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크루즈 휠로는 M6가 제일 잘 어울리는 디자인인 것 같습니다.
오늘 컴퓨터에 저장된 옛날 사진들을 보다가 지금은 다른 곳으로 떠나보낸 제 애마인 이 차의 사진을 보고
추억을 더듬어 보는 의미에서 오늘 글의 주제로 선택하게 되었는데, 다시 봐도 참 예쁘고 멋있고 잘 어울리는 것 같다는
생각이 너무나 강하게 듭니다.
3년 좀 넘게 타면서 정말 애착을 많이 갖고 이것 저것 꾸미기도 많이 했었는데, 그 중에서도 제일 마음에 들었던 것은 휠을 바꾼 것이었습니다.
크루즈 순정휠 자체가 워낙 볼품이 없고 뭔가 투박하거나 둔해 보이는 이미지를 풍겨주다 보니 바꾸고 싶어하는 분들이
상당히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연식이 바뀌고 부분적으로 페이스오프 되어 나온지도 수년째 되었지만 여전히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순정휠인 것 같습니다.
16인치는 말할 것도 없고 17인치 방패휠도 많은 차주분들께서 도색 부터 시작해 많이 바꾸고 변화를 주시지요.
원래 제가 하고 싶었던 것은 SK1 이라는 것이었는데, 단종이 되어서 찾아보다가 보자 마자 완전히 반해버렸던 것이 M6 휠이었는데 남자다운 디자인을 가진 크루즈에 정말 잘 어울리는 아이템임을 확신합니다.
크루즈의 PCD 자체가 국내차들과는 다르게 105이다 보니 그에 맞는 것들을 찾는 것이 어렵기도 하고
그러다 보니 선택의 폭이 굉장히 좁아지는 것을 차주분들은 이미 느끼고, 알고 계실 것 같습니다.
그래서 동호회에서만 보더라도 거의 비슷한 것들로 선택되어지는 것을 보게 되는데, 아마 이 휠을 처음 보시는 분들이시라면
마치 이상향과도 같은 디자인이라는 것에 공감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워낙 알게 모르게 수요가 많이 있고 동시에 공급은 별로 되고 있지 않아서 저도 알아보는 과정에서 다 재고가 없다는 답변만 받았었는데, 한달 정도를 기다려서 달았던 기억이 납니다.
아마 지금도 그러지 않을까 싶구요.
휠 교체를 하면서 필수적으로 하게 되는 것이 갤리퍼 도색이죠?
노란색으로 해볼까도 생각했지만 정석은 레드 아니겠습니다.
많이 타다 보면 지워지고 그러겠지만 그래도 꼭 해보고 싶었던 것 중 하나였답니다.
다 끼웠습니다. 아~ 자세가 나오네요.
하지만 제가 당시 했던 것이 17인치인지라 워낙 휠하우스가 크기로 유명한 크루즈이기에 좀 작아 보인다는 느낌이 들 정도였는데
여유가 있으시다면, 그리고 구하실 수 있으시다면 18인치로 하시는 것이 훨씬 더 멋지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하지만 뭐 17인치로도 충분하다는 생각을 하며 그 판단은 아래 부터 보여드릴 착샷을 보시면서 개별적으로 판단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앞서 작년에 제가 이 첫애마를 입양보냈다고 말씀드렸는데, 여전히 제 핸드폰이며 컴퓨터에 가지고 있는 사진들이 이것입니다.
가장 예쁠때, 멋있을 때의 모습이기도 하고 이 모습으로 떠나보냈던지라 여전히 생각이 나거든요.
공감들 하실겁니다. 첫차에 대한 기억 말이지요.
애지중지하면서 세차도 엄청 열심히 하고 작은 흠집이라도 생기면 잠도 안오고
처음 집으로 가지고 왔을 때에는 누가 문콕이라도 하지 않을까 멀찌감치 차를 대기도 하고
그 어떤 것 보다도 참 마음에 들었던 이유는 고속으로 달릴 때의 안정감이 갑 오브 갑인 크루즈였기 때문이었지요.
한번 가까이서 보실까요? 반짝 반짝 블랙과 실버의 조합으로 광택이 살아있는 크루즈 M6휠!
어떻게 이런 디자인을 할 수 있을까, 어쩜 이렇게 잘 어울릴까,
왜 순정휠은 이렇게 만들어주지 않는 걸까 라는 생각을 할 수 밖에 없게 만드는 디자인입니다.
트랜스포머에 이 브랜드의 차종들이 등장해서인지 그 감성 때문인지 좀 남자다운 느낌의 디자인을 갖고 있는게 쉐보레이고 크루즈죠.
그래서 조금 더 강인한, 선이 살아 있는 디자인이 잘 어울리는데 M6휠은 PCD105로 나온 것들 중 단연 최고라고
저는 여전히 생각합니다. 실물 보면 그냥 반해버립니다.
근 1년 동안 제 핸드폰 배경화면이자 SNS 프로필 사진이기도 했던 사진이네요.
가끔씩 니 생각이 많이 나~ 어떻게 좋은 주인 만났는지, 어디에 살고 있는지 궁금해질 때도 많다 ㅠㅠ
아무튼 오늘은 제가 너무나 좋아하는 차와 관련된 추억에 빠져봤던 시간이었는데, 많이 생각나네요.
그리고 딱 한마디로 오늘 글을 정리해보자면, 다 취향들이 있으시겠지만 쉐보레 크루즈에 제일 잘 어울리는 것은 전 이거라고 생각합니다.
워낙 선이 굵은 튼튼해 보이는 디자인을 가진 차라 그런 감성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솔직한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타이맥스 시계 T2N720 여름이면 꼭 찹니다 (0) | 2016.08.10 |
---|---|
페브리즈 차량용 방향제 향은 좋은데 지속성이 (0) | 2016.08.08 |
한일 리모컨 선풍기 샀는데 아직 어색해요 (0) | 2016.08.03 |
iptime 공유기 300메가 속도를 기대하며 (0) | 2016.08.01 |
욕실 샤워수전 교체방법 혼자서도 할 수 있어요 (3) | 2016.07.2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