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따라 달리다 보면 파워포인트 디자인 컨셉이 떠올라

한강을 따라 달리다 보면 파워포인트 디자인에 대한 컨셉, 아이디어를 하나쯤은 떠올릴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사실 아이디어라기 보다는 눈에 담은 그 모습 그대로를 피피티에 담아내 보는 것이기에 어떠한 기교가 아니라 그림을 그리는 것 처럼 그 모습을 표현해내면 그만일 것입니다.

 

그리고 구성에 따라 이것은 표지도 될 수 있고 배경으로 만들 수도 있을 것이며, 또 인포그래픽의 기본 베이스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 같은 경우 사실은 제목과는 다르게 한강을 따라 달렸던 것이 아니라

오랜만에 바람을 쐬기 위해 자전거를 끌고 제가 사는 집 근처 하천변 자전거 도로를 달렸던 지난 주말의 기억을 파워포인트에 담아봤던 것인데요.

사실 뭐~ 다 그 모습이 비슷하잖아요 ^^

 

강이나 하천, 그리고 도로와 풀숲 등 눈에 들어왔던 그 모습들과 특징들은 같기도 하고 또 특징이 명확하기에 어렵지 않게 만들어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앞에서 전했던 저의 생각중 하나가 바로 어떤 구성, 레이아웃을 잡느냐에 따라 이것이 표지, 배경의 역할을 충분히 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던 것인데요.

그 이유는 자전거 도로와 옆으로 흐르는 물, 그리고 또 숲이나 잔디밭, 또는 흙 까지

그것들 자체가 영역을 자연스럽게 구분지어주기 때문에

이의 크기와 범위를 어떻게 설정하느냐에 따라서 그와 같은 활용이 가능해지는 것일 겁니다.

 

 

예를 들면 그런거겠지요.

물에 해당하는 부분을 위쪽으로 좀 좁게 처리하고 나머지 도로 부분의 크기를 크게 하면

우리가 기본적으로 많이 만들고 구성하는 파워포인트 배경 슬라이드의 템플릿 양식과 동일한 레이아웃 형식을 갖게 되는 것이거든요.

꼭 그것이 어떤 영역의, 범위의 개념으로서만 우선 접근할 것이 아니라

그것에서도 컨셉을 담아보고, 또는 반대로 내가 정한 그 테마를 바탕으로 재해석해 이를 파워포인트 양식화 시키는 고민, 시도들은 충분히 의미 있는 결과물을 탄생시킬 것이라 생각합니다.

 

 

다 그냥 사각형들이면 끝나기도 하고

필요한 것들은 위와 같이 아이콘 자료를 일부 그냥 이용하셔서 꾸며주면 되는 것이구요.

이 단계에서 울타리를 저는 도형으로 만들었지만

이 역시도 아이콘으로 무수히 많은 것들이 있기 때문에

PNG 등 그냥 이미지 파일로 나열시켜도 충분히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이미지로 하게 되면 용량이 상당히 커지는 문제가 있으니 그냥 EPS 파일로 꾸미실 것을 권해드리구요.

 

 

약간의 꾸밈효과? 그림자? 또는 그라데이션?

그 모두 파워포인트 자체에서 가능하고 기존에 존재하는 기능이 아니라 이렇게 도형빼기를 통한 일부분의 형태를 갖고

투명도를 통해 명암을 표현해 볼 수도 있을 것 같구요.

 

점진적으로 색상이 변하는 그라데이션을 통한 명암의 표현과 이렇게 명확한 경계를 갖고 표현되는 것은 느낌상 상당히 다르거든요.

 

아무리 그라데이션에서 중지점의 위치를 조정해도 그 기본이 서서히 색상이 변하는 것이라 다를 수 밖에 없으니까요.

 

 

이렇게 해서 저는 우선 기본적으로 파워포인트에서 순서, 과정을 정리해볼 수 있는 방식으로 꾸며봤는데요.

 

그렇게 접근해본 이유는 역시 울타리를 만들고 놓는 과정에서 그것이 어떤 레이블, 또는 화살표 포인트와 같다는 느낌을 받았고 차례대로 나열된 그 모습이 순서나 과정을 정리하기에도 적합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봤기 때문이랍니다.

 

 

하지만 아시죠?

이렇게 조금 더 공간의 크기를 달리했음에도 또 달라보이는 것 처럼

필요에 따라 일부 영역의 크기를 조정해 파워포인트 배경 양식으로, 표지로 충분히 응용해 쓰실 수 있다는 것을요.

 

 

제가 지금까지 거의 400개에 가까운 파워포인트 템플릿을, 서식을 공유하고 있지만

나눈 그 모습 그대로 이용하시기를 바라지는 않아요.

그것에 생각을 담고 바꿔보고 나의 아이디어를 표현해내보는 과정이 포함될 때 진짜 자신의 것이 되는 것이라 생각하거든요.

 

처음 부터 새로운 것을 만들기란 쉽지 않잖아요.

불가능하기 까지 할 것이구요.

 

만들어진, 공유한 저의 자료들이 영감을 얻고 연습하시고 그 안에 나만의 방식을 담아내는 수단, 동기가 될 수 있기를 바라구요.

그것이 반복되면 결국 내 파워포인트가 달라져 있을 것이고 나만의 기술, 표현 방식 또한 생겨날 거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