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라면, 그리고 저 처럼 옆머리가 붕뜨는 헤어스타일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라면 매일 아침 머리를 감고 밖으로 나가기 위해 헤어 손질을 할 때 참 귀찮고 짜증나는 일들이 많이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앞머리를 정리하는 것 만큼이나 깔끔한 인상을 주는 부분, 그리고 남자다움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부분이 바로 옆머리일텐데 두상의 모양때문에 또는 모발의 굵기나 자라는 형태 때문에 이상하게만 보이는 이 부분이 여간 신경쓰이는 것이 아닐 것입니다.
참 여러가지 방법들을 다 쓰면서 관리하고 계실 것이라 생각하는데 저도 평소에는 드라이기로 말리면서 눌러주는 것이 일반적이고 동시에 왁스와 스프레이로 눌러진 머리를 고정시켜주다시피 하면서 스타일을 연출하곤 하는데 사실 생활하는데 있어서 끈적임이나 땀과 섞이면 참 찝찝하기도 하고 불편함을 가져다 주는 방법들이기는 하기에 피하고 싶은 마음이 상당히 큰게 사실이기도 합니다.
그러다가 매직 모히칸이라는 것을 웹서핑을 하다가 한 쇼핑몰에서 보고 궁금한 마음에 한번 주문을 해보고 써봤는데 이걸 쓰고 있는 제 모습이 참 우습기만 합니다.
매직 모히칸의 모양은 군대를 갔다오신 남자분들은 아시겠지만 마치 귀마개와 같은 모양을 하고 있고 두툼한 쿠션 패드가 철사 프레임으로 각이 잡힌 형태 안에 채워져 있는 형식입니다. 옆머리 부분에서 구렛나루 까지도 덮어주는 형식이고 뒷쪽까지고 함께 눌러주는 형태로 만들어져 있는데 착용감에 있어서는 크게 불편함은 없지만 저와 같이 안경을 쓰시는 분들의 경우 안경 착용 후 이를 쓸 때에는 좀 불편함이 느껴지는 것은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옆머리 누르기의 효과일텐데 어느 정도 효과는 있습니다. 하지만 드라이기의 강하고 뜨거운 바람으로 누른 것이 아니고 고정력을 가진 헤어 제품을 쓴 것도 아니기 때문에 지속 시간에 있어서는 기대했던 수준 보다는 떨어지는 것을 느낍니다. 매직 모히칸의 설명 페이지에서 보면 출근이나 등교를 준비하면서 10분 정도 쓰고 있다가 눌러지면 왁스 등으로 스타일을 정리하라고 하는데 딱 그 정도 수준과 방법에서 사용하는 것이 맞다는 생각이 들며 그 보다 여름에는 참 더워서 쓰기 힘든 가장 큰 단점을 가지고 있다고 저는 느끼고 생각했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사서 쓴 횟수는 3회 정도에 불과할 것이고 그냥 드라이기에 다시 손이 갑니다. 시간적인 부분도 그렇고 효과적인 부분도 그렇고 분명 기대하는 수준에는 미치지 못할 것임을 솔직한 글을 쓰는 저이기 때문에 밝히고 싶고 이런 방식으로 눌러주는 것이라면 차라리 머리를 잘 정리하고 그냥 옆으로 누워 5분이고 10분이고 베개배고 누워있는게 가해지는 힘 차이가 커 더 효과적일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그럴 때 있잖아요.
차고 일어났는데 옆머리가 너무 예쁘게 눌러져 있어서 그것만 생각하면 머리 안감고 나가고 싶어지는 그럴 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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