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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

구리 집 인테리어 마루와 싱크대 교체 하니 확 밝아졌어요

by 비즈캠 2018.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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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주중인 집이지만 마루와 싱크대 교체 인테리어 공사를 진행하기로 한 이유는 단순히 나의 구리 집을 예쁘게 만들기 위해서가 아니라 이미 그 기능을 상실한, 구조적 문제를 갖고 있는 두 부분에 대한 교체가 반드시 필요할 수 밖에 없는 상태였기 때문이었을 것 같아요.

빗물이 들어오면서 확장된 마루는 썪었고

주방 싱크대 하단도 마찬가지이며

싱크는 무너지고 있었던...

 

더럽고 안 예쁘고를 떠나서 해결해 놓아야 될 시급한 문제들이었지요.

 

 

 

이 집을 구경하고 또 매매 계약을 하면서 그 상태는 잘 알고 있었고

이런 점도 고려되고 급매라 워낙 싸게 샀던 곳이라 다 감안하고 있었던 것이었지만 그래도 살면서 언젠가라도,

사실은 최대한 빠르게 마루와 싱크대는 교체하겠다 라고 계획을 잡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집에 있으면 계속 눈에 띄었고 참 보기 싫었거든요.

 

 

이사 일정에다, 어디 짐을 보관해 두고 공사하기에는 당시에 자금적 여유도 없었고

그래서 그냥 도배 장판만 하고 들어왔지만 참 마음에 안들었어요.

 

 

 

그리고 3달이 지난 지난 7월 말 저의 구리집은 그 시간을 벗겨내기로 했습니다.

살면서, 그러니까 모든 제 가구며 가전, 집기들이 다 집에 있는 상태로 인테리어 공사를 진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비닐 보양지로 막을 수 있는 곳은 다 막아두고 각 방으로 거실에 있던 짐들은 몰아 넣구요.

그곳도 다 밀봉하고...

 

아무튼 그렇게 모든 준비를 마치고 철거 시작.

 

싱크대는 한 20분만에 순삭!!

 

 

그리고 제가 가장 보기 싫어 했던 마루 철거가 들어가는데,

예전 집들의 마루가 다 그렇겠지만 본드로 붙어져 있는 온돌마루, 즉 합판 마루거든요.

그래서 그 자체로 먼지가 엄청 날리고 나중에는 본드도 다 갈아내기에

살면서 인테리어 공사를 할 때 이 부분이 먼지에 있어서는 정말 큰 부분에 있어 문제를 발생시킵니다.

 

그래서 비닐로 다 가렸던 것이구요.

 

 

기존 마루 자체를 때는 것은 한시간 정도 걸린 것 같아요.

제 구리 집 같은 경우 거실, 주방쪽만 깔려 있고

또 이 부분에만 다시 새로운 마루를 깔거였기 때문에 좀 덜 걸린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아무튼 총 2시간 반 동안 요란한 소리와 엄청난 먼지를 내뿜고 나서 저희 집 바닥은 이렇게 매끈한 시멘트 바닥을 드러냈습니다.

바닥 상태가 아주 좋다고 하셨어요.

 

 

깔끔하게 정리된 바닥 만큼이나 제가 걱정이었던 건

특히 방에 모든 짐이 다 들어가 있고 그곳을 방문을 닫아 막은 것이 아니라

문틀 제거 작업을 위해 보양지로 임시로 가려두었던 거라 먼지가 혹시 들어가지 않았을까,

찢어지지 않았을까 라는 걱정이었는데요.

 

일단 보기에는 잘 버텨준 것 같아 보였습니다.

 

 

점심즈음 해서 모든 철거는 다 끝났고 오후에는 구리 천일 인테리어에서 주방 타일을 붙여 주셨어요.

다음 날에는 마루를 깔 예정이었고

마지막 날에는 싱크대가 들어오기 때문에 미리 작업해둘 필요가 있었지요.

 

 

 

그리고 피신가 있다가 다음날 오후 늦게 다시 찾아오니 어느새 마루는 다 깔려 있었는데요.

정말 마음에 쏙 들었답니다.

 

밝은 톤의 우드 타입이라 짐을 상당히 편안하고 포근하게 해주는 느낌이라

제가 딱 바라던 것이었어요.

 

사실 인테리어 공사 준비하시면서 벽지나 바닥재 부분을 선택하실 때 그게 제일 걱정이시잖아요.

 

어쨌든 한 조각, 일부만 보고 전체를 판단해야 되는데,

이게 보면 조각으로는 예쁜데, 다 깔리고 보면 이상할 때도 있거든요.

 

그 조각이 무늬에 있어서도 일부이기도 하구요.

 

아무튼 전 이번에 마루 교체하고 정말 만족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날, 새로운 싱크대 설치가 이뤄졌어요.

 

3일만에 이 모든 일정이 다 이뤄질 수 있었던 이유는 미리 미리 준비를 해뒀기 때문이고

그 만큼 제가 진행한 구리 천일 인테리어 대표님, 실장님, 대리님께서 잘 준비해주시고 체크해 주셨기 때문이겠지요.

 

밝은 그레이 톤의 타일에

무광 화이트의 장, 그리고 화이트 상판으로 저희 집 싱크대는 만들어 졌습니다.

 

 

 

그렇게 공사를 마치고 이제 남은건 저의 몫인 청소.

 

정말 두려웠지요.

그 많던 먼지가 방 안으로 들어갔으면 참 그것 만큼 힘 빠지는 것도 없으니까요.

 

하지만!!

 

잘 막아주었습니다.

 

입자가 워낙에 작은 먼지들이라 미세한 틈을 통해 아주 조~금 들어가 있는 것을 방 걸레질을 하면서 확인할 수 있었지만

그냥 살면서 쌓인 먼지 수준이었어요.

 

무엇보다 비닐 보양지를 방문에서 떼는 순간 거실과 다른 상쾌한 공기가 확~ 밀려 나오는 것을 바로 느끼면서

성공했다 싶었지요.

 

 

오후 3시 정도에 끝난 인테리어 공사 후 한 3~5시간 꼼꼼하게 청소를 한 것 같아요.

두세번씩 계속 닦고 비닐로 가렸지만 걸레받이 부분 때문에, 도배지 손상을 막기 위해 마스킹 테이프로 완전히 다 막을 수 없었던 벽에도 먼지가 달라붙어 있어서 다 물티슈로 닦아줬구요.

 

그렇게 땀 흘리며 청소하고 뒤를 돌아보니...

 

집이 환~하네요 ㅠㅠ

 

 

파이고 찍히고 썪고... 보면 한숨만 나오던 기존의 마루가 너무나 밝고 깔끔하게 새로이 깔려 있는 모습을 보니

너무 예쁘고 만족스러웠습니다.

 

 

 

싱크대도 그냥 뭐~ 말이 필요 없구요.

 

 

사실 제가 집 인테리어 공사를 한건 이번이 두번째이고 그럴 수 밖에 없었던 것은 이 집으로 오게 된 이유가

자폐아로 인한 상상도 못하실 층간 소음에 도망나오듯 7개월만에 다시 이사를 왔기 때문이에요.

 

즉 그 7개월 전의 집은 올수리가 되어 있었다는 것이죠. ㅠㅠ

 

옛일이니, 사실 떠올리면 가슴만 아픈 일이라 그 사정이야 다 말로 전하지 못하지만

아무튼 이 싱크대는 당시 제가 선택했던, 그 집에도 해두었던 디자인과 똑같습니다.

 

그때 워낙 예쁘고 만족해서 고민할 필요도, 어떻게 나올까 걱정할 필요도 없었지요.

 

 

아무튼...

 

집이 밝아져서, 깔끔해져서 너무나 좋구요.

 

날이 정말 더웠는데, 고생하신 모든 분들, 구리 천일 인테리어 식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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