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하거나 시간이 적게 걸리는 것은 아니지만, 비용적인 부분에 있어서 강점을 갖는 방법으로 쉽게 집의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셀프 인테리어 방법이 어떤게 있을까...
저는 급작스럽게 시작한 오늘의 작업에서 그 예를 하나 찾을 수 있었는데요.
바로 샷시에 붙어져 있는 시트지를 제거하는 것이었습니다. ^^
주방쪽 샷시 부분에 살짝 찍혀 찢어진 부분이 있었는데요.
호기심 때문에, 아~ 저거 신경쓰이네~ 라는 생각으로 살펴보다가 아주 지극히 당연한 생각, 사실을 그제서야 떠올릴 수 있었는데요.
"그렇지~ 원래 샷시가 흰색이잖아."
집 마루와 싱크대를 바꾼 부분 인테리어 공사를 마치고
사람이 참 욕심이 끝이 없는지라 제일 보기 싫었던 것들이 해결되니 또 다른 것들이 눈에 들어 오더라구요.
밝고 깨끗한 마루와 화이트 싱크대를 했던지라
이 우드 색상의 샷시 시트지며 몰딩이며 이런게 또 계속 눈에 들어왔구요.
그러던 찰나 이는 한번 해봄직한 도전이었고
실리콘 정도만 있으면 되겠다 싶었기에 바로 시작을 했습니다.
기존의 실리콘은 모두 제거를 하구요.
붙어 있던 샷시의 시트지를 다 제거해줬어요.
잘 안 떨어진다면 드라이기를 이용해 약간 녹여준 후 떼시면 쉽게 떨어집니다.
실리콘을 제거하고 그러는게 시간이 오래걸릴 뿐 사실 시트지 제거 자체는 오랜 시간이 걸러지 않았는데요.
세월의 시간 만큼 힘 없이, 툭툭 끊어지기는 했지만 어렵지 않게, 금방 다 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방법에 있어 가장 큰 문제는 시트지에 있던 접착제가 샷시 표면에 붙어 있다는 것이고
그래서 본래 하이샤시의 매끈한 느낌이 아니라 거칠고 또 쉽게 더러워져요.
이걸 제거해 줘야 하는 과정이 필요했는데요.
방법으로는 다이소에서 파는 아세톤을 이용하는 겁니다.
키친 타월에 뿌려서 닦아주면 되는데요.
잘 보이실지 모르겠지만 접착제 성분이 남아 있는 부분이 보이실거에요.
키친타월 면을 계속 바꿔 가면서 닦아 주시면 되시고 닦인 느낌은 닦는 과정에서 부터 바로 전해져 올 것입니다.
그렇게 다 하고 나면 이제 새로 실리콘 쏴줘야죠.
기술자 분들이 쏘신거에 비하면 마감의 질이 떨어지겠지만 마스킹 미리 잘 해두시고 실리콘 주걱 등을 이용하면 어렵지 않게 새로 쏘실 수 있을거에요.
샷시 실리콘 떼기 전에 저희 집 주방쪽 창틀이 이랬거든요.
싱크대를 새로 바꾸고 나니 더 눈에 들어오고 조화를 이루지 못하던 모습이었고
그래서 그 작은 시트지 흠집에 제가 이 작업을 시작하게 된 것이겠지요 ^^
다 떼어 내고 나니 이렇게 새하얀 모습으로 싱크대와 조화를 이뤄주니 나름 만족하고 있구요.
그래서 거실쪽도 다 한번 작업해볼까 생각중에 있답니다.
보통 셀프 인테리어를 할 때 샷시나 문, 문틀 등에 새로운 시트지를 붙이는 방식으로 작업하는게 일반적이잖아요.
사실 저도 그렇게 하려고 계획하고 있었고 급 이렇게 되었지만
분명 뭐 장점은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비용 부분에 있어서요.
시간이나 이런 부분은 오히려 더 걸리는 것 같구요.
그래서 제안하고자 한다면 내부 공간쪽에 있는 샷시는 새로 붙이셔서 더 예쁘게 꾸미고
외벽에 있는 곳은 한번 이렇게 제거 방식으로 해보시는 것도 괜찮을 듯 합니다.
화이트 톤으로 갖고 가고자 하신다면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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