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t 디자인을 하실 때 아이콘 자료 많이 쓰시죠?
그냥 꾸며주는 용도로만 사용하실 분들도 계실 것이고 또 저 처럼 EPS 형식을 갖고 와서 이를 도형화시킨 다음 디자인 메인 개체로 이용하는 분들도 많이 계실텐데요.
아마 보통은 그 형태, 주제를 그대로 이어서 확장해 나가는 방향으로 쓰고 계실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때로는 수저를 병따개로 쓰듯이 ^^
본래의 기능에서 벗어나 그것을 응용해 다른 용도로 쓰게 되는 경우가 참 많은데요.
ppt 디자인에서 아이콘을 이용하는 부분에 있어서도 그러한 관점에서 형태상의 특징을 잘 살펴본다면
아주 재밌는 표현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오늘 커튼 아이콘을 가지고 온 이유가 바로 그러한 접근을 통해 작업해보고자 했던 것인데요.
일단 이피에스 아이콘 중 커튼 부분만을 남기고 나머지는 삭제해주셔도 되십니다.
우리가 그 모습을 통해, 또는 사전 정보를 통해 이게 커튼이다 라고 인지할 뿐이잖아요?
그럼 다른, 이것과 함께하는 것들과의 조합을 통해,
또는 그 형태상 특징을 적용해 다른 개념을 적용해볼 수 있을텐데요.
바로 이렇게 손을, 주먹 모양을 함께 넣어보면 어떤가요?
마치 뭔가를 잡고 당기는 듯한 모습으로 보이지 않나요?
기타 그림자 효과나 디테일한 디자인 표현들을 마무리해보면 그 표현은 더 극대화되는데,
아마도 여기까지 보고 나서도 그냥 커튼을 손으로 잡아 당기는 그런건가 보다 라고 생각하실 분들도 많이 있을 듯 합니다.
역시 커튼이라는 사전 정보가 이미 우리 머릿속 깊이 박혀 있기 때문일 것이구요.
그럼 이번에는 어떤가요?
ppt 디자인의 90% 이상이 마무리된 모습인데 앞선 과정에서 추가된 것이라고는
만들어둔 손과 커텐 아이콘을 복붙해 반전시켜 우측에도 똑같이 나열해준 것,
그리고 배경을 지정한 것, 단추 등 디자인 포인트를 넣어준 것 뿐이거든요.
이 제스쳐와 배경색을 통해 옷을 잡고 양 옆으로 당긴, 슈퍼맨의 모습이 떠오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이렇게 본래 다른 목적으로 만들어졌지만 그 쓰임새를 유사한 곳에, 적용 가능한 곳에 써보면
완전히 다른 표현이 가능해지는 것이 아이콘을 이용한 ppt 디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엇을 더하거나 복잡한 과정을 거친 것도 아니고 손, 커튼이라는 그 나뉘어진 두개의 아이콘을 재해석한 것 밖에 없지만 그 배치, 그리고 색상, 서브 디자인 요소를 더하는 것만 가지고 활용한 아이콘은 어느샌가 사람이 되어 있고 옷이 되어 있으며 어떤 행동을 표현하기에 까지 이르렀지요?
ppt 디자인에 대한 기술적인 부분은 이렇듯 아이콘 등 참고하고 활용할 수 있는 기초 소스가 너무나 많기에 참 쉬워졌지만 여전히 우리가 어려움을 겪는 이유는 기획과 응용에 대한 부분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려하지 않기 때문은 아닌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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