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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한 리뷰

통풍시트 커버 시원함을 위해 감안해야 할게 많네

by 비즈캠 2023.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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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세컨카 레이에는 통풍시트 기능이 없는데요. 그냥 엉따만 있죠.

이런 기능이 있는 쏘렌토 하브를 탈 때는 몰랐지만, 한 낮 여름 그냥 생 가죽시트에 앉아 오랜시간 운전하니 이거 정말 너무 덥고 땀이 차더라구요.

분명 에어컨을 틀어서 시원한데, 시트와 맞닿는 등과 엉덩이, 허벅지는 땀이 가득했죠.

그래서 그냥 좀 공기 순환이 될 수 있는 메쉬 소재 여름 시트커버를 하나 살까하다가 눈에 들어온 것이 통풍기능이 있는 시트 커버였는데요.

팬이 있어서 바람을 쏘아 올려주는 것이죠.

가격에 있어서도 그렇게 큰 차이도 안나서 일단 질렀습니다.

그렇게 받은 통풍시트 커버!!

여러 제품들이 있었는데, 제가 이를 선택함에 있어 중요하게 본 것은 팬의 위치였는데요.

크게 둘 중 하나였어요. 등, 엉덩이에 바로 팬이 몇개씩 있는게 있고 제가 산 것 처럼 앞쪽에만 큰 팬이 있어 위로 쭉 바람을 올려주는 식이 있었죠.

그게 장단점이 있겠지만 엉덩이와 등에 팬이 있다? 그게 기능적으로는 확실할 수도 있겠지만 앉았을 때 굉장히 불편하고 팬에 대한 부하도 더 강하게 걸릴 것 같더라구요.

그런 후기들도 많아서 저는 앞쪽, 무릎 뒤에 2개의 팬이 있는 타입을 선택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말이죠.

그런데 이게 또 단점이 생기는게 두꺼운 팬이 무릎 뒤, 그러니까 오금이라고 하죠?

거기에 굉장히 걸리적 거립니다.

방석 길이가 길어지는 결과로 이어지기 때문에 그렇게 느껴지는데, 악셀과 브레이크로 발을 옮기는데 있어서 불편함이 좀 생기더라구요.

본래 시트 자체의 방석 길이가 긴 차량이라면 이런 통풍시트 커버를 끼웠을 때 그 부분이 더 불편해질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구요.

착좌감은 그냥 혹시 앉아 본 분들이 계실지 모르겠지만, 대나무 방석? 이런 거에 앉는 딱딱한 느낌입니다.

바람이 통하는 길이 필요한데, 그게 플라스틱 소재 같은 것으로 안에 들어 있거든요.

작동 시켰을 때 바람 소리가 나는거야 당연하고 팬이 돌아가는 소리도 당연한데, 소리는 좀 많이 큽니다.

에어컨 한 3단 트는 소리가 이 통풍시트 커버 1단 튼 수준과 비슷하더라구요.

노래 틀고 다니시거나 한다면 크게 거슬리지는 않지만, 한가지 문제는 저의 경우 팬에서 하모니카 소리 같이 나서 더 시끄러웠네요.

그럼 시원한가?

그건 아주 확실합니다. 정말 시원해요. 통풍 기능 그 자체에는 뭐 말이 필요 없습니다.

다만 그걸 위해 좀 포기해야 할 것이 많다는 것이 약점이지만, 이 통풍시트 커버를 선택하고 쓰고자 하는 이유가 오직 바람 때문이라면 뭐 이해될 수 있기도 할 것 같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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