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 주방세제 만드는 법이 의외로 간단하다는 것을 이번에 처음으로 알게 되었는데, TV에서 나온 방법 통해 집에서 한번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사실 그냥 마트에 가면 굉장히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것이 주방세제이기 때문에 천연에 대한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하면서 살게되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캠핑과 같이 어디 놀러갔을 때, 환경을 좀 더 생각하고자 할 때, 그리고 집에 아이들이 있는데 좀 더 인체 무해한 것을 써보고 싶을 때 등 분명 알고 있으면 언젠가는 아주 유용하게 쓰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천연 주방세제 만들기가 의외로 간단하다고 느끼게 된 이유는 그 준비물이 어느 집에나 다 있을 그런 재료들이기 때문이었습니다.
아마 자취하시는 남자분들의 경우에는 안갖고 계신 것들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만, 일반적인 가정에서는 기본적으로 갖고 있는 밀가루, 그리고 식초, 물 딱 이 3가지가 그 핵심이자 전부라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하지만 이 말을 들으면 에이~ 저걸 가지고 기름진 접시 등을 깔끔하게 닦아낼 수 있겠어 라는 의구심이 들게 되는 것도 어쩌면 굉장히 당연한 것 같기도 합니다.
일단 보다 더 정확한 계측이나 설명을 위해서 소주잔으로 보여드리고자 이렇게 해봤습니다.
순서대로 그 비율을 말씀드리면 물, 밀가루, 식초가 2:1:1로 들어가며 제가 직접 천연 주방세제를 만들어 써보니까
반드시 이 비율을 정확하게 맞출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느낌상 어느 정도 걸쭉한 상태, 즉 그냥 마트에서 사다 쓰는 세제 정도가 될 수 있도록만 그냥 눈대중으로 만드셔도 중분한 기능을 한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재료 중 식초와 관련해 특정 식초만 되는지가 궁금하실 수도 있을텐데, 아무것이나 그냥 집에 있는 것을 쓰시면 되겠습니다.
천연 주방세제 만들기에서 핵심은 바로 바로 위에서 보여드린 식초일 것입니다.
주부 9단이신 분들이 아니더라도 이것이 각 가정에서 얼마나 유용하게 쓰이는지는 잘 알고 계실텐데, 찾아보니까 소독, 그리고 단백질 분해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기름이 가득한, 또는 음식물이 묻어 있는 식기류들을 깔끔하게, 안전하게 닦을 수 있게 해준다는 것이었습니다.
다만 냄새가 좀 거슬리는데, 설거지를 할 때 그리고 막 끝내고 나서는 이 냄새가 올라옵니다.
하지만 다 아시다시피 금방 날라가 사라지니 크게 신경쓸 필요는 없으실 것 같고, 아마도 이 방법을 집에서 쓰시기 보다는 여행지 등에서 불가피하게 주방세제를 이용해야 할 때 쓰실 경우들이 더 많을 것이기에 더 문제되는 문제는 아니라 생각합니다.
테스트를 해보려고 싱크대를 보니 참 저답지 않게 설거지를 모두 해둔 상태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깨끗한 접시 하나에 식용유를 좀 뿌려주고 테스트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잘 보이실지 모르겠네요.
설거지 방법은 천연 주방세제를 만드는 방법과 마찬가지로 굉장히 간단한데, 만들어준 것을 손으로 덜거나 사용하시는 수세미에 뭍혀서 원래 하던 그대로 닦아주시면 됩니다.
불린 상태라면 수세미 없이 그냥 손으로 해도 충분할 것 같다는 생각은 들었고, 수세미를 사용한다 하더라도 재료 자체가 천연이고 다 먹는 것이기도 하니 전혀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
이 뽀드득 거리는 소리와 감촉을 전해드리지 못하고 사진으로만 보여드릴 수 밖에 없음이 아쉽기만 하지만 정말 신기하게도, 놀랍게도 뽀득뽀득 소리를 내면서 그 미끄러운 식용유의 기름기가 말끔히 사라진 것을 확인시켜줍니다.
너무나 간단하고 쉬운 방법이니 갑자기 주방세제가 떨어지셨거나 어디 야외로 놀러가셨을 때는 이 방법을 한번 써보시길 권해드리고 싶구요.
다만 해보니까 한가지 좀 신경써야 될 것이 처음에 헹굴 때 보면 다 씻겨나간 것 같은데, 나중에 물기가 사라지고 나면 밀가루 성분이 좀 남아 있는게 확인이 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말끔하게 다 닦여 나갈 수 있도록 헹굼시 조금만 더 신경써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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