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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

갤럭시노트7 이주간 사용하고 느낀점

by 비즈캠 2016.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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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제가 지난 13일에 갤럭시노트7을 받고 19일에 개통되어 사용했던 2주간 느낀점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기도 하고 본 카테고리의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저의 생각을 가감없이 적어두는 공간이기 때문에 저만의 생각과 느낌임을 먼저 전해드리며 다른 생각을 가지고 계신분들도 있을텐데 그 모든 의견과 생각들을 존중합니다.

 

저는 지난 3년 가까운 시간 동안 노트3를 써왔던 사용자로 5모델이 가진 스펙의 불만족으로 변경을 뒤로 미루다가 이번에 새로운 기술이 도입된 갤럭시노트7에 만족하여 사전예약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파이브 모델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불만족했던 이유는 SD카드를 통해 확장할 수 없다는 부분과 배터리 교체에 대한 부분이 굉장히 컸는데 제가 노트3를 사용하면서 굉장히 유용하게 쓰고 있었던 부분이었기에 이에 대한 변화는 받아들이기 힘들었던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홍채인식은 놀랍기는 하지만 불편한 점도 있다.

가장 집중되는 신기술, 그리고 삼성에서도 강조하는 것이 바로 이 부분인데 이를 처음에 설정하고 사용하는데 있어서 느낀 점은 약간은 불편함이 느껴진다는 것이었습니다. 특히 잠금화면에서 이를 적용하기에는 보안에 있어서는 강화시킬 수 있겠지만 사용자의 편의성이라는 측면에서 봤을 때에는 실사용시 어느 정도 불편함이 따른다는 것인데 한가지 단계를 더 거쳐야 한다는 점, 그리고 가끔씩 정확하게 눈의 위치를 적용하기 쉽지 않은 경우들이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기존 하위 버전의 노트 시리즈의 경우 예를 들면 제가 기존에 써왔던 3와 비교했을 때, 홈 버튼이나 잠금 버튼을 누른 후 바로 패턴을 입력할 수 있는 단계로 이어졌지만 갤럭시노트7의 경우 홍채인식이나 패턴 잠금 해제로 접근하기 위해서는 화면을 한번 더 밀어줘야 하는 추가적 단계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은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사용자 입장에서는 귀찮음을 느낄 수 있는 단계 설정일 것입니다. 물론 이것이 보안 강화라는 측면에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을지 모르지만 잠금 화면에서의 해제에 있어서는 지문 인식이 갖는 편의성과 단순함을 이길 수는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사람마다 핸드폰을 들고 있는 각도가 제각각이기도 하고 그것은 몸이 기억하고 반응하며 무의식중에 습관화, 고정화되기 마련인데 이것이 홍채인식을 시키는데 있어서 자신의 손이나 얼굴의 각도를 그에 맞추는데 익숙해지려면 시간적인 여유가 분명 필요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반드시 안내선 안에 눈이 들어오지 않더라도 빠르게 인식하고 있다는 점은 이러한 단점 아닌 단점을 충분히 해소시켜주는 신속한 반응 속도이기는 합니다.

 

추가적으로 몇몇 금융사에서 이미 홍채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는 하지만 제가 거래하고 있는 하나은행의 경우 통합인증 어플을 추가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특징이 있고 홍채 등록 과정에서 오류가 계속 발생하는 문제를 보여주고 있는데, 필자는 몇차례 시도하다가 포기한 상태로 초기 서비스 대응에 있어서, 기술적인 부분과 제휴에 있어서 아직까지는 안정화되지 못한 시스템 체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생각할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약 2~3주간의 짧은 사용기간이기는 하지만 아직 이 보안기술은 익숙하지 않기도 하고 조금 번거롭기도 하며 연동될 사회적 시스템 또한 충분히 뒷받침 되지 못한 상황이라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갤럭시노트7을 사용하면서 또 한가지 체크해보게 되는 것은 배터리에 대한 부분으로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폭발사례와 더불어 다수의 유저들이 이에 대한 불만과 불안감을 갖고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일단 사용시간이 굉장히 짧다는 것이 가장 눈에 띄는 단점으로 아마 출근 전에 100% 충전을 하고 출근을 했을 때 점심때 정도면 이미 절반 정도가 소모된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며 물론 사용자의 사용 패턴과 스마트폰의 설정이 미치는 영향이 다르겠지만 분명한 것은 배터리의 사용시간은 불만족스러울 수 밖에 없습니다.

Full DH의 고화질 디스플레이가 영향을 미칠 수도 있겠지만 이는 3년간 사용한 노트3의 배터리 성능과 비슷한 수준일 정도로 소모 속도가 빠르다는 것을 필자는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배터리 발열 부분은 최근 일어난 폭발 사고 2건과 연관지을 때 불안감을 충분히 가질 수 있게 하는 요소로 특히 충전 시 발생하는 발열은 전에 쓰던 모델과 비교했을 때 약간 높은 수준으로 느껴집니다. 폭발이 어떠한 환경에서 발생했는지 보다 더 명확하고 냉정한, 객관적 사실에 근거해 해석되고 분석되어야 하겠지만 100만원 짜리 고가의 스마트폰이, 그것도 출시된지 채 한달도 되지 않았고 실사용 기간은 아무리 길어봐야 필자와 같이 3주 정도 밖에 되지 않는 상태에서 이러한 사고가 연달아 일어났다는 것에 대해 제조사는 소비자가 납득할 수 있는 조사 결과를 발표해야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세번째로 체크해본 부분은 카메라 성능에 대한 것으로 스마트폰 중 사진이 예쁘게 찍히는 것은 아이폰이다 라는 공식에 조금은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정도로 사진의 수준은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것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마치 별도의 카메라 애플리케이션이나 포토샵을 통해 이미지를 수정한 것과 같이 과도한 뽀샵의 효과가 적용되는 인위적인 인물 사진으로 표현되는 것 처럼 느껴지는 것도 사실인지라 이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명확하게 갈려질 것이라 예상되지만 전반적으로는 충분히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받아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갤럭시노트7에 있어서 이주간 사용하며 확인해본 것은 노트만이 가진 특징인 펜 기능입니다. 펜촉 자체가 전작들에 비해 상당히 얇아졌기 때문에 글이나 그림을 그리는데 있어서 분명히 더 섬세해졌고 그 반응 또한 빠르고 정확해진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충분히 만족할 수 있는 수준으로 생각됩니다.

전체적으로 갤럭시노트7은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혁신을 이뤄낸 모델임을 사용하면서 확인하고 느낄 수 있었지만 이 모델이 가진 최대의 단점은 폭발 사고가 없다 하더라도 하루도 버티기 어렵게 만든 소모량이라고 결론지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하드웨어적인 스펙을 통해서도 알 수 있듯 보다 더 강력하고 빨라진 CPU와 랜은 만족감을 줄 것이며 와이파이의 경우에도 동일 환경에서 비교 시 확실히 더 빠른 속도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일단 더 지켜봐야 할 갤럭시노트 세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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