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포인트 인포그래픽으로써 오늘은 작년, 그리고 올해까지 안타까운 청년들의 사고를 접하며 이를 한번 담아보고 싶었는데요.
사실 기본 디자인은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가 있었던 작년 5월 당시 만들었던 것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소개하지 못했던 것이도 하구요.
반복되는 안타까운 사고들. 그리고 우린 그런 일이 있을 때 마다 참 가슴 아파하며 이 사회가 변화하기를 간절히 바래왔던 것 같습니다.
단순히 소중한 한 가정의 아들이, 자녀가 하늘로 떠난 것이 아니라 그 바탕에는 이 구조적인 문제들이 켜켜히 쌓여 있었던 것임을 우린 누군가 알려주지 않아도 다 알고 있는 것이었으니까요.
정규직이나 비정규직과 같은 이분법적인 논리와 차별이 아니라 같은 일을 하고 같이 고생하며 같은 열정, 아니 그 보다 이상일 모든 근로자, 청년들, 우리 부모님들이 차별없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일의 가치를 생각하며 일했으면 좋겠다.
안전 역시도 그러하구요.
하지만 왜 이리도 반복되는 것일까요?
지난달 제주도에서는 고3 학생의 신분인 학생이 졸업 전 산업체에 실습생으로 나갔다가 사고를 당하고 가족, 친구들 곁을 너무나도 일찍 떠나가 버렸으니 모든 국민, 부모님들께서는 개탄하실 수 밖에요.
그리고 이번에도 역시나 법과 제도를 얘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국민은 그것을 기대하지 않을 것입니다.
어차피 그들은 표를 받기 위한 당장의 쇼를 하는 것에 불과하고 그것을 증명해주는 것이 구의역 사고 후 달라진 점이 아무것도 없다는 것이며 이렇게 또 사고는 반복되었다는 것 아닐까요.
법과 제도 역시 문제이지요.
하지만 그 보다 앞에 있는 것은 함께하는 사람간의 관계와 인식이라 생각합니다.
채용공고들 상에서 참 무수히도 많이 보이는 문구들 '가족같은 분위기'
네. 우린 이 역시 알고 있습니다.
실제로도 오히려 가족에게 더 함부로 말하고 대화하며 상처 준다는 것을요.
소중한 한명의 사람, 나의 동반자, 존중받아야 할 인격이라 생각한다면 법이나 제도의 규제나 감시가 없더라도 그 관심과 존중이 사고를 더 잘 예방할 수 있지 않을까...
나는 관리자이니까, 짬밥 좀 먹었으니까..
난 쉴테니 너는 일해라.
너는 약자이니 당신이 다 해놓아라..
직장내 일어나는 모든 문제들은 결국 수직관계에서 그 어떠한 존중의 마음을 찾아볼 수 없기 때문은 아닐런지요.
그리고 우린 나는 아니다 라고 생각합니다.
나 역시 그러하다, 그러고 있을 수도 있다는 반성의 마음을 가져봐야 할 때가 아닌가 생각하게도 되네요.
안타까운 희생들이, 청년들의 꿈이 한순간에 물거품이 되지 않는 사회, 우리의 인식들이 꼭 단단해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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