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등 LED 교체를 생각했던 것은 사실 벌써 몇년 전인데요.
제가 살고 있는 집이 아니라 부모님 댁의 거실등과 방등을 보면서 말입니다.
2008년에 입주를 한 제 고향집 본가의 경우 여전히 형광등이었고
그것이 어둡고 전기도 더 먹는지라 밝고 전기도 덜 먹는 LED등으로 교체하실 것을 항상 부모님께 제안드렸었거든요.
그런데 잘 되는걸 뭘 돈 들여서 바꾸나 라는 생각에 거부하셨었죠.
그러다 결국은 생각을 바꾸셨는데요.
결국은 등이 하나둘씩 망가지고 하면서 생각을 바꾸신 것이기는 하지만, 아버지 혼자서 우선 주방등을 LED로 바꾸신 후 밝고 깔끔해서 마음에 드셨던 것 같았어요.
하지만 칠순이 넘으신 아버지께서는 온라인이 아닌 오프라인에서 등을 사셨기 때문에 기본 두배 정도의 가격으로 구입하셨다는 것을 알게 되었거든요.
아버지께서도 집 거실등이나 방등 모두를 다 바꾸고는 싶지만 비싸서 못하고 계셨던 것이죠.
그 얘기를 듣고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보니 직접 사서 교체를 하면 한 10만원 중반이면 되겠더라구요.
등의 차이들이 많이 있지만 저렴한 보급형으로 했을 때를 기준으로요.
대충 가격을 말씀드리니 아버지께서 오케이 하셨고, 제가 사서 달아드리겠다 약속을 드리고 지난 월요일 고향집에 내려가 달아드리고 왔답니다.
방등 60w 3개
거실등 LED등은 본래 집 설지 구조에 맞게 직사각 타입 60w 3개를 설치하기로 했구요.
그에 맞춰서 일단 제가 사는 집으로 배송을 받았습니다.
후기들을 미리 보니까 배송중에 깨져서 오는 경우도 있고 작동이 잘 되나 미리 확인해 보고 싶어서 저희 집으로 받았구요.
다행스럽게도 다 멀쩡히 배송이 왔고 총 6개의 등을 저희 집 방 등을 하나 빼고 일일이 다 꽂아본 후 정상 작동 여부를 확인했어요.
그리고 다시 포장해서 고향집으로 갖고 내려갔죠. ^^
그렇게 해서 아래와 같이 설치를 끝냈는데요.
작업하는 동안 뭐 정신이 없는지라 그 과정을 사진으로 남기지는 못했는데요.
거실 LED등을 달 때 고향집이 선 3가닥으로 나뉘어져 내려와 각각의 등에 물리는 방식이었거든요.
그걸 그대로 쓰고자 이렇게 직사각형 등 3개를 각 선에 물려줬는데, 이건 결국 일이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하겠죠?
철거도 3개를 다 하고, 브라켓도 3개를 다시 달고 그 브라켓을 달 때에도 간격과 위치를 잡아주는 것도 중요하구요.
아무튼 그래서 시간이 참 오래걸렸어요.
한시간 정도 걸렸지만 그래도 잘 끝마쳤습니다.
전등을 셀프로 달 때 중요한 것은 크게 2가지일거에요.
전등을 연결하는 브라켓을 천정에 고정할 때 인접한 곳에 나무가 없다면 반드시 석고 앙카를 써서 달아야 안정적으로 고정할 수 있다는 점이구요.
두번째는 선 연결인데, 이건 뭐 차단기 내리는게 일단 제일 중요하겠죠?
선 연결은 보통 2가닥 또는 3가닥이 내려와 있는데요.
2개라면 그냥 LED등에 아무곳에나 끼우면 됩니다. 교류라서요.
3개라면 접지선이 하나 있는 것인데, 보통은 녹색이 접지선이라 그 선은 절연테이프로 마감 후 연결하지 않아도 되고 아니면 커넥터에 접지선 포트가 있다면 거기에 연결해 두면 됩니다.
보통은 3개 포트가 있을 때 가운데.
방등 같은 경우에는 사실 간단했지만, 저의 부모님댁 안방의 경우 전자식 스위치 달려 있어서 하나 더 달게 있었는데요.
똑딱 하는 일반적인 기계식 스위치면 상관이 없는데 전자식이면 잔광이 남거든요.
그래서 잔광 콘덴서를 함께 달아줬답니다.
그래서 정상 작동하고 잔광도 없고 리모컨도 다 사용 가능하게 마무리 지었습니다.
아쉬운 점은 없었을까?
개인적으로 조언드리고 싶은 것은 방등의 경우 특히 그랬는데요.
정사각의 방등을 검색해 보면 대충 가격대가 만원 초중반대인 것들이 많이 보일거에요.
제가 사서 단 것도 그것인데요.
LED와 안정기가 달려 있는 그 절체 판넬이 정말 부실합니다.
너무 얇고 끝의 마감이 정말 날카롭고 거칠어요.
그래서 다치기 쉽기도 하고 무엇보다 설치하면서 철판이 뒤틀리는 단점이 있어요.
아니면 천정 밀착형을 사시는 것도 방법일 것 같네요.
LED 갯수의 차이도 있으니 체크해 보시고
조금 더 비싸더라도 온라인 가격대 기준으로 2만원 넘어가는 것들을 사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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