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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이야기

드디어 개막, 이제 매일 밤이 즐겁겠다

by 비즈캠 2018.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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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특히 유럽 리그가 종료된 5월 이후 부터 8월 초 까지는 참 힘들고 지루한 시기일 것이다.

주말 저녁, 새벽 축구를 보며 스트레스를 풀고 편하게 시간을 보내는 것이 낙인데, 그 시기에 뭘 해야될지 모르겠을 붕~뜬 시기라고 할까?

 

그래서 월드컵, 유로 대회가 있는 해면 참 설레이고 즐거워지기도 하는데,

드디어 기다리던 2018 러시아 월드컵 개막.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우리 국가대표팀에만 관심을 갖지만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전세계의 훌륭한 선수들이 자국을 위해서 싸우는 그 모습들을 한달 내내, 엄청난 경기들을 매일 밤 볼 수 있다는 것은 너무나 큰 즐거움이기도 할 것이다.

 

그리고 어제 러시아와 사우디의 개막전으로 시작된 이번 월드컵.

 

 

개막전인 만큼 중계도, 화면을 통해 전해져 오는 경기장의 분위기가 참 어수선하고 크게 들 떠 보이는 감이 있었지만

처음 부터 아주 멋진 골들도 많이 터지고 나름 재밌게 본 경기였던 것 같다.

 

하지만 사우디는 참...

 

 

개막전 그리고 개최국과의 경기라 크게 긴장했기 때문이었을까..

 

 

한 나라의 국대라고 하기에는 패스미스가 엄청나게 많았고 볼을 끄는 모습들..

 

탈압박 할 수 있는 개인기나 키핑력이 상당한 것도 아닌데 그게 아주 잠깐일지 모르지만 순식간에 들어오는 압박이 현대 축구에서는 기본이기에 중간에서 차단되고 공격권을 빼앗겨 버리던 모습.

 

 

그 무엇보다도 후반 중후반 부터는 그냥 포기해버리는 선수들의 움직임.

 

 

 

사실 제일 보기 싫은 모습이다.

 

패스미스가 3:0까지를 만들었다면 나머지 2골은 포기해서였을 것이다.

 

 

 

 

전략과 전술이 부족해서 지거나, 개인의 역량들이 떨어지거나, 상대가 너무 잘하거나...

 

외부환경적인 요인들에 의해 심리적으로 위축될 수 밖에 없는 상황들에 영향을 받는 등

 

그래서 진다면 뭐 어쩌겠는가.. 선수들도 다 사람인데..

 

 

하지만 우리나라 국민들이나 축구팬들이 이를 보면서 우리 국대의 모습이 이러하지 않기를 바랬을지도 모르겠다.

 

스코어 보다 선수들의 자세, 의지...

 

포기해 버리는 사우디 선수들의 모습.

 

 

 

 

죽어라 열심히 뛰는 선수에게 그 누구도 욕하지 않을것이다.

 

최선을 다했으니까.

 

우리나라 국가대표에 대한 부정적 시선이나 평가가 이어지고 있고

 

경기 결과 또한 나쁠 것이라 예상들 하지만

 

최소한 그들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열심히, 죽어라 뛰었으면 좋겠다.

 

 

 

누군가는 한국팀의 장점이 스피드라 하지만, 아니... 나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과거 부터 이어져온 한국팀 특유의 색깔과 장점은 죽어라 열심히 뛰던 그 처절함과 간절함이 아닐까 싶다.

 

그것이 없기에 모든 예측과 예상, 평가가 부정적인 것이라 생각한다.

 

사우디가 그것을 다 보여줬는데, 우리 선수들의 경기 모습에서 그런 모습들이 절대 나오지 않기를 바란다.

 

 

 

자!! 일단 오늘은 스페인과 포루투갈전을 기다리며 하루를 즐겨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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