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 보아후드집업 다시 꺼내어 겨울 준비

유니클로 보아후드집업을 저는 작년에 세일할 때 저렴하게 구입해서 한해를 잘 보내고 옷장 속에 고이 보셔놨었는데요.

요 몇일 아침 저녁으로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고 정말 추웠잖아요? 개인적으로는 몸에 열이 좀 많기도 하고 그것 보다는 낮에는 또 그리 춥지는 않고 그러다 보니 11월 초 부터 두꺼운 패딩을 입기에는 좀 오버인 것 같다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워낙 체온 변화가 심한지라 아마 패딩 입고 지하철 타면 땀 흘리고 있을걸 저는 잘 아니까요..

 

 

그래서 저는 옷장에서 이 보아털 후드집업을 다시 꺼내어 입기로 했는데요. 사실 워낙 아우터 성격도 갖고 있는 옷이기도 하고 보온성도 좋으면서 활동성도 괜찮아서 이걸 입고 밖에 바람막이 갖은거 하나 입어도 한겨울에 따뜻하고 괜찮았거든요.

다들 아시는 것 처럼 여러겹 껴입는게 체온 유지에, 보온에 더 좋은 방법인지라 저는 그렇게 자주 입곤 하는데 특히 수도권에 사시는 분들은 공감하실텐데 대부분 뭐 지하철이나 버스 타고 다니시고, 추울 땐 어디 안에 들어가거나 지하도 등을 이용하는지라 사실 솔직히 서울서 히말라야 등반할 기세의 그런 외투들까지 필요는 없거든요.

제 고향이 강원도인데 그곳이면 좀 어울려도 말이지요. ^^

 

 

아무튼 올해도 다시 즐겨입게 될 유니클로 보아후드집업은 제가 올 초 봄까지도 잘 입고 다닌 옷인데 제가 산건 남성용 네이비 색상이고 사이즈는 라지입니다. 올해 사실 분들께서 이 글을 보실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해 제 키를 그냥 말씀 드리면 173 정도이구요. 몸무게는 65 정도인 아주 평범하고 아담한 스펙의 몸둥이를 갖고 있는데요.

제가 매장에서 이 보다 한치수 작은 걸 입어봤었는데 작아요.

그리고 후드는 좀 넉넉하게 입는게 더 예쁘기도 하고 안에 뭘 껴입기도 좋으니까요. 보통은 다 라지 정도에서 택하게 되시지 않을까 싶네요.

근데 또 워낙 요즘 젊은 친구들은 체격이 워낙 좋아서 라지도 작을 것 같구요 ㅋ

 

 

암튼 뭐 소재는 이런데 일단 부드럽습니다. 관리하기도 편하구요.

 

 

 

제일 중요한 것, 보여드리고 싶기도 하고 보고 싶어하시는 것이 보아털 부분인 것 같은데요. 네이비와 이 브라운 컬러의 보아털이 색상으로도 참 깔 맞춤이 예쁘게 되어 있구요.

털 자체도 굉장히 부드럽고 털빠짐은 지금껏 입으면서 없었습니다. 빨아도 그랬구요.

아무리 세일할 때 산다고 하더라도 그래도 어느정도 가격대가 있는 유니클로 보아후드집업이기 때문에 그런 털빠짐의 문제가 있으면 안될텐데 다행히 퀄리티는 아주 좋고 만족스러웠구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좀 갈리는 부분이기는 하고 실제 주변에서 보면 이게 단점이다, 또는 장점이다 라고 말하시는 분들을 많이 봤어요. 즉 팔에는 왜 보아털이 없냐? 이거였는데.

저 개인적으로는 없는게 맞다고 생각을 하는 이유는 활동성이라는 측면에서 볼 때 여기에도 있으면 분명 별로일 것이고 옷 맵시도 안살아날 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사람의 체온이라는 것이 아무래도 가슴쪽을 감싸주며 유지시켜주는게 필요하기에 이정도면 충분하지요.

 

진짜 딱 한가지 단점은요.

주머니에 보아털이 없다는 것입니다. 인간적으로 거긴 좀 있어줘야 하는거 아니니? ^^

암튼 제 기준으로 단점은 딱 이거 한가지였구요.

 

 

팔쪽 시보리도 적당히 쫀쫀하게 잘 되어 있습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제 기준 스펙으로 유니클로 보아후드집업 착샷을 대충 보여드리는 것으로 글을 마칠까 하는데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저는 173/65 정도입니다.

안에는 보시는 것 처럼 남방 하나, 얇은 니트를 입고 후드를 착용했구요. 딱 맞습니다.

 

 

아~ 저 펑퍼짐한 궁댕이를 어쩔까요? ㅋㅋ 민망하네요.

제가 앞쪽 주머니에 손을 넣고 앞으로 좀 댕긴 상태이기는 하지만 이 정도 핏이 나오구요.

안에 껴있는 것 등을 고려하셔서 완전 루즈핏으로 입고 싶으시다면 한치수 더 크게 사시는게 좋겠지요.

아무튼 따뜻하고 깔끔하고 예쁜 유니클로 보아후드집업을 저는 집에서도 회사에서도 자주 입게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