 시스템과 프로세스 등으로 얼마든지 개인이 책을 낼 수 있는 환경들이 잘 마련되어 있기 때문에 소통에, 또 개인적 만족에 목적을 갖고 있다면 충분히 해볼만한 것이기도 했으니까요.

 

 

하지만 두어달 전 정도 부터 서너곳의 출판사로 부터 제안이 들어왔고 지난주 생각과 가치관이 일치하고 서로의 입장을 배려해주실 수 있는 마음을 갖고 계신 출판사쪽과 계약을 하게 되었습니다.

 

두어가지 정도의 제 생각 때문에 많이 고민하고 또 자신감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초기 제안 시 주저했었구요.

 

첫번째는 그냥 블로그에서 ppt 디자인에 대한 글을 쓰고 나누는 일개 개인에 불과한 제가 과연 책을 낼 수 있는 깜냥이 되느냐 라는 자격에 대한 것이기도 했고 두번째는 개인 일을 하면서 과연 쓸 수 있는 시간적인 여유가 있는가 라는 것이었지요.

마지막으로는 ppt 배우기에 책이라는 매체가 과연 대중에게 매력적인가 라는 부분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인터넷으로 찾아보고 따라 만드는 것이 더 편하다, 굳이 책으로 ppt를 배울 필요가 있는가 라며 회의적 시각을 가졌었거든요.

 

 

하지만 대표님, 그리고 제 주변의 친구, 지인들과의 대화를 통해 역시 다양한 생각과 성향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끊임없이 배려해주시고 이해해주시고 자신감을 주시던 출판사 대표님, 팀장님의 말씀에 자신감을 갖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더 정확히는 자신감 보다는 동기부여가 되었다 라고 할까요.

 

 

그렇게 ppt 책을 쓰기로 결정하고 한달이라는 시간 동안 고민하며 기초 기획을 마치고 지난주 저는 최종적으로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습니다.

기존에 나와 있는 책들과 레이아웃, 기술 방식에 있어서는 큰 차이가 없겠지만

가장 담아내고 싶은 것은 공감에 대한 것, 그리고 ppt 디자인에 대한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켜 드리고 싶다는 것,

책이라는 매체가 어쩔 수 없이 갖게 되는 한계점, 단점들을 보완하며 더 쉽게 정보나 노하우를 전해드릴 수 있었으면 한다는 것

그것에서... 결국 내용에서 차이를 만들어내고 싶습니다.

 

집필 기간만 그냥 넉넉하게 1년을 잡아두었습니다.

 

내년에야 출판되어 나오겠지만, 글을 쓰면서도 참 많은 어려움들이 찾아오겠지만, 그래서 부담도 있지만

그래도 책으로 완성되어 나왔을 때의 그 즐거움과 성취감을 생각하면 충분히, 기꺼이 해볼만한 가치가 있는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응원해주시구요~ 좋은 책으로 보답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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