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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

사망하신 나의 HP 올인원 PC 하드 나간 듯

by 비즈캠 2017.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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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한달 전 사용하는 HP 올인원 PC를 올려놓은 작은 사이드 테이블을 뒤로 미는 과정에서 약 70cm 높이에서 떨어져버린 이 녀석

그 때문이었을까.

어제 사용을 하려고 컴퓨터를 켜니 이상하게 화면에 마우스 커서만 보이고 화면이 안나오더니

재부팅을 하면 또 안전모드로 가고

뭔가 이상하다는 것을 느끼며 그냥 이 기회에 포멧을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HP 리커버리를 돌리기로 결정

 

 

컴퓨터에 있던 파일들을 우선 백업해야 됐기 때문에 제공하는 백업 프로그램으로 먼저 백업을 하는 도중 갑자기 그냥 멈춤.

그리고 부팅되더니 이렇게 오류 코드가 뜬다.

대충 보니 부딩 디스크가 손상됐거나 못찾거나 암튼 결국 윈도우가 깔려있는 하드디스크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는 결론

문제는 그냥 따로 윈도우를 깔아보려고 해도 안되고

HP 복원 모드로 접근해도 안되고 그냥 저냥 다 안됨.

 

어제 저녁 완전 짜증...

 

 

이러저리 찾아보니 우선 하드와 연결된 데이터나 전원 케이블이 떨어져서 인식을 못하는 걸 수도 있다는 얘기에, 혹시 한달 전 떨어지면서 살짝 빠졌나 라는 생각으로 분해 결정.

다행히 HP 올인원 PC는 나사 한 5개만 풀면 간단하게 오픈할 수 있게 되어 있었다.

바이오스에서도 하드 정보가 나타나지 않는 것을 보며 일단 접촉 문제, 아니면 그냥 하드 사망이라는 결론을 미리 생각해보고 1단계 부터 체크해보고자 했으니 그래도 큰 손상 아니기를 바라는 마음은 굴뚝 같았지요. ㅠㅠ

 

 

예상과는 달리 생각보다 크게 복잡해 보이지 않는 HP 올인원 PC의 내부 모습.

특히 하드 디스크는 교체도 편하게 되어 있어서 분해에 어려움은 전혀 없었는데,

이를 보면서 이번 기회에 걍 SSD로 바꿔 버릴까 라는 생각을 했지요.

 

 

케이블 꾹꾹 눌러주기도 하고 하드 케이스 분해 후 하드 자체를 뺐다 다시 끼우며 다시 작동시켜봤으나 증상은 그대로.

음~ 결국 HDD의 사망인 것인가요. ㅠㅠ

혹시 원인 아시는 분이나 해결 방법 아시는 분께서 이 글을 보신다면 도움주시면 좋으련만..

뭐 고사양의 PC도 아니고 벌써 한 5년 이상을 쓴 오래된 녀석이지만

나름 자리도 크게 차지 안하고 화명도 23인치로 크고

웹서핑이나 영화 보고 하는데 있어 전혀 불편함이 없고 만족스러운 올인원 PC였는데, 갑자기 이렇게 되어 버리니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ㅠㅠ

 

 

 

오늘은 이상없는 하드 끼워다가 한번 마지막 자체 테스트를 해보고 안되면 HP 서비스 센터 방문 후 원인과 해결방안을 좀 강구해봐야 될 것 같네요.

 

하드만 바꿔 살아날 수 있다면 절대 버리지 않을테니 걱정마~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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