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인세 아이들 그리고 생리대 기부

책을 쓰게 되면서, 출판사와 계약을 하고 또 출간 준비를 해오던 과정에서도...

출간이 되었던 그 날에도 잊지 않고 있었던 것이 있었습니다.

책 인세를 받게 되면 그 중 일부는 꼭 사회 어려운 곳에, 필요한 곳에 기부하겠다 라는 약속 말이지요.

 

그리고 작년 12월 31일 처음 받았던 인세 중 50만원을 소아암 아이들을 위해 기부를 하고

또 세달이라는 시간이 지나 두번째 인세를 받는 날이 이번달 왔습니다.

파워포인트 라는 주제가 워낙 학생들, 특히 대학생들과 많이 관련되어져 있다 보니

방학을 하게 되면 저의 블로그 방문자수도 그렇고 쭉쭉 줄어들게 되는 모습이 보여요.

 

책 역시 그러한 흐름을 같이 할 것이라 예상을 했기에

두번째에는 첫 인세의 절반 정도 수준이었지요.

 

하지만 1500부 찍었던 1쇄가 모두 나가고 2쇄를 했으니 정말 너무나 감사하고

저에게는 놀라운 일이기도 하구요.

이 두번째 인세 역시 우선 아이들을 위해 일부 기부를 진행을 했습니다.

적은 금액이지만 도움이 되기를 바랬고

또 적은 금액이기에 더 다양한 분야에 쓰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었구요.

그래서 평소 생각하고 있던 것 중 하나가 생리대 기부였는데,

언젠가 한번 TV를 보다가 청소년 아이들이 가정형편상 생리대를 사지 못해 신문지로, 화장지로 대체해 쓰고 있는 것을 보며 안타까웠던 기억이 있었거든요.

마침 그러한 후원 사업을 하는 곳이 있어서

역시나 참 적은 금액이지만 그래도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청소년 생리대 후원에 기부했습니다.

책을 쓰고자 했던 세가지 이유가 있었습니다.

 

하나는 내 인생에서 내 이름으로 책을 내본다는 커리어를 위해,

또 하나는 지식과 정보를 나눈다는 것.

 

마지막은 그를 통해 얻게된 경제적 이익을 특히 아이들에게 나누고 싶다는 것.

 

 

그 약속은 세번째, 네번째... 몇번째 인세가 되든 계속 지켜질 것입니다.

 

 

제 책을 구입해주신 독자님들께 감사드리고,

함께 나누고 계신 훌륭한 독자분들이시라는 것을 전해드리고 싶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