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이야기

거실 베란다 샷시 시트지로 셀프 인테리어하기

by 비즈캠 2018. 8. 16.
반응형

지난 달, 마루와 싱크대를 업체를 통해 새로 교체하고 나서 그 전 부터 생각하고 있던 것은 시트지나 베란다 타일 같은 것들, 페인트 칠을 해야 되는 것들은 혼자서 직접 해보자 라는 것이었는데요.

충분히 혼자 할 수 있는 것들이고 특히 필름지 작업의 경우에는 워낙 인건비가 쎈 것이라 과거 제 경험상 24평 하는데 200이 넘었거든요.

 

사실 다 아시겠지만 인터넷으로 시트지만 살 경우에 아무리 비싸도 저거의 20% 정도면 재료는 다 살 수 있기에 혼자 안할 이유가 없었죠.

 

 

마루를 새로 깔아서 밝고 깨끗해진 집 분위기.

전세로만 10년을 줬던 곳을 사서 이사온 저이기 때문에 집 상태는 사실 그 전에는 엉망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은 고칠 수 밖에 없었구요.

 

그래놓고 보니 이제 또 눈에 들어오는게 그 컬러나 분위기와 맞지 않는 샷시나 방문, 몰딩 이런 곳들의 컬러였는데요.

 

뭔가 따로 노는 느낌!!

 

 

그래서 일단 제일 눈에 많이 띄고 메인이라 할 수 있는 거실쪽 부터 바꿔 나가기로 했는데요.

저희 집은 베란다가 확장된 곳이라 샷시와 창고문, 그리고 기둥 몰딩 까지 다 한번에 해둬야 그래도 좀 분위기가 살 것 같았어요.

 

 

우선 제가 선 작업으로 일주일 동안 잠깐씩 잠깐씩 한게 샷시에 붙어 있던 기존의 시트지를 제거하는 것이었는데요.

떼면 이렇게 하이샷시의 경우 흰색입니다.

그래서 그것만으로도 분위기 전환 시키실 수 있어요.

실리콘만 새로 쏘시고 여기서 마무리 하셔도 되구요.

 

 

그리고 지난 주말에 시트지 작업을 시작했는데요.

창고문 떼어다가 하나씩 조각으로 나눠 붙인 이유는

큰 조각을 한번에 붙이려면 역시 힘들기도 하고 그러다가 실패하고 그랬던 경험이 있었던지라 걍 조각내어 붙였어요. ^^

 

 

정신 없이 시트지 셀프 인테리어 작업을 하다 보니 거의 작업이 70% 정도 끝나고 나서 중간 사진을 찍었는데요.

안쪽 샷시, 그리고 그 하단 마감재, 창고 문 이렇게 까지 했습니다.

근데 기존 시트지 떼었을 때 흰색이었어서 사진상으로는 큰 차이를 못 느끼셨을 것 같기도 하네요 ^^

 

 

기둥 몰딩도 다 붙이고..

사실 높은 곳에 있는 부분을 작업 하는 것 때문에 시간이 많이 걸리지

저의 경우 일부러 몰딩 시트지를 선택해 작업했기 때문에 재단이나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시간을 많이 벌 수 있었구요.

굴곡이나 무늬가 거의 없는 저희 집이기 때문에 좀 더 하기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해서 일단 안쪽 부분의 거실 베란다 시트지 리폼은 완성.

그 상세한 과정은 전해드리지 못했지만

확장 베란다이기 때문에 샷시가 이중창인데요.

위 사진에서도 그래서 바깥쪽에 있는건 그대로인 것으로 보이잖아요?

 

여기는 그냥 시트지 제거하고 아세톤으로 접착제 성분 제거하고

화이트 실리콘으로 새로 쏴주는 것으로 마무리 했습니다.

 

역시나 밖에 있는거라 때가 많이 타서 시트지 붙이면 관리가 힘들 것 같아서요.

 

 

제일 마지막 작업은 실리콘을 새로 쏘는 것인데, 사실 샷시나 창고 시트지 리폼을 할 때 초보자에게는 제일 어려운 과정인 것 같아요.

예쁘게 쏘고 싶은데 쉽지는 않죠.

 

방법은 뭐~ 마스킹 미리 잘 해주시고

실리콘 주걱이 있는데 그걸로 깔~끔하게 쓱~ 밀어서 각과 라인, 적당량이 될 수 있도록 긁어주면 됩니다.

 

근데 하다 보니까 그거 없이도 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 노하우, 방법을 좀 알게 되더라구요 ^^

 

 

아무튼 그렇게 까지 다 마무리 하고 나서 저희 집 거실 분위기가 이렇게 바뀌었는데요.

화이트 톤으로 밝아졌습니다.

마루 교체를 밝은 우드 컬러로 하고 나서 이렇게 시트지 인테리어를 셀프로 해놓고 보니

잘 어울리고 힘들고 시간도 오래걸렸지만 애착도 생기고 참 좋은 것 같아요.

 

 

전 후 사진을 비교해 보면 이렇습니다.

확 달라졌죠?

거실 메인 조명은 켜지도 않고 찍었는데 참 아늑하니 좋아요~

 

주말에 너무 많은 시간이 걸려서 일단 중단했던 곳, 그리고 아직 어떻게 할지 결정을 못해서 놔둔 곳 두곳이 있었는데요.

우선 베란다 샷시의 이중창 사이 공간, 그리고 베란다 문이었는데요.

 

우선 그 사이 공간은 역시 때 타는 공간이라 화이트 시트지를 붙이는 것을 보류했던 곳이고

일주일 정도 살고 보니 눈에도 별로 안띄어서 걍 놔두려고 하구요.

 

베란다 문은 안쪽으로만 붙여놨습니다.

 

이는 다시 소식 전할 수 있도록 하겠구요.

 

 

아무튼 이렇게 작업하는데 10만원도 안들었습니다.

 

십만원이 뭐에요... 워낙 넉넉하게 사서, 또 좀 더 비싼 몰딩 시트지를 이용했기 때문에 더 나갔지

정말 얼마 안들었구요.

 

하지만 왜 시트지 인테리어를 업체에 맡기면 인건비가 쎈지는 셀프로 해보면 느낄 수 있게 되는 것 같기는 합니다. ^^

 

시간 오래 걸리고 어려운 모양들도 있고.. 참 손 많이 가요.

 

 

하지만 해놓고 보면 언제나 만족스러워지는 셀프 인테리어 영역이구요 ^^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