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 중고 가격 만만치 않았지만 K카에서 세컨카 장만

이제 벌써 한 2주가 되었네요.

세컨카로 레이 중고 차량을 하나 장만했는데요. K카 홈서비스로 구입을 했습니다.

사실 이 차는 업무상 좀 필요한 상황들이 생겨서 마련하게 된 것으로 차가 한대 있기도 하고, 또 그런 목적이 있기에 일단은 경차가 딱이었는데요.

유지비 측면에서 일단 장점이 있으니까요.

구입할 때 취등록세도 없고 연간 자동차세도 아주 저렴하구요.

물론 경차라고 해서 연비가 좋은 것도 아니고, 특히 레이는 더더욱 그러해서 그 점은 아쉽지만 공간적으로는 정말 이게 경차가 맞나 싶을 정도로 아주 넣기 때문에 저의 상황에는 딱이었지요.

하지만 처음 부터 레이를 선택했던 것은 아니었는데요. 워낙 레이 중고 가격이 비쌌기 때문입니다.

무사고를 기준으로 찾아 봤었고, 연식은 그렇게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지만 아무튼 K카에서 다 보면 제일 저렴한 것이 10년 이상된 차로써 그것도 600 중반이었거든요.

그래서 모닝 쪽을 봤었는데... 예산상 말이죠. 연비도 사실 모닝이 더 좋구요.

그런데 아무래도 공간적인 여유가 계속 끌리더라구요.

그렇게 몇달을 고민하고 마음에 드는 것을 찾다가 결국 이 녀석을 선택했습니다.

K카 홈서비스로 주문, 탁송을 받았지만 저는 사실 지점에 직접 찾아가서 일단 눈으로 확인하고 평가사님하고 얘기를 나누고 결정을 했구요.

탁송을 받고 나서 3일간 타보고 최종 결정을 할 수 있고 환불이 가능한데, 다들 보니까 점검을 그 기간에 받으시더라구요.

저도 궁금해서 공임나라 정밀 점검을 2일차에 받았구요.

정비 기사님께서 차 상태 너무 좋다고 하셔서 마음이 놓였네요.

차 세차도 싹 해주구요.

특히 실내는 청소기를 엄청 돌려댔구요 ^^

차에 블랙박스가 달려 있었어서 이건 안건드려도 되겠다 싶었는데, 상태도 그렇게 좋은게 아니고 화질도 HD급이더라구요.

아무래도 17년식인데, 그 당시 달아두었던게 계속 있었던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지난 금요일에는 직접 새 블랙박스 사다가 셀프 설치 까지 완료했네요.

처음에 생각했던 것 보다 예산 범위가 넘어가는 레이 중고 가격이었기에 주저하게 되기도 했지만, 그래도 잘 산것 같습니다.

이제 이 아이와 함께 열심히 일해봐야 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