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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이야기5

잘했다, 이겨서가 아니라 열심히 해줘서 러시아 월드컵 독일전. 90분이라는 시간이 다 가고, 그렇게 무승부로 끝나갈 것 같던 때 선수들의 모습을 보면서 이기지 못했지만 참 잘했다. 열심히 하는 모습 충분히 확인했고 봤고 느꼈다 라며 그것에 감사했었다. 비겨서가 아니라 혹시 골을 내주고 끌려가고 있었더라도 어제 경기와 같이 국가대표로서 90분 내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면 그것이 어떤 상대, 어떤 경기였든 비록 아쉽고 순간 짜증나더라도 그들을 욕하지는 못했을 것이다. 정말 근 몇년만에 보는 투지 넘치고 투혼을 보게 했던 국대. 그래서 잘했다. 열심히 했다며 박수 처주고 있었다. 그렇게 무승부 상태를 흐믓하게 보고 있던 그 때... 정말 아마 2002년 월드컵을 즐겼던 모든 국민이라면 마치 이탈리아전 때 동점골, 역전골을 넣었던 그 때 만큼.. 2018. 6. 28.
드디어 개막, 이제 매일 밤이 즐겁겠다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특히 유럽 리그가 종료된 5월 이후 부터 8월 초 까지는 참 힘들고 지루한 시기일 것이다. 주말 저녁, 새벽 축구를 보며 스트레스를 풀고 편하게 시간을 보내는 것이 낙인데, 그 시기에 뭘 해야될지 모르겠을 붕~뜬 시기라고 할까? 그래서 월드컵, 유로 대회가 있는 해면 참 설레이고 즐거워지기도 하는데, 드디어 기다리던 2018 러시아 월드컵 개막.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우리 국가대표팀에만 관심을 갖지만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전세계의 훌륭한 선수들이 자국을 위해서 싸우는 그 모습들을 한달 내내, 엄청난 경기들을 매일 밤 볼 수 있다는 것은 너무나 큰 즐거움이기도 할 것이다. 그리고 어제 러시아와 사우디의 개막전으로 시작된 이번 월드컵. 개막전인 만큼 중계도, 화면을.. 2018. 6. 15.
K리그 축구 보며 봄 즐기기-강원fc 춘천 직관 봄인데, 어디로 떠나고만 싶어지는 날씨인데, 아마 저 처럼 집에만, 또는 사무실에만 콕 박혀서 일만하고 계시는 분들 참 많으실 것 같아요. 창 밖으로 보이는 화창한 날씨, 그리고 벚꽃을 보고 있다 보면 정말 바람 쐬고 오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지고 말이죠. 저 역시도 프리랜서로서 시간이 자유로울 것 같지만, 매 시간 매 순간이 결국을 생존을 위한 생업이다 보니 오히려 더 시간을 내기 어렵기만 해서 이번 봄도 그냥 그렇게 일만 하며 보내게 될 것 같았지만, 도저히 안되겠다는 생각에 잠시 시간을 내어 간 곳이 바로 제가 좋아하는 축구를 보러 가는 것. 그리고 고향팀인 강원fc, 내 고향 춘천에서의 홈 경기. 정말 오래간만에 찾아간 K리그 직관이었어요. 참 바쁘게만 살다 보니 좋아하는 것도 못하고 일만 하며 살.. 2018. 4. 13.
나의 팀 강원FC의 리그 5연승과 3위 랭크를 보게될 줄이야 2008년 도민들이 한푼 두푼 모은 도민주를 바탕으로 창단한 내 고향팀 강원FC 창단되기 전 까지만 하더라도 우리나라의 지도를 펼쳐 놓고 지금의 K리그 클래식 팀들의 연고지를 표시해보면 유일하게 허전했던 곳이 바로 강원도였다. 접근성, 인구, 지역 기업의 부재 등 많은 단점들 때문이었을까, 거슬러 올라가보면 2002년 개최 도시를 선정할 때에도 강원도만이 유일하게 선정에서 제외되는... 항상 강원도는 그렇게 차선이었던 것 같다. 그 어느 지역 보다 높은 축구 열기와 사랑에도 불구하고... 강원FC의 등장은 아주 강렬했다. 2009 시즌, 처음으로 참가한 K리그 개막전에서 제주를 꺾던 그 순간 만원 관중으로 발 디딜 틈이 없었던 강릉 종합운동장... 사실 이 경기보다 아마 나와 같은 강원FC 팬에게 평생 .. 2017. 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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