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라이먼트 잘 보는 곳이었는데 없어졌당

집 근처에 얼라이먼트 잘 보는 곳이 있었는데 얼마전 지나가다 보니 문의 닫았네요.

개인적으로 생각할 때 매주 세차를 하고 광을 내고 하는 것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엔진 등 동력계통과 함께 타이어쪽 관리를 꾸준히 하면서 차의 기본을 지키고 항상 체크하는 것이라 생각하기에 정기적으로 얼라이먼트도 보는 편인데요.

동호회 활동을 하다가 그곳에서 활동하시는 분께서 저희 집 바로 앞의 센터에서 일하신다는 것을 어쩌다 알게 되어 딱 한번 방문해 제대로 맞추고 그렇게 1년이 지났는데 아쉽게도 운영이 좀 어려우셨는지 폐업하신 것 같아 너무나 아쉽네요.

 

 

1년 전에 차를 바꾸고 나서 바로 입고시켜 틀어진 축을 맞췄을 때 사진인데요. 얼라이먼트 비용이 사실 자주 하게되면 부담이 되는 것도 사실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안전과 직결되는 것이기에 아깝지 않다고 생각하는 저인지라, 특히 전 차주가 어떻게 관리를 했는지 모르느지라 참 신경을 많이 쓰게 되었던 것 같아요.

 

 

사실 장비 자체는 어딜가나 3D 호프만이라는 것을 쓰시기에 큰 차이가 없을 것이다 생각하기 쉽지만 비용 보다는 확실한 곳을 찾아가서 보려는 이유는 아마 관련된 많은 글들을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이를 받고 나서도 핸들이 틀어지는 등의 문제가 계속 발생되는 경우들이 종종있기 때문인데요.

제가 받으면서 여쭤보니 차량마다 다 특징이 있기 때문에 단순히 측정값만을 기준으로 셋팅해서는 안된다고 하시더군요.

저 또한 사실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전문가의 경험을 믿을 수 밖에 없고 기계로 측정되는 값들에 의존할 수 밖에 없기는 하지만 그래도 그런 말씀들 하나 하나에서 신뢰를 느끼게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또한 얼라이먼트 후 핸들이 계속 돌아가고 또 떨림이 느껴지는 등의 문제가 생기는 또 다른 이유 중 하나는 결국 휠발란스 비용을 좀 아낀다고 이는 빼버리시고 안하시는 차주 분들도 계시기 때문일 것이라 예상되는데요.

한번 하실 때 아끼지 마세요.

일부만 할 것이라면 안하시는게 더 낫다는 생각까지 들 정도로 달리기가 주인 자동차에 있어서 이런 정비는 대충하고 넘어갈 부분은 아니니까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는 않지만 그래도 한번 관리를 하고 나서 주행을 할 때 손을 딱 놔보고 달려보면 움직임 없이 달리는 것을 보면 참 기분이 좋고 안정감을 느끼게 되잖아요?

세차하고 나서 삐까번쩍하게 광 나는 것에만 만족감을 느끼시기 보다는 그런 부분에 있어서도 즐거움을 느끼며 애마를 꾸준히 잘 관리하는 자세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특히 여성운전자분들이 상당히 많으실텐데, 남자든 여자든 사실 차에 대해 잘 모르는 것은 다 똑같잖아요? 하지만 차량 컨디션이 달라지는 이유는 결국 관리 부분의 차이일텐데, 그 차이는 다른 것에서 오는게 아니라 얼라이먼트 뿐만 아니라 얼마나 자주 차 전체에 관심을 갖고 정비소를 자주 찾아가 점검도 받고 하느냐에서 나온다는 누구나 알지만 하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 말씀드리고 싶어요.

괜찮은 곳 하나를 선택하시고 정기적으로 찾으며 신뢰도 쌓으신다면 너무나 좋을 것 같구요.

 

 

사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어졌던 이유는 제 경험 때문인데요.

첫 차를 사고나서 물론 정비에도 신경을 많이 쓰기는 했지만 사실 더 집중했던 것은 꾸미는 거였거든요. 이런 저런 익스테리어, 인테리어 튜닝용품을 사는데 시간과 비용을 들이는데 집중했었는데 튜닝의 끝은 순정이라는 말이 있듯이, 그리고 중고로 차를 처분할 때 보니 정말 아~무 의미없다 라는 것을 보고 느끼고 나니 차라리 그 열정을 얼라이먼트나 엔진이나 브레이크나 이런 정말 기본이나 안전과 관련된 것에 투자하는 것이 낫겠다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비록 조금은 까칠하시기도 했지만, 오랜시간 함께하고 싶었던 저 만의 관리센터가 없어져 참 아쉽기도 하고 다시 좋은 곳을 찾아야 된다는 것에 고난이 예상되기도 하지만 그래도 오래 타려면 그런 수고는 해야되겠지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