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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

바람막이 세탁법 핵심은 두세가지 정도인듯

by 비즈캠 2016.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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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막이 세탁 방법의 핵심은 크게 두세가지 정도로 나눠 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갑자기 폭염이 끝난 것 처럼 어제 부터 갑자기 아침 저녁으로 기온이 팍팍 떨어지면서 일교차가 심해지기 시작한 것 같은데요, 덕분에 저는 살짝 감기 기운이 있기도 하고 늦은 저녁에는 처음으로 긴팔 티셔츠를 꺼내 입고 있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가을이 이제는 진짜 성큼 다가오는 것을 느끼는 만큼 준비할 것도 몇가지 있기는 했었는데, 바로 옷장에 고이 넣어두었던 킨옷들을 꺼내 정리하는 것이었고 몇달 동안 먼지가 쌓여 있었기 때문에 간단하게 세탁을 미리 해줄 필요도 있었어요.

 

 

그 첫번째 대상이 된게 바로 봄에 입고 그냥 집안 헹거 한쪽에 그대로 걸려 있었던 바람막이를 세탁하는 것이었는데, 바쁘고 정신없다는 이유로 빨아서 보관해두지도 않고 그냥 몇달을 그렇게 걸어만 놓고 있었더라구요.

그래서인지 먼지도 앉아있고 봄에 입을 때 묻었던 오염물도 그대로 있었구요.

원래 한 시즌이 지나 계절이 바뀌면 옷장을 정리하면서 미리 다 빨아서 넣어두는 스타일인데, 올해는 개인적인 일을 하기 시작하면서 이런 일상 속 소소한 것들에 미처 신경을 많이 쓰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올 초에 산 것이라 저도 처음 해보는 것이라 미리 정보를 찾아보고 검색해보니 바람막이 세탁법의 핵심은 한 두세가지 정도가 있었던 것 같아요.

그 중 첫번째는 세제에 대한 것으로 중성세제를 써야 한다는 것이었는데 요즘은 전용으로 나오는 것들도 있었고 궁금한 마음에 하나 구입하기는 했지만 그냥 울샴푸나 그것도 아니면 집에서 쓰시는 샴푸로 하셔도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가격적인 면에서는 후자쪽이 더 나을것이구요.

 

중성세제가 아무래도 아시는 것 처럼 세척력은 좀 떨어지지만 바람막이 원단을 보호하면서 세탁할 수 있는데 있어서는 좋을텐데요.

가장 핵심 중 하나는 방수 기능에 대한 것이 제일 신경쓰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바람막이 세탁 방법은 저는 그냥 세숫대야에 미리 울샴푸를 풀고 애멀빨래를 하듯이 살살 조물조물 하면서 빨아줬는데요.

빨기 전에 미리 오염이 있는 곳을 파악해 해당 부분은 부드러운 헝겊 등으로 비벼주셔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구요.

특히 손목 부분 이런 곳은 세심하게 처리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이곳 저곳 찾아보면서 뒤짚어 빠는 것이 더 좋다는 글도 많이 봤는데 저는 그냥 했구요.

 

 

다만 세탁기를 통해 헹궈주고 탈수해줄 때에는 뒤짚어서, 그리고 자극을 피하고자 세탁망에 넣고 진행을 하려고 했는데요.

근데 저야 뭐 귀찮아서 세탁기를 이용하고자 했지만 사실 그럴 필요까지는 없기도 하고 권하지 않는 분들도 많으신 이유는

손으로 헹구고 나서 옷걸이에 걸어 베란다에 걸어두면 워낙 잘 마르는 소재이기 때문에 물도 쭉쭉 빠지거든요.

정석은 옷의 택에도 있는 것 처럼 탈수기 돌리지 마시고, 쥐어 짜지도 마시고 그냥 손세탁 하신 후 그늘에 말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도 그냥 세탁기에 넣을까 하다가 보이는 택의 내용을 확인하고 그냥 손으로 약하게만 물기를 대충 제거하고 바로 그냥 베란다 빨랫줄에 걸어두었는데요.

사진에 보이는 것 처럼 그래서 물기가 넘치고 그냥 그대로 물이 뚝뚝 떨어지는 것이 보이시죠?

 

 

좀 짜야되는거 아닌가 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냥 포기하고 그냥 있었는데 반나절 정도 지나니까 어느샌가 물기는 다 아래로 떨어지고 또 말라 이렇게 뽀송한 모습으로 변해 있더라구요.

일부 지퍼나 후드끈과 같이 방수 소재가 아닌 원단이 쓰인 곳은 물기가 남아 있었지만 그 외 다른 부분은 역시 기능성이 있는 바람막이들이다 보니 마르는 것도 금방이었습니다.

 

 

바람막이 세탁을 하고 나서 물기가 있던 첫 사진과 지금 다 마른 사진의 뒷배경이나 밝기를 보시면 그리 많은 차이가 안나잖아요?

이걸 통해 시간이 많이 흐른 것도 아니란 것을 예상해보실 수 있을텐데 별도로 탈수를 하지 않아도 잘 마르고 수분 배출이 잘 되기 때문에 세탁기 이용은 필요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요리조리 확인해보니 오염이 있었던 부분도 깨끗해졌고 향기도 좋고.. 하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혹시 방수 기능이 저하되지는 않았을까 라는 것이었는데요.

 

 

그래서 테스트를 위해 한손에 물을 받아 휙 뿌려보니 탱글탱글한 불방울들이 그냥 흘러내리네요.

바람막이 세탁은 자주할수록 아무래도 처음 원단의 기능성을 많이 잃기 마련일텐데, 중성세제를 이용하고 그늘에 말리며 짜지않는 등 옷의 태그에서도 기본적으로 알려주는 방법을 지킨다면 더 오랫동안 유지하면서 입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이만원 하는 옷도 아니니 그래도 신경써서 관리해주는 것이 좋을 것 같구요.

전용세제까지는 필요 없을 것 같고 그냥 마트에서 저렴한 울샴푸 정도로 하시면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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