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렌토 차박 모기장 썬바이저 형식에 방풍까지

쏘렌토 하이브리드로 차를 산지도 벌써 2년.

처음으로 SUV를 타는 것이라 기대하고 또 계획했던 것들이 많았는데, 그 중 하나가 차박이었거든요.

꼭 차박이 아니더라도 잠시 차를 대 놓고 바람 좀 쐬고 여유를 즐기고자 했던 것이 있었는데요.

필수로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차 살 때 용품 욕심이 많이 나잖아요?

그래서 모기장 까지 사게 되었는데 정말 퀄리티가 좋은 아이랍니다.

문제는 안쓴다는 것에 있구요 ㅋㅋ

D4 카캠핑의 선바이저형 쏘렌토 MQ4 전용 차박 모기장인데요.

얼마나 다니겠다고 이렇게 좋은걸 샀는지 모르겠어요.

인터넷으로 찾아보면 그냥 모기장만 좀 가볍게, 단순하게 만들어진 것들이 많고 한 만원 정도면 살 수 있는 것들도 많은데, 이건 당시 거의 9만원에 가까운 것이었구요.

전용 제품이라 2열 도어에 딱 맞게 들어갑니다.

바깥쪽 하단 부분은 마그네틱으로 차체와 맞붙게 고정하는 방식이구요.

모기장이라 결국 틈이 없는게 중요할텐데, 핏한 사이즈에 이런 서브의 고정 장치들이 있기 때문에 괜찮습니다.

그리고 이 차박 모기장의 대표적인 특징 두가지가 있는데요.

일단 딱 망사의 모기장만 있는게 아니에요.

방풍, 또 시선 차단, 암막용의 원단이 안쪽에 추가로 되어 있는데요.

지퍼로 열고 닫을 수 있게 되어 있어 사용이 편하고 그냥 딱 텐트 방식이에요.

모기장 망사는 촘촘하구요.

두번째 특징은 썬바이저 형태를 갖고 있다는 점인데요.

손 하나가 들어가는 깊이로 되어 있죠? 스펀지 같은 것이 들어가 있어서 힘 있게 형태를 딱 잡고 있구요.

방수 소재라 비가 와도 괜찮고 또 빗물 튀어 들어오는 것도 방지할 수 있습니다.

해도 좀 가려주구요.

설치하고 나서 보면 이렇게 보여집니다. 문 닫아도 당연히 상관 없구요.

빼서는 그냥 대충 접어서 이렇게 전용 파우치에 담아 보관할 수 있어서 좋았구요.

이 차박 모기장 자체는 너무나 좋은 제품인데, 사실 제가 안쓰게 되는 이유는 차박 자체를 안다녀요.

SUV로 차를 바꾸고 나면 그렇게 다닐 줄 알았죠 ㅋㅋ

하지만 원래도 안 다니던 사람이 차 하나 바꾼다고 확 바뀔까요. 그럴 수도 있겠지만 집을 워낙 좋아하는 편이라 그냥 용품 사는 재미만 느꼈던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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