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이 넘는 시간 동안 총 550여개의 파워포인트 관련 글과 자료를 소개하면서 참 많은 관심과 또 응원의 말씀들을 들으며 그것에 힘을 얻고 즐거움을 느끼며 그 시간들을 보내왔던 것 같다.
하지만 요즘 TV에 나오는 어느 가구 회사의 광고의 얘기 처럼
처음 보다 시간이 지날 수록 더 힘들어지는 이유는 오랜시간 하나의 길을 갈 때 느끼는 그 감정들, 목표들.
즉 정말이지 그 기준들이 계속해서 높아져만 가기 때문인 것 같다.
기대를 충족시켜 드려야 한다는,
나 역시도 이러한 연습 과정을 통해 발전해 나아가야 하고
그런 모습을 보여드리고 함께 나눌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들은 때로는 많은 부담으로 다가오기도 하는 듯 하다.
무엇보다 고민은
시간이 지날수록, 아니 그 만큼 오랜 시간 파워포인트 얘기를 다루고 자료를 만들어오다 보니
아이디어의 한계를 최근 들어서 많이 느끼게 된다는 점이 아닐까 싶다.
새로운 것을 전해드리고 싶다, 나누고 싶다.
이 목표와 마음이 변치 않기에 만들었던 것, 비슷한 것이 아닌 항상 새롭고 신선한 것을 기획해 디자인해보고 싶은 마음이 크기에 더욱 더 크게 다가오는 마음 속 부담과 고민, 짐.
더 많이 연습하고 더 많이 공부하고 많은 것들을 보며
생각하고 이겨내야 함이 마땅하겠지.
내 신조 처럼
내가 해야 하는 것이고, 이겨내야 하는 것이며
그러기 위해서 할 수 있는 것과 컨트롤할 수 있는 것은
누구의 도움도, 환경도 아니라 "그냥 내가 할 수 있는 그것을 내 모든 노력을 담아 열심히 하는 것 뿐" 이니까.
그래도 조금은 그 부담을, 마음의 짐을 내려 놓았으면 좋겠다.
나 역시 내 자료, 글을 보시며 용기를 얻고, 공부하시는 온라인 속 많은 이웃분들과 똑같이 연습하고 공부하는 입장에 있는
그 중 한명일 뿐이니까.
쉽지는 않겠지만 그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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