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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

방어철이 왔으니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회떠 먹어야죠

by 비즈캠 2018.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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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추워지는 11월 부터 겨울 동안에 꼭 먹어봐야 할 제철 생선, 회가 바로 방어인데요.

살이 튼튼하고 기름진, 마치 참치와 비슷하기도 해서 정말 맛있고 저 개인적으로는 제일 좋아하는 회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지난 주말, 친구들이 집에 놀러와서 딱 시기가 맞아 바로 회를 떠다가 먹었구요.

 

 

제가 4월 말일에 새 집으로 이사를 오고 나서 참 바쁜 시간을 보내고 또 그 때 당시 부터 이사를 했으니 집들이겸, 그냥 친구들 오랜만에 모일겸 한번 저희 집에서 식사나 하자는 얘기들이 있었지만 워낙 집 상태가 좋지 않았고 수리에다가 뭐다 이어지다 보니 계속 일정이 미뤄질 수 밖에 없었는데요.

거기다 직장 생활하시고 다 가정이 있고 그런 30대 중반이 넘어가고 보면

시간 일정 다 맞추기가 참 어렵잖아요?

 

그래서 추석 이후에 다시 이야기가 나왔을 때 어차피 우리 친구들 다 회를 좋아하고 그러니 11월 방어철이 왔을 때 모여서 집 근처에 있는 구리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회나 사다 먹자 라고 결론을 지었었지요.

 

 

그리고 가장 친한 친구들 10명 중 7명이 지난 주말 찾아와 바로 방문을 했답니다.

저는 항상 찾는 곳이 있는데, 수산동 회센터 들어가서 제일 처음에 보이는 집으로 가요.

제가 구리로 처음 이사온게 2012년인데 그 때 처음 갔던 곳이라 쭉 이어져 오고 있답니다. 

 

 

방어, 광어, 돔 등 여러 어종이 있지만 지금은 방어먹을 때!!

저희 뿐만 아니라 주말 시간을 맞아서 많은 분들이 도매시장에 오셨는데 다 방어 찾아오셨더라구요.

워낙 몸집이 큰 어종이기 때문에 보니까 반만 회 떠서 가는 분들도 계셨구요.

 

 

저희는 5kg 짜리를 샀는데요. 현재 kg당 시가가 2.5만원 정도 부르시더라구요.

7명이서 12.5만원에 사서 먹은거니 뭐 그리 비싸다고 느끼지는 않구요.

다만 역시나 회를 엄~청 좋아하는 저희 친구들이기에 이 회만 먹겠다 라고 마음 먹으면 상당히 부족할 양이었지만 치킨이나 다른 것들도 시켜 먹을거라 욕심 안부리고 요정도 선에서 샀답니다.

 

 

앞에 3~4팀 정도 먼저 오신 분들이 계셔서 한 20분? 정도 기다렸다가 포장해 갔고 왔는데요.

뭐 자주 찾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회 먹을 땐 항상 찾는 곳인데 사장님께서 언제나 시원 시원하게 대해주시고 하셔서 좋구요.

구리서 7년 정도 살았는데 권해드릴 수 있는 곳인 것 같아요.

 

 

그리고 집에 와서 시작된 술파티~

결혼한 친구들도 있고 아이가 있는 친구도 있고 그렇지만 이번에는 남자들만 모였어요.

덕분에 새벽 3시 정도 까지 이 30대 아저씨들은 엄~청 수다 떨면서 이웃분들께 미안해질 정도로 재밌게 놀았답니다.

 

 

기다리지 못하고, 그 새를 못 참고 벌써 먹기 시작한 우리들.

워낙 두툼하게 뜨는 방어회인지라 더 맛있고 글 쓰면서 사진으로 다시 보니 또 먹고 싶어지네요.

이제 시작이니까 겨울 다 지나가기 전에 또 한번 먹어야 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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