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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

구리 가대라곡 인테리어 마치고 드디어 이사

by 비즈캠 2020.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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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구리에 살고 있는데요.

강원도 촌놈이 벌써 이 지역에 자리를 잡은지도 햇수로 10년째인지라 제2의 고향과도 같은 곳이 되었네요.

우선 다들 즐거운 추석 연휴 보내셨나요?

 

저는 연휴가 시작되기 바로 전날인 9/29일 화요일, 전세집에서 자가로 이사를 하게 되어 참 정신없고 피곤한 한주를 보냈고 그래서 포스팅도 계속 미뤘는데, 이렇게 일상으로 돌아온 오늘에서야 소식을 전하게 되었네요.

이사할, 인테리어를 한 집을 이사 전날까지 청소하느라 참 피곤했기에 이사 전날 저녁에 일찍 잠이 들었고 당일에는 새벽 5시에 일어나 8시에 올 이사팀을 기다리게 되었어요.

같은 아파트내에서 이사하는 것이라 남는 시간동안 중요한건 미리 빼놓고, 또 미리 옮겨두기도 하고...

세수하고 머리감고 기다리다 보니 계약한 업체에서 시간 맞춰 딱 와주셨네요.

 

이런 저런 이야기 거리들이 있지만, 결론은 안전하게 빠르고 또 만족스럽게 이사할 수 있었네요.

그리고 제가 오늘 이 글을 쓰고 있는, 인테리어를 싹 하고 들어온 이 집을 소개할까 하는데요.

제가 이번에 온 곳은 구리에 가대라곡 이라는 이름을 가진 아파트에요.

이름 참 특이하죠?

25평짜리인데, 참 거실 베란다가 참 넓게 나와서 이를 확장하면 서너평은 더 넓어지는 효과가 있어서 이렇게 확장 공사를 진행하게 되었구요.

공사 전, 철거했을 때의 모습을 보시면 어느 정도로 넓었는지, 또 얼마나 과도한 수준이었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주간의 인테리어 공사가 끝나고의 모습은 처음의, 공사 진행과정중에서 보았던 정신없고, 세월의 흔적을 그대로 담고 있었던 그 모습을 상상할 수 없게 해줬는데요.

거실과 작은방은 확장 공사를 진행했고 샷시도 이중창으로 새로 달았답니다.

현관에는 중문을 달았는데요.

화이트의 초슬림 프레임을 선택했는데, 현관도 워낙 넓게 나온 아파트라 사이즈도 크죠?

다만 아쉬운 점은 유리에 색을 넣을걸 그랬나 라는 생각이 좀 들기도 한답니다.

좀 심심해 보이기도 해서요.

지내다가 좀 질리면 유리 필름으로 분위기 전환 좀 시키고 하면 될 것 같아요.

신발장은 싱크대와 같이 무광 화이트로 새로 짜넣었고 바닥 타일은 밝은 베이지 컬러로 깔끔함을, 그리고 이번 저희 집 인테리어의 색상 컨셉 중 하나인 베이지 컬러를 맞춰 넣을 수 있었는데요.

때가 많이 탈 것 같기는 합니다 ^^;

현관문은 그레이 컬러로 포인트를 주고 때 타지 않게 해줬구요.

그리고 참 변화가 많았던 주방, 싱크대인데요.

처음 저희 가대라곡 아파트의 주방 모습은 이랬어요.

사실 저는 그냥 이 구조를 유지하면서 아일래드 부분을 없애버리고 거기에 일반형 냉장고를 넣을 생각을 했는데요.

실측과정에서 좀 너무 작더라구요.

그래서 결국은 아일랜드 부분을 뒷베란다로 나가는 문 옆의 벽에 맞춰서 한 90cm 정도 길이로 추가해 디귿자 구조의 싱크대로 짜 넣었구요.

냉장고 자리는 그냥 유지를 했습니다.

사실 큰 냉장고가 필요 없어서 말이에요.

커봐야 뭐 다 그냥 얼려놓고 창고처럼 쓰지 신선하게 식재료를 쓰게 되는 것도 아니니 말이에요 ^^

공용, 그리고 안방 화장실 모두 방수 작업 다시하고 새롭게 꾸몄는데요.

베이지, 아이보리 컬러로 그냥 깔끔하답니다.

다만 샤워 공간이 참 협소해서 거실 화장실에서는 파티션의 폭이 짧은걸로 넣어줬구요.

안다는건 개인적으로 너무 이상해 보여서 그냥 보여주기 식이 되어 버리기도 했지만,

수납장을 보호하는 기능을 하도록만 하는 의도가 있었답니다.

거실에는 밝은 그레이의 타일을 깔아주었고

탄성코트를 뿌려주었구요.

보일러도 콘덴싱으로 새로 교체해 바로 다가올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하고자 했어요.

씻는데 따신 물 빨리 나오니 좋네요 ^^

앞 베란다 역시 동일하되 창고 부분에 단열 시공과 함께 새로 이렇게 선반과 문을 짜 넣어주는 것으로 마무리.

뭐 방문짝들도 다 바꾸고...

아무튼 참 많은 부분을 고친 이번 새집이네요.

사실 뭐 개인적으로 집과 관련해 사연도 참 많고,

지난 3~4년간은 너무나 힘든 시간이었는데요.

그 아픔들을 다 씻어 버릴 수 있는 편안한 공간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

내일 부터는 피피티와 함께 인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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