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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

베란다 샷시 실리콘 코킹 집안에서 직접해봤네요

by 비즈캠 2021.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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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 가득한 오늘이고 이것도 참 걱정되고 문제이지만, 제가 사는 집과 관련해 비가 제일 걱정이기도 했는데요.

작년 9월 집을 싹 다 수리하고 이사를 온 지금의 집에서 유일하게, 아직 손을 못본 곳 하나가 있었는데 베란다 샷시 실리콘 코킹이었습니다.

거실과 작은방은 확장을 하면서 샷시를 교체했기에 아무런 걱정이 없었지만, 연식 그대로 남아 있던 뒷베란다, 안방 베란다쪽의 샷시 실리콘은 다 삭고 벽에서 떨어져 비가 많이 오면 바로 누수로 이어질 수 있는 수준이었는데요.

위의 사진을 확대해서 보면 이런 수준이었습니다.

딱 봐도 누수가 분명 되고 있을 상태죠?

이사올 때 부터 문제를 인식하고 있었지만 확장하며 마루가 깔린 곳이 아니라 다 베란다 공간, 타일이 깔린 곳이라 그리 급하게 생각하지는 않고 있었지만 여름이 오기 전에 이를 좀 해결해 두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상단 보다는 덜했지만 하단도 갈라지고 틈이 보이구요.

사이드 부분도 쭈굴쭈굴~

이게 보니까 저희 집이 동향집인데, 아무래도 넘어가는 서향쪽이 오후 해가 아주 강하거든요.

그래서인지 뒷베란다 쪽의 상태가 이렇고

동향쪽인 안방 베란사 샷시 코킹 상태는 육안으로 보이기에는 일단 문제가 없어 보이더라구요.

아무튼!! 셀프 코킹을 시도해 보기로 했던 이유는 제가 보던 유튜브 때문이었고

장비 하나 때문이었는데요.

이런 창호용 실리콘 건, 그리고 코킹에 대한 영상을 보고서 저거면 직접 해볼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더랬죠.

특히나 작년 샷시 교체 공사하면서 창호 전문가분께서도 그냥 집 안에서 코킹 마감을 하시는 모습을 봤던 기억이 있었고 그것과 장비에 대한 생각이 맞물리며 한번 해볼까? 라는 생각을 해볼 수 있게 되었답니다.

뭔 자신감인지~ ^^;;

 

어차피 타일이 있는 베란다 부분이고 셀프라 좀 문제가 될 수 있더라고 크게 부담은 없어서 시도해 보게 되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그 결과물은 이러한데요.

충분히 혼자 해볼 수 있겠더라구요.

실리콘 쏘고 주걱으로 쫙 마감하는거에 좀 익숙해지면 마감도 좀 괜찮게 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고 실제로 하다 보니 조금씩 나아지긴 하더라구요.

모든 셀프 인테리어가 그렇지만 마감은 역시나 좀 거칠죠?

하단, 사이드, 상단 모두 셀프로 마무리를 했고

나름 만족하는 수준으로 작업을 끝냈습니다.

 

역시나 상단 부분을 작업하는게 참 어려웠고 그 부분은 의자 하나 놓고 올라서서 밖으로 몸을 쓱 내밀어 했어요.

그~렇게 까지 위험한 자세는 아니었구요.

 

오히려 하단 부분이 샷시 난간이 있어서 손을 요리조리 방향을 바꾸며 하는게 더 어려웠네요.

참고로 저희 집은 14층이었구요.

 

조심히, 찬찬히 하면 충분히 혼자 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임시방편, 그렇게 중요하지 않은 부분... 그러니까 타일인 베란다 쪽이라면 말이죠. ^^

 

전문가 분들께서 보신다면 이래저래 분노할만한 부분들이 있겠지만

또 어느 정도 문제가 발생할만한 부분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을 다 인식하고 진행한 것이라

개인적으로는 만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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