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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한 리뷰

셀프 스튜디오 촬영 생각보다는 힘들었습니다.

by 비즈캠 2016.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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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템 조사를 하는데만 한달이 넘는 시간을 투자하고 또 그렇게 수입해 들여오고 통관을 받고 분류하고 정리하는데 참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였던 것 같습니다. 처음 하는 일이기에 무엇보다도 나름 얼마되지 않는 자산에서 많은 부분을 떼어 투자하고 도전하는 것이기에 그에 대한 부담감이나 걱정들이 상당히 많이 따를 수 밖에 없었던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이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많은 분들께서 쇼핑몰을 차리고 장미빛 미래를 꿈꾸며 저와 같이 준비하고 노력하고 계시는 분들이 상당히 많을텐데, 오늘은 저의 경험을 바탕으로 조금은 조언이 될 수 있는 이야기를 해드릴려고 컴퓨터 앞에 앉았습니다.

 

 

우선 셀프스튜디오 촬영에 대한 것은 뒤로 미루고 쇼핑몰 오픈을 준비하시면서 깊게 생각해보고 알아보셔야 할 부분에 대해서 저의 경험을 바탕으로 사견을 전하고 싶은데, 바로 사입이나 중국 제품의 수입과 관련된 부분입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이런 저런 커뮤니티를 들어가보고 많은 글들을 읽어보면서 참 자주듣게 되는 것이 사입이라는 단어일 것이고 그것이 곧 그냥 팔 물건을 떼온다는 것임을 바로 알 수 있을테지만 그 구체적인 방법에 있어서는 잘 모르거니와 걱정되는 것들이 상당히 많은 것이 사실일 것입니다.

 

특히 워낙 가격경쟁이 심한 시장상황에서 동대문이나 남대문 도매시장을 찾아가 시장조사를 하다 보면 온라인상에서 판매되고 있는 비슷한 분류의 아이템들의 가격이 국내 도매 가격과 별반 차이가 없다는 것을 느끼게 되고 그 순간 멍해지는 것을 느끼고 해답을 찾아야 된다라는 생각을 하게 될 것입니다.

특히 자사몰이 아닌 오픈마켓을 통한 쇼핑몰 운영을 계획중이신 분들의 경우 이에 대한 대책이나 고민이 이뤄질 수 밖에 없을 것이구요.

 

 

 

이러한 국내 도매시장의 제품과 가격들 수준을 확인하고 제가 당시에 내렸던 결론은 직수입 밖에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생각하고 있던 가방이라는 아이템류의 경우 남평화시장을 찾아가보면 보통 도매가격이 합성피혁의 경우 2만원 내외의 수준으로 형성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사실 이들 또한 국내 제조 제품들이 있기는 하겠지만 다량이 중국에서 제작, 수입된 것들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 직접 수입해 가격경쟁력을 확보해야 되겠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될 수 밖에 없는 상황들입니다.

 

아마 이런 생각을 하거나 해보신, 그리고 실행에 옮기신 분들도 많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사업자 입장에서 가장 먼저 생각할 수 밖에 없는 원가 측면에서 찾아보다 보면 결국 이르는 것, 눈을 돌리게 되는 것이 중국쪽일 것이고 동시에 웹상에서 알리땡땡과 같은 B2B 사이트를 통해 대략적인 원가를 파악할 수 있게 되는데 이때 뒷통수를 맞는 것과 같은 기분이 들게 될 것입니다.

 

남평화에서 2만원짜리인 그것이 사실 수입 원가는 그의 30~40% 정도 수준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을 우리는 금방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도 결국 직접 들여오기로 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저와 같은 생각을 하고 계시는 분들이 혹시 있으시다면 저는 말리고 싶습니다.

직접 해외로 나가서 눈으로 확인하고 발주를 하는 것이 아니라 대행을 통해 들여오는 방식을 생각하신다면 더더욱 그럴텐데, 제가 이번에 수백개를 들여오고 나서 느낀 것은 기대 이상의 디자인과 퀄리티를 갖고 있는 것들도 있지만 역시 사진빨에 속기 쉽다는 것, 무엇보다도 면대면 거래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가까운 곳에서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지고 사후 관리가 되기 어려운 구조이다 보니 국민성이 여기서도 나타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즉 불량을 끼워 보낸다는 것입니다. 주변에서 혹시 저와 같은 방식으로 진행하시려는 분들이 있다면 적극 말리고 싶고 역시 믿을 수 있는건 우리나라 국민들 뿐입니다. 원가 자체가 조금 더 올라가서 수익성이 떨어진다 하더라도 전자의 방식을 취할 때 겪는 어려움이나 문제들, 기타 비용이나 수입 통관상의 과정 등 신경쓸 것들이 한두가지가 아니기 때문에 피하셨으면 하는 방법이구요.

 

셀프 스튜디오에서 쇼핑몰 아이템 촬영을 진행하는 부분에 있어서도 그냥 사진만 찍으면 되는건데 뭐가 어렵나 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그건 이미 자리를 잡은, 경험과 자본력, 인력이 충분히 확보된 곳들이 할 수 있는 말일 것이고 부업처럼, 또는 경험삼아 이제 막 시작하시는 분들에게는 상상하는 것과 달리 많이 힘든 과정이 될 것이라는 점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참 쉽게 시작할 수 있는 분야이기는 하지만 쉽게 생각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강조해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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