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포인트 책 출간 공지 이벤트도 합니다

이 날이 올까 싶었는데, 오늘 이렇게 파워포인트 책 출간 공지를 하게 되었네요.

지난주 인쇄소에 가서 감리를 할 때 부터 인터넷에 제 책이 등록된 모습을 보는 것, 그리고 실제 만들어져 나온 모습을 보니 정말 지난 시간들이 스쳐지나가는데 뿌듯하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멍~하기도 하고 그렇더라구요.

정말 많은 일들, 시간들을 보내왔기 때문일 것 같고

무엇보다 저의 생각을 담고자 했던 것이기에 그것이 독자분들께 공감으로 다가갈 수 있을까 라는 생각도 들고 말이죠.

아무튼!! 출간되었습니다. ^^

이번주 초 인터넷 서점들에서는 예약 판매가 시작되었고 인쇄가 완료되었지만 물류 센터로 이동하는 등의 시간 때문에 출고는 오늘 부터 정상적으로 진행될 것 같아요.

오프라인 서점쪽으로는 교보를 시작으로 진행될 것 같습니다.

파워포인트 책 출간을 맞이해서 이벤트로 해야겠지요? ^^

제 책을 읽어 보시고 리뷰를 작성해주신 분들께 소소하게, 또 조금은 휴식을 취하면서 의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에서 시간을 보내실 수 있도록 혜택을 드리고자 합니다.

많이 참여해 주세요 ^^

이제는 좀 더 자세히 소개를 해드려야 겠지요?

한 10개월 동안 집필을 했어요.

그 시간 동안, 아니 그 이전에 출판 제안을 받고 나서 진행을 결정한 이유에는 사실 내가 이것으로써 내 파워포인트 자료를 어떻게 만드는지의 세세한 과정을 소개하는 것 보다

우리가 보통, 현재 피피티에 대해 생각하고 있는 것들에 대해 환기시키고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드리고 싶었지요.

이런거에요.

난 파워포인트 잘 못 만들어, 내가 만들면 이상하게 안 예뻐, 지저분해.... 등등

아마 많은 분들이 느끼고 있을 그것에 대해 사실 못 만드는 것이 아니라 조금 더 관심을 갖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운을 뗀 이유도 그 때문이었구요.

이 책을 통해 여러가지 질문,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먼저 드립니다.

많은 페이지가 그 얘기들로 채워져 있기도 하죠.

하지만 분명한건 디자인 기술, 기능적 부분에 대해서도 알고 있어야 할 사항들이 있을거에요.

그렇다고 기초적인 부분들을 전하고 싶지는 않았지요.

도형은 이렇게 삽입하구요~ 색은 이렇게 칠하구요~ 라는

설명해주지 않아도 알 수 있을 그런 것들 말고

내 파워포인트가 예뻐지고 달라질 수 있는, 내 생각을 그대로 표현해 낼 수 있는 진짜 디자인 팁을 드리고 싶었답니다.

그래서 7가지의 팁을 소개하게 됐지요.

그것을 바탕으로 만든 저의 자료들을 강의들로 구성해 반복 연습해 볼 수 있도록 했어요.

그래서 각 예제의 첫 페이지에는 그 7가지 중 이것, 이것만으로 이 예시를 만들었습니다 라고 소개하죠.

색 정보도, 도형에 대한 정보도 전하구요.

결코 포토샵이나 일러스트가 있어야만 예쁘게 만들 수 있는게 아니란 사실을 은근히 강조합니다.

하지만 출판 기획 초기 부터 제가 갖고 있는 생각은 명확했어요.

책으로는 한계가 있다.

소설, 수필, 에세이, 시와 같이 텍스트 중심으로만 내용을 전할 수 있는게 아니라

작업 과정들을 이미지를 통해 보여주게 될텐데,

때로는 아주 복잡할 그 작업을 하나의 스틸 컷으로만 전하는 것에 한계가 있다고 생각했죠.

그래서 그런 생각이 드는 모든 예제에는 이렇게 동영상 강의가 들어 있습니다.

모든 과정을 제가 직접 만드는 모습을 통해 확인할 수 있어요.

어떻게 보여질까, 또 나라는 부족한 사람이 주제 넘게 파워포인트에 대해 이런 얘기를 하는 것이 맞을까 라는

걱정들도 상당히 많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블로그를 통해 파워포인트 이야기를 하며 저 스스로도 많이 성장한 것을 느끼거든요.

그 과정에서 느꼈던, 그리고 알게 되었던 것들을 나누고자 했던 매체로써 책이 탄생했기에

더 진정성 있게 그 생각을 전하고 차분히 생각, 공감해볼 수 있는 기회를 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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