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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

살면서 마루 교체 준비 먼지를 막아내자

by 비즈캠 2018.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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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저와 같은 결정, 계획을 어쩔 수 없이 세우고 계시고 세운 분들이 계실 것 같아

저의 경험을 공유하고자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는데요.

 

바로 살고 있는 집, 즉 모~든 짐이 집에 다 있는데 거실 마루 교체를 하게 되는 상황을, 결정을 제가 하다 보니

사실 정말 걱정도 많이 되고

무엇보다 그 걱정은 먼지에 대한 것이었거든요.

 

제가 어떻게 준비했는지 한번 소개해 드려볼까 합니다.

 

 

무너지고 있던, 속이 다 썪어 있던 싱크대, 그리고 그 보다 더~ 심각했던 마루의 상태.

급하게 이사를 들어오는지라 이사 오기 전에 미리 이를 교체하고 들어오지 못했기에

지금껏 3달 동안 살면서 계속 눈에 들어오고 마음에 안들고 답답하고 그랬었는데요.

 

그래서 가을 쯤에 바꾸자 라고 계획을 세우고 있었지요.

 

하지만 제가 진행하고자 했던 곳에 문의를 해본 결고 그 때 일정을 맞추기 어려울 것 같다는 답변과

그냥 지금 하시면 바로 진행할 수 있다는 얘기에

예정 보다 빨리 이를 진행하게 되었어요.

 

그 때 부터 걱정이 태산.

 

살면서 마루 교체를 하는데 그 먼지를 다 어떻게 하나...

 

 

결론은 온 집안을 꽁꽁 다 싸매야 한다는 것이었고

그것 밖에 답이 없었는데요.

 

그래서 인터넷으로 미리 길이 2.4m 짜리 보양 비닐을 여유 있게 주문해 놨습니다.

 

 

그리고 짐들은 방에 모두 넣어 두고 벽 부터 시작해 비닐 보양지로 다 둘러 버렸지요.

먼지 하나 허용하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물론 그 입자들이 워낙 작고

또 도배를 새로 할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것이 손상될까 완전히 밀봉 시킬 수가 없었기에

그 틈으로 먼지가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지만

그건 어쩔 수 없었어요.

 

뭐 그거야 일부일테니까요.

 

 

 

사실 마루 교체 공사를 보신 분들은 잘 아실거에요.

뜯어내고 남은 본드를 제거하기 위해 바닥을 또 갈고..

정말 먼지 엄청 나거든요.

 

저는 싱크대도 바꿀 예정이었는데, 그것도 자르고 하는 일이 많아서 나무 톱밥도 많이 생기구요.

 

그래서 과하다 싶을 정도로..

짐이 다 있는, 살면서 마루 교체 등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과해도 이상할 것 없다는 생각으로 진행했습니다.

 

 

 

마루를 깔면서 하단 걸레받이 또한 교체가 될 예정이라 비닐 보양지를 붙이면서 해당 공간을 작업하실 수 있도록 띄워 둘 필요가 있었구요.

여기에 끼는 먼지는 걸레로 닦으면 되니까 큰 문제는 아닐겁니다.

전체 중 일부 면적이기도 하고 하단이라 크게 눈에 띄지도 않을테구요.

 

 

그리고 메인은 바로 여기, 방문 부분이에요.

 

살면서 마루 교체를 준비, 계획하고 있으신 분들 중 특히 저 처럼 거실과 주방쪽만 바꾸시는 경우가 많을거고,

사실 이는 짐이 있기 때문에

어디 이삿짐 센터에 따로 보관하여 짐을 빼두지 않는 이상

그 짐들을 각 방에 다 넣고 진행할 수 밖에 없는 환경이라 방까지 마루를 까는건 그냥 포기해 버릴 수 밖에 없구요,

 

물론 요리조리 옮기면서 할 수는 있지만 넘 힘들어요.

 

 

그래서 저는 방 3곳에 거실에 있던 짐, 싱크대에 있던 것들을 다 밀어 넣고 밀봉을 했는데요.

 

"방문 닫으면 되지 않아?" 라고 할 수 있겠지만

그럴 수 없었던 이유는 이 문지방 때문입니다.

 

이걸 제거할 계획이었거든요.

 

그래서 그 공간을 마련해야 했고 방문을 닫으면 할 수 없기에 고민이 필요했죠.

 

 

 

사실 이 부분이 제일 걱정이었어요.

어쨌든 먼지로 부터 제일 보호해야 할 것은 내 생활 도구들, 가전, 가구들인데

그걸 피신시킨 방을 제대로 밀봉하지 못한다면 낭패니까요.

 

방법은요.

 

일단 문은 다 떼어내 주세요.

 

그리고 비닐 보양지 2.4m 이상 짜리를 사셔서 테이핑 면을 바닥에 붙입니다.

 

붙이는 시작점도 바로 문틀에 딱 맞춰서 하지 마시고 더 여유롭게 문틀 바닥에서 좀 더 위로 해서요.

끝마치는 곳도 동일하게요.

 

그렇게 디귿자 형태로 하닥에 비닐 모양지의 테이프 면을 붙여주세요.

 

 

그 후 바닥에 붙은 테이프 양쪽으로 추가로 마스킹 테이프로 더 꼼꼼하게 붙여주세요.

 

이중 삼중으로 막을 수 있게요.

단단하게 붙어 있을 수 있도록.

 

 

그 후에 비닐을 아래서 위로 들어올려 문 윗쪽과 옆 라인을 다 붙여주시면 됩니다.

 

 

반대로 하셔도 되지만 형태와 라인 잡기가 이게 더 편하더라구요.

 

 

 

어느 곳 하나 성한 곳 없던 저희 집 마루와 주방 싱크대.

 

 

확장된 베란다 부분은 샷시 실리콘이 삭으면서 물이 들어왔던 것으로 보이고

그래서 이렇게 썩어 있었구요.

주방도 뭐~

 

아무튼 준비는 끝났고 이렇게 상태가 좋지 않던 마루를 걷어 내고 보면 깔끔해 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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