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실내 셀프세차장 방문했던 이야기를 남기고자 하는데요.
제가 사는 이 지역이 사실 제가 알기로는 수도권에서 땅 크기가 제일 작은 지자체이기도 하고 인구 밀도도 상당히 높은 곳이거든요.
그러니까 한마디로 땅이 좁아요.
그래서 셀프세차장 역시도 참 별로 없고 있어도 규모가 그리 크지 않아서 세차를 하러 어디를 갈까 항상 고민하게 되거든요.
특히나 제가 10년 동안 다니던 곳이 그 지역이 재건축이 되면서 운영을 종료하게 되었고 그래서 이제 정착할 새로운 곳을 찾아야 하는 요즘이기도 했지요.
낮에, 좀 따뜻할 때 라면 제가 찾는 곳이 구리 바로 옆에 있는 다산에 있는 셀프 세차장이었지만, 겨울에는, 한파에는 참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이곳을 찾았습니다.
유워시 라는 곳인데요. 구리에 있는 실내 셀프 세차장입니다.
개인적인 사정 때문에 잠도 안오고 결국 새벽 4시에 세차나 하러 가자 라는 생각을 할 수 있게, 그것이 가능했던 이유가 바로 실내였기 때문이었구요.
지나가다가 보기도 했었고, 블로그도 찾아보며 이런 곳이 있구나 라고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10년을 다니던 곳을 떠나 새로운 곳을 가려니 좀 주저하게 되는 것도 있었지만 겨울이고 한파라 한번 가보기로 했습니다.
새벽에 가는거라 사람도 없을 것이라 생각했고 부담 없으니까요.
위 사진 처럼 말이죠. ^^
근데 안계셨던 것은 아니고 도착했을 때는 차 2대가 있었고 한 10분 정도 후에 다 마치고 가셔서 결국 저 혼자 아주 여유롭게, 전세내고 셀프 세차장을 이용했습니다.
총 5개의 베이가 있었고 전체적으로 넓지 않습니다.
제가 광각으로 사진을 찍어서 넓어 보일 수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아요.
여느 셀프 세차장이 다 그렇듯 같은 시설을 갖고 있었는데, 하나 특징은 샤워 세차라고 해서 위에서 마치 해바라기 샤워기 처럼 물을 쫙 뿌려주는 것도 있다고 하네요.
근데 뭐 저는 박박 닦을거라 쓸 일을 없을 듯 하구요.
바로 뒷쪽으로 드라잉 공간이 있는데, 여기도 세차 베이 갯수에 딱 맞게 5곳이 있어요.
그런데 이곳은 세차 공간 보다 더 좁습니다.
차량간 세워두면 그 간격이 그리 넓지 않아서 혼잡할 때는 정말 힘들지 않을까 싶었구요.
이 전체 공간이 약간 사다리꼴 처럼 생겼어요.
안쪽이 좁고 입구쪽으로 넓어지는 그런 형태입니다.
제가 이곳 구리 셀프세차장 유워시를 운전하고 다니면서 봤을 때 항상 밖에서 드라잉하는 차들이 굉장히 많았거든요.
가볼까 하다가도 굉장히 혼잡해 보이고, 제가 또 그런 것을 싫어하는지라 주저하게 된 것도 있었는데, 이유를 또 알겠더라구요.
실내 셀프 세차장을 처음 이용해 본 것인데, 습도가 장난 아닙니다.
저는 아주 추운 새벽에 찾았던 것이라 드라잉도 실내에서 했지만, 물기 제거하고 실내 청소하면서 습도 때문에 빨리 마치고 밖으로 나가고 싶더라구요.
그리고 상당히 더워요. 닦다 보면 땀이 납니다.
그래서 이렇게 밖에도 있는 드라잉 존에서 마무리 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 라는 생각을 해볼 수 있게 되었어요.
추울 때는 좀 힘들겠지만요.
이곳은 동전으로는 세차가 불가능하고 요즘 다 그런 것 처럼 카드를 사용하는데요.
충전 시 좀 더 충전해주는거는 동일합니다.
옆에 온도계 있는거 보이시죠? 온도는 확인이 안되실텐데, 제가 찾았을 때 영하 10도였구요.
실내 세차장 안은 저 온도계에서 6~7도 정도 가리키고 있었습니다.
요런 카드에요.
시설적인 부분에 있어서 아쉬운 점도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갖출 것은 다 갖추고 있었구요.
온수 아주 따뜻하게 잘 나옵니다.
졸졸 나오고 이러는 것도 없어요. 콸콸 잘 나옵니다.
탈수기도 잘 되구요.
영하의 새벽에 저는 이렇게 혼자서 처음 찾는 실내 셀프 세차장에서 말끔하게 세차를 하고 왔구요.
이곳이 낮에는 워낙에 복잡한 모습을 많이 봐서 (제가 사람 많은 것을 싫어하다 보니) 낮에는 찾게 안될 것 같아요.
낮에 영상 기온에 가까우면 저는 그냥 실외에 넓은 곳으로 찾아 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구요.
협소한 점, 그리고 습도 이 부분 때문인데 그래도 겨울에는 실내라는 점이 엄청난 장점이자 강점인 것 같습니다.
추울 때 세차를 해야 된다면, 그 때는 0순위로 갈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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