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26일 화이자 1차 백신을 맞은지도 벌써 4주가 넘어간 시점.
2차는 6주 뒤인 10월 7일로 예정되어 있었는데, 생각해 보다가 그냥 빨리 맞는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지난 수요일 잔여백신을 예약해 접종을 완료했네요.
처음에는 뭐 별 생각이 없었는데요.
원래 예약되어 있던 6주 뒤의 다음주 까지 기다리자 라는 생각도 있었지만
두가지 정도의 이유로 잔여백신으로 예정 보다 빨리 맞고자 결정하게 된 것 같아요.
첫번째는 본래의 접종 간격인 3~4주를 맞춰 맞는 것이 아무래도 효능에 있어서 더 나을 것이라 생각했기에 그랬고
두번째는 좀 다른 병원, 의료진에게 맞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이었어요.
화이자 1차 접종을 받았던 병원의 의료진이 참 별로였거든요.
예진도 단 10초, 그냥 퉁명스러운 모습에 별로다 라는 생각이 들었고
특히나 저의 경우 1차 후 아주 약하게 두드러기가 올라왔었기 때문에 좀 여쭤보고 상담한 후 2차 접종 받고 싶은 생각이 컸거든요.
그래서 괜찮아 보이는 곳이 있어서 바로 잔여백신 예약 후 화이자 2차 접종을 받았습니다.
예약을 하니까 바로 기존 예약건은 취소되었다 라는 문자가 왔구요.
이렇게 알림도 와 있네요.
예약한 병원에 가서 의사 선생님께 1차 때 이러했다 라는 말씀을 드리니 조금은 불안하다, 그러니 맞고 나서 좀 더 병원에 있다 가라는 말씀을 듣고 화이자 2차 접종을 받고 왔구요.
쿠브에서 바로 접종 완료로 딱 나오더라구요.
몸 상태는 어떠했냐구요?
결론적으로는 1차 때 보다 더 안정적이고 몸에 큰 변화나 힘든 증상들도 안나타났습니다.
주사 맞을 때는 이번이 좀 더 아팠지만
접종 부위의 통증... 팔을 못 올리거나 그런 것은 없었어요.
그냥 좀 아픈 정도.
1차 때 약하게 올라왓던 두드러기의 경우 접종 후 한 5시간 정도 후 이번에도 약하게 하나 올라오긴 했지만 금방 사라졌구요.
그래도 분명한건 알러지 반응은 있는 것 같아요.
화이자 2차 접종 이후 다들 훨씬 더 힘들다 라는 글을 워낙 많이 봤기 때문에
저 역시도 긴장을 많이 했는데요.
타이레놀도 넉넉히 사두고 말이죠.
그런데.... 저는 아무런 증상이 없어요.
오한, 발열 등도 전혀 없구요.
그냥 피곤하고 좀 몸이 무거운 정도네요.
그렇게 접종 후 3일째인 오늘, 몸도 좀 가벼워졌고 괜찮네요.
걱정도 참 많았는데, 잘 지나가서 다행이고 큰 숙제 끝내니 마음이 또 편하고 든든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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