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리모컨 선풍기를 한 2주 전에 구입했는데, 아직까지도 어색한 감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무슨 얘기냐, 안좋다는 의미가 아니라 기존에 쓰던 것과 다른 점이 은근히 많아서 적응이 안된다는 의미로 적어본 글인데,
박스에도 바로 보이는 것 처럼 안전과 절전을 위해서 2시간 후에 자동으로 오프되는 것과
버튼의 형태가 다른 점이 아직까지도 적응이 안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한 5년 동안 사용하던 선풍기가 망가져서 새로 장만을 하려고 찾아보다가 어? 뭔가 굉장히 편할 것 같다 라는 생각으로
이번에는 리모컨 선풍기를 선택하게 되었는데 가격은 조금 더 비싸지만 분명 장점은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한일거였구요. 가격대가 괜찮아서 선택하게 되었답니다.
택배로 받고 당연히 조립을 해줘야 하는 상태로 오게되는데, 여자분들께서는 좀 난감해 하실지 모르겠지만
그냥 보이는 그대로 실제 해보면 그렇게 어렵거나 복잡하지는 않다는 것을 모두가 알 수 있게 됩니다.
나사 풀어서 뒷망 끼우고 날개 끼우고 앞면 철망 끼우고 바닥면은 선을 안쪽으로 빼서 고정시키면 끝!
아마 5분도 안걸릴 정도로, 장비도 필요없을 정도로 간단하기 때문에 겁 부터 먹지 않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리모컨 선풍기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조립을 서두르면서 부품들을 보다가 제일 눈에 띄었던 것은 바로 그 주인공인 리모컨
제가 좋아하는 모던한 타입의 블랙색상, 그리고 선풍기에 고정해 보관할 수 있는 부품과 배터리까지 함께 동봉되어 있어서
구성은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싸 보이지도 않고 가성비는 괜찮아 보였지요.
참고로 버튼 터치감은 그리 좋은 편은 아니지만 아마 한번쯤은 사용해봤을 그런 소재로 만들어졌거든요.
그런거 있잖습니까? 계속 누르며 사용하다 보면 버튼의 커버 부분이 찢어지는 그런 소재
딱 그런 소재와 형태로 만들어진 것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조립끝, 참 디자인 괜찮다는 생각이 바로 듭니다.
블랙 그리고 실버색상의 조합으로 때가 안탈 것 같고 블랙은 하이그로시 느낌이 나고 반면에 그를 둘러싼 바닥판은
무광실버라 포인트도 되고 잘 어우러진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얼마전 산 한일 리모컨 선풍기가 아직까지도 적응이 안된다고 말씀드린 이유는 바로 이 버튼부 때문인데
딱 보셔도 아시겠지만 일반 버튼식과는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을거에요.
저만 그런게 아니라 거의 대부분 발로 막 끄시고 단수 바꾸고 그러시잖아요? 사실 그게 엄청난 매력이자 편의 요소인데,
이 모델의 경우에는 마치 터치식과 비슷한 형태로 되어 있어서 바람세기를 조절할 때에도 발로 누르기 참 애매했습니다.
물론 리모컨으로 주로 조정하기 때문에 이렇게 조작부를 구성했겠지만
실제 쓰면서 느낀건 쇼파에 가만히 앉아서 조정할 때는 편하지만 잠깐 돌아다니면서 바꾸고 할 때는 리모컨 찾기가 어디 쉽나요?
오히려 그게 더 불편할텐데 이유야 있었겠지만 좀 아쉬운 형태 구성입니다.
수납을 도와줄 구성품도 있지만 일상생활에서는 이렇게 꽂아두는 일은 별로 없을 것 같습니다.
보통 그냥 쇼파나 테이블에 던져 놓고 사용하는 것이 대부분의 가정일테니까요.
하지만 세심하게 배려하고 구성한 점에 대해서는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답니다.
또 한가지 이 한일 선풍기가 어색하고 적응 안되는 점은 리모컨을 사용할 때, 즉 좀 멀리서 조정을 할 때
그 상태를 확인할 수 있게 해주는 역삼각형 모양의 LED 등들이 잘 보이지 않아 어떤 상태인지,
제대로 셋팅된 것인지 모를때가 많다는 것입니다.
바람세기와 회전이야 그냥 보고 느끼면 되는 것이기에 문제 없지만 꺼짐 예약 같은 경우에는 내가 얼마 후로 지정했는지 멀리서는
확인하기가 어렵습니다.
물론 누른 횟수에 따라 시간이 달라지기 때문에 충분히 머릿속으로 계산 가능하지만 분명 아쉬운 점이긴 합니다.
소비 전력은 45W로 평이한 수준이거나 살짝 높은 정도이지만 큰 차이는 없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소음 부분은 이게 초미풍이 있는데, 제가 굉장히 예민해서 그런지 아니면 이렇게 완전 약한 바람을 보내주는 기능이 없는 것들만을
썼었기 때문인지 약간 거슬리는 소리가 들려오기는 합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사용하기 굉장히 편한 리모컨 선풍기이고 앉아 있다가 바람 방향이 안맞을 때,
바람세기를 바꾸고 싶을 때 귀찮게 일어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은 엄청난 매력이자 장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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