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튜닝산업 발전을 위해 관련 법규가 완화 및 개선되고 나서 아마 그 동안 하지 못했던 것들에 대해 관심을 가지시는 분들이 아마 많을 것 같은데요.
사실 제 생에 첫 차를 사고 나서 이런 저런 익스테리어에 돈을 많이 쓰며 나름 튜닝에 관심을 많이 가졌던, 그리고 차를 처분할 때 그게 아무 의미가 없다는 것을 느꼈던 저로서는 뭐 크게 감흥은 없는 법 개정이기도 했습니다. 하하
그래서 중고로 차를 바꾸고 난 이후에는 그런 것에 별로 신경을 안쓰고 살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딱 한가지 마음에 안들었던 것이 전 차주가 LED 번호판등을 끼워놨었는데 푸른색 불빛을 띄는 것이더군요.
아마도 순정의 노란 빛을 싫어 하시는 분들도 많을 것이고 그래서 바꾸실 생각을 하시는 분들도 많을텐데, 전 차주께서 일부러 그러신 것인지 아니면 몰라서 그런 것인지 모르겠지만 이는 불법에 해당하는 것이죠?
개정 법률에서는 흰색이 아니라 이렇게 다른 빛을 내는 것은 허용하지 않거든요.
전혀 예뻐보이지도 않고 날라리 차로 보이는 이 파란 LED 번호판등을 합법하게, 무엇보다 예쁘고 깔끔하게 바꿔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서 참 오랜만에 차의 성능이나 정비 외적인 것에 돈을 쓰게 되었느데요.
반디 제품의 T10 전구를 두개 사서 교체할 준비를 완료했습니다.
끼워져 있던 것과 비교해서 한번 찍어봤는데, 확실히 더 튼튼해 보이기도 하고 차이가 확 나타나지요?
번호판등 교체방법의 경우 사실 전혀 어렵지가 않습니다.
차 마다 다르기야 하겠지만 보통은 그냥 드라이버로 체결되어 있다면 그냥 풀어만 주시면 되고 그렇지 않고 제 차 같다면 이렇게 헤라 같은 것으로 빼주시면 되거든요.
그리고 아래 사진 처럼 소켓에서 T10 전구를 빼서 교체할 것으로 바꿔 끼워주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뭐 1분이면 끝나는 작업이랍니다.
LED 전구의 경우 번호판등에 사용되는 이 티텐의 가격은 뭐 몇천원 밖에 하지 않기 때문에 부담도 없구요.
괜히 이런 걸로 정비소 가고 그러지 않으시길 바라겠구요.
다만 번호판등 교체방법 중 만약을 대비해서 주의하시면 좋은 것은 쇼트가 날 수 있는 상황에 대한 것인데요.
갑자기 과전류가 흘러 퓨즈가 나가는 일들도 생기는데,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시동 끄고, 미등도 끄시고 작업하시길 바라겠구요.
추가로 전기가 흐르지 않는 장갑을 끼시고 작업하시는 것이 요즘은 또 정전기도 많이 발생하는 계절이라 필요할 것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고무 장갑도 좋구요.
이렇게 해서 기존에 파란색 불빛을 띄던 것을 오른쪽 처럼 아주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새하얀 색으로 교체를 완료했는데요.
제 전 차주가 만약 이를 잘 모르고 구입하고 교체한 것이라면, 그리고 같은 고민을 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이기에 관련된 정보를 드리면요.
색온도라는 것이 있지요?
낮은 값으로 갈 수록 노란색 즉 순정의 그 컬러와 비슷한 색을 내는데 보통 2000K대 색온도가 그렇습니다.
반면에 7천 K 정도로 가게 되면 파란색의 불빛을 내거든요.
흰색을 내는 색온도는 5000K 후반 정도의 LED 이고 참고로 제가 산 것은 5900K 입니다. 이를 아시고 구입하시는 것이 좋겠구요.
그렇지 않고 그냥 싸구나, 같은 LED 등이네 라는 생각으로 이 색온도에 대한 정보를 체크 안해보시고 사신다면 원하지 않았는데 양카의 오너가 되시는 경우가 발생할 거에요 ^^
합법한 수준의 번호판등 교체는 색이나 밝기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에 이 부분은 참 중요할 것이구요.
무엇보다도 번호판등을 바꾸시는 이유는 일단 차를 예뻐보이게 하기 위함이 우선이잖아요?
가장 예쁜 것이 결국 흰색이고 그 컬러가 차의 가치를 올려주기 때문에 다른 선택은 제가 보기엔 의미 없다고 생각하구요. 동시에 덤으로 번호도 잘 보이게 해주고 LED로 전력 사용도 미약하게나마 아낄 수 있으니 한번 바꿔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요즘 나오는 신차들은 처음부터 잘 나오지만 여전히 노란색의 등이 껴져있고 이에 불만이 있으시다면 단 몇천원으로 단 1~2분만에 내 차의 분위기를 살릴 수 있으니 안해볼 이유도 없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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