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도 하기 전에 작년에 해둔 김치가 다 떨어져 버리고 그래서 결국 잠깐 남은 기간 동안 먹을 것이 필요했었는데요.
이마트에 장을 보러 갔다가 아주 착한 가격에 보이는 노브랜드 김치를 보고서는 워낙 그 동안 과자니 계란이니, 다른 생필품들도 그렇고 상당히 괜찮게 먹고 써봤던지라 어느 정도의 기대감이나 믿음을 갖고 하나 사보기로 했는데요.
결론은 일단 좀 실망이었습니다.
일단 모두가 입맛이 다 다를것이고 선호하는 맛이나 익힘정도 등에 있어서도 그 개인별 차이가 있겠지만 웹상에서 먼저 사셔서 드셔본 분들께서 적어둔 글을 보면서 나만 입맛이 이상한건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좋은 평가들만 이어진 것을 보게 되었는데요.
사실 제가 이에 대해 기대 보다 실망한 이유는 결국 그 메인인 배추에 있습니다.
이렇게 이마트 노브랜드 김치는 포장도 깔끔하게 되어 있고 양념도 그렇고 국물도 적당히 있구요.
패키지도 튼튼하게 잘 되어 있으며 뒤에 보여드리겠지만 재료들 또한 국산으로 참 믿을 수 있는 정도였는데요.
제조일 또한 판매대에 진열된 날짜를 기준으로 1주일 이내의 것들이기도 했고 아무튼 전체적으로 보면 참 괜찮은 포기김치임에는 틀림이 없는게 사실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평가를 제가 좀 부정적, 나쁜 점수를 주는 이유는 다시 말씀드리지만 배추 때문이에요.
물론 담그는 시기에 따라서, 원재료가 들어오는 시기나 농가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는 것이라고는 생각을 합니다.
그렇지만 제가 이번에 사서 먹어본 노브랜드 김치의 경우에는 한마디로 배추가 좀 많이 질깁니다.
그리고 고춧가루의 텁텁함이 많이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하구요.
먹었을 때 상큼함이나 개운함은 떨어진다는 개인적인 평가를 내려볼 수 있었구요.
정말 혼자서 김치냉장고용 김치통으로 한 4~5개는 일년 동안 먹는 저이고 정말 많이 먹거든요.
뭐 먹을 때 마다 함께 곁들이는데, 이번에 이걸 사고나서는 좀 손이 많이 안가기는 했던 것 같습니다.
3.5kg 짜리로 포장된 이 노브랜드 포기김치의 경우 팩에 담긴 양은 한포기 반 정도가 되었는데요. 배추의 크기는 딱 알맞은 정도였구요.
재료들 또한 적당하게 들어갔다는 생각은 들지만 앞서 언급했듯 고춧가루가 많이 들어간 것 같아 보이지는 않는데 이상하게 보여지는 것 과는 다르게 텁텁함을 느끼게 됩니다.
담근지 얼마 안되어서 그런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일단 이 또한 좀 점수가 깍인 부분이었습니다. ㅋ
하지만 저와 같이 혼자서 사시는 분들, 그리고 소량으로 드시는 분들께는 워낙 착한 가격에 원재료들이 국산이라는 점 등이 장점이 되어 충분히 매력있는 상품으로 어필될 수 있을 것 같기는 하구요.
배추 부분에 대해서 이번에 저는 많이 실망을 했는데,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한번 더 사서 먹어볼 생각입니다.
아무래도 한번만 접해보고 이를 평가하는 것에는 많은 오류들이 있을테니까요.
하지만 두번째 샀을 때 배추가 지금과 다르다면 그것도 개인적으로는 품질 부분에 있어서 일정 수준을 계속 유지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하기에 이에 대한 이마트 노브랜드 김치에 대한 개선 노력도 어느 정도는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구요.
익으면 좀 더 맛날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맵거나 또는 짜거나 그렇게 자극적이지 않기 때문에 잠깐 먹기에는 괜찮아 보입니다.
음식이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원산지 표기!!
국산이라는 문구가 참 눈에 많이 들어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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