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박스 설치 방법 알고 나니 할만한거였네요 (파인뷰 x3300)

블랙박스 설치 방법, 알고 나니까 혼자서 셀프로 할만한거였네요.

중고차로 세컨카를 구입하고 나서 달려 있던 블랙박스를 켜보니 상태가 좋지 못했는데요.

찾아 보니까 차 연식과 함께한 모델이덜구요. LCD 창 자체가 아래와 같이 뿌옇게 나오고, 영상 파일을 다운 받아 봐도 문제가 있었구요.

그래서 교체를 당연히 해야겠다 라는 생각으로 미리 어떤 모델이 좋을까 찾아보는 시간을 가졌었는데요.

몇개 장바구니에 넣고 고민을 하다가 마침 딱 좋은 기회가 있어서 덜컥 셀프 설치로 구입하게 되었네요.

파인뷰 x3300 이라는 모델이었고 원해 약 20만원 정도 하는데, 이벤트 해서 30% 이상 싸게 샀습니다.

와이파이 동글 까지 함께 포함된 구성이고, 구입 후 포인트 까지 고려하면 다해서 13만원 정도에 샀는데요.

2채널 블랙박스고 전면은 QHD, 후면은 FHD 입니다.

와이파이 동글이 있어서 핸드폰으로 연결해 바로 영상 받을 수도 있고 라이브 뷰도 볼 수 있고 셋팅도 할 수 있습니다.

일단 달려 있던 기존의 블랙박스를 다 떼어내야 했는데요.

사실 어떻게 설치되어 있는지를 알면 이것의 탈거 방법들도 쉽고, 그 자체가 반대로 설치의 과정과도 같기 때문에 탈거 과정도 도움이 되는데요.

결국 블랙박스 설치, 탈거 모두 결국은 배선을 정리하는 것인데, 룸미러 상단에서 A필러, 그리고 루프 라인을 타고 후방선이 가는 특징.

여기에 전원선은 퓨즈 박스로 내려오구요.

그게 다입니다.

전원선의 경우 총 3개의 선이 있는데 마이너스 선은 볼트 등에 끼워져 있구요.

상시에 ACC는 이렇게 퓨즈 다리에 함께 꽂혀 있습니다.

그냥 롱로즈 등으로 퓨즈를 빼주면 되겠구요. 제 세컨카 레이의 경우 퓨즈 다리가 길지 않아서 그런데, 긴 다리의 퓨즈일 경우 돌돌 말려져 있을거에요.

그리고 블랙박스 설치 방법에서 핵심 중 또 하나는 결국 배선 연결이잖아요?

어떤 퓨즈에 끼워져 있었는지를 기존 블박 탈거 하면서 확인을 해두면 도움이 되는데요.

물론 저는 좀 달리했습니다.

기존에는 ACC에 상시와 ACC가 다 물려 있었고 차량 시동시에만 작동하게 했던 것이죠.

저는 이번에 새로 블랙박스 설치를 하면서 상시는 도어잠금, ACC는 파워아울렛 뒤에 물릴 예정입니다.

아무튼 이제 필요한 건, 제일 시간을 많이 잡아 먹는건 이 배선들을 매립하는 것.

전원선, 후방 카메라선, GPS 선을 정리해야 되는데요.

전원, 후방선은 룸미러에서 천정 틈으로 해서 A필러 까지 오면 되겠구요.

A필러 상단에서 전원선은 아래로 내려와 퓨즈 박스로 가면 되고, 후방선은 천정으로 해서 뒤로 가면 되겠죠?

흡음 테이프 처리해주고, 전원선은 A필러의 순정 배선에 묶어 줬습니다.

후방 카메라 선은 뭐 결국 천정 내장재 틈, 그리고 B와 C 필러 틈으로 해서 쭉쭉 가주면 되는데요.

도어 쪽으로는 천청 내장재 안으로 넣게 되는데, 이 때 에어백 뒤로 선을 넣어 주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나머지는 헤라를 이용해서 틈으로 쏙쏙 넣어주면 되겠구요.

블랙박스 설치 과정에서 테일 게이트가 있는 SUV 타입의 차량들의 경우 배선을 이렇게 주름관을 통과시켜 트렁크 도어 중간으로 가줘야 하는데요.

이 때는 뭐 방법이 옷걸이나 와이퍼를 꼬챙이 처럼 사용하는 것 밖에 없어요.

아무튼 위와 같은 경로로 쭉쭉 배선을 통과해 주었구요.

이제 남은건 전원선 연결이죠?

퓨즈 박스 쪽에서 배선에 맞춰 퓨즈에 연결해 주면 됩니다.

검전기를 이용해서 인아웃을 찾고 상시와 ACC를 찾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냥 한 2천원 짜리 검전기 있으시면 좋습니다.

그렇게 처음으로 도전해본 블랙박스 셀프 설치 완료.

잘 될까? 걱정도 많았지만, 해보고 나니까, 핵심들을 파악하고 나니까 할만한 것 같네요.

바꿀일 일으면 충분히 해볼 수 있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