짭프로 일단 받기는 했는데 그닥 쓸일은

아웃도어 활동, 특히 익스트림쪽 취미를 갖고 계신 분들이시라면 아마도 액션캠에 대한 관심도 상당히 많을 것이라 생각하고 동시에 가격적인 부분들 때문에 고프로까지는 가지 못하시고 그와 비슷한 짭프로에 관심을 가지시는 분들이 또 많을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 빔프로젝터를 사면서 해당 업체에서 진행했던 이벤트에 떡하니 선정되어 이 대륙의 실수라고 불리우는 짭프로를 받을 수 있었는데요.

사실 저의 경우 위와 같이 활동적인 취미들을 갖고 있지는 않기 때문에 활용도는 크게 떨어질 수 밖에 없었지만 일단은 굉장히 궁금해지고 호기심을 발동시키는 녀석임에는 틀림이 없었습니다. 

 

 

 

일단은 구성품의 갯수 때문에 제일 놀랐던 것 같은데요.

그 작은 케이스에 저게 다 어떻게 들어가 있었는지 나중에 넣을 때도 참 고생을 했던 것 같구요.

아마도 짭프로와 같은 액션캠들이 자전거를 타시거나 스노우쿨링을 하시거나 또는 보드 등 정말 다양한 익스트림 스포츠와 연관되어 있는 것이다 보니 체결할 수 있는 부속들이 다양해질 필요가 있었겠지요.

설명서를 보면 그런 내용들이 다수 나오는데 일단 저는 너무 비슷해 보이기만 했습니다 ㅋㅋ

 

 

일단 이렇게 방수 기능이 되는 케이스에 담겨져 있는데, 좌우측 버튼 그리고 상단과 전면의 버튼들을 조작할 수 있도록 외부로 버튼이 다 마련되어 있어 사용상 큰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워낙 작은 사이즈이고 케이스에서 꺼내 살펴보니 내구성이 상당히 떨어져 보여서 케이스는 필수적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구요.

30m 까지 방수가 되니 그것도 장점이겠네요. 

 

 

 

작긴 작다~ 그러니 걍 헬멧이나 자전거, 그리고 셀카봉에 연결해서 역동적인 영상을 찍을 수 있는 것이겠죠.

실제 제가 사용해본 경험으로는 상당히 재밌는 영상들이 만들어집니다.

물론 기대 보다는 화질면에서 큰 감동을 받지는 못했던 것 같구요.

 

 

SD카드는 미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별도로 구입을 하셔야 되는데 저 같은 경우에는 갖고 있던 것이 있어 테스트는 해볼 수 있었구요.

 

 

사실 짭프로의 배터리 부분을 보면서 뭐랄까요. 이거 정말 뭔가 허술해, 허접해!! 불안하게 하네 라는 생각을 딱 받았습니다.

그냥 종이에 감싸진 리튬이온 배터리.

작은 사이즈라 900미리 암페어의 용량으로도 충분해 보일지 모르겠지만 일단 외형에서 뭔가 신뢰감을 주지는 않습니다.

대충 만든듯한 그런 느낌이 많이 들어요.

 

 

LCD 액정으로 화면은 다 확인 가능하고 찍은 사진이나 영상도 확인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본 창으로는 실제 영상의 느낌을 확인하기란 쉽지가 않았구요.

재밌는건 저의 경우 이거 뭐 거의 블랙박스 느낌이네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살펴보다 보니 바로 그 기능이 있더군요 ㅋㅋ

짭프로 너 뭔가 좀 허술한 듯 하면서 있을건 다 있다?!

 

 

사진의 경우 생각보다 큰 사이즈로 촬영이 가능하며 영상은 1080p 까지 지원하기에 답답함을 느낄 스펙은 아닌 것 같구요. 

 

 

비록 오늘 찍어본 영상을 첨부해 드리지는 않고 그냥 언팩 정도의 글을 쓰고 있지만 짭프로라는 이름에서도 충분히 예상할 수 있듯이 당연히 고프로라는 액셤캠계의 대부와 맞먹는 그런 성능을 보여줄 수는 없겠지요?

영상 자체가 분명 액션캠의 느낌을 전해주기는 하지만, 그렇게 찍을 수 있지만 느낌은 분명 다릅니다.

뭐랄까요. 옛날 카메라로 찍는 것 같다는 그런 느낌?

고프로가 사진 예쁘게 나오는 카메라앱이라면 짭프로는 그냥 기본 카메라? 뭐 그렇게 표현하면 될까요 ㅋㅋ

 

 

아무튼 전체적으로 봤을 때 그냥 부담없이 사용하기에는 좋은 것 같구요.

저야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거나 해보지 못했기 때문에 활용할 일이 별로 없을 것 같아 필요하신 분께 넘겼지만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는 녀석임에는 공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