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집으로 이사온지 벌써 4개월을 넘어 다섯달째.
그간 정말 정신없이, 이것 저것 고치고 바꾸고 하면서 그간 전 주인들로 부터 사랑 받지 못하고 있었던 이 집에 많은 관심을 쏟아 불어 넣어주며 조금씩 조금씩 깨끗해지는 모습을 확인하는 시간을 보내왔는데요.
아직 눈에 들어오는 것들이 많이 있고 리폼하고 싶은 것들이 있지만
일단 정말 큰 것 들은 다 고쳤기에 좀 쉬는 타임을 갖고 있답니다.
그리고 아주 소소한 것들을 바꾸고 보수하고 있는데요.
그~렇게 많이 쓰지도 않지만 또 없으면 순간 순간 불편해질 때가 있었던게 저희 집에 없었던 베란다 빨래 건조대였거든요.
거실이 확장된 곳이고, 또 집에 전기건조기가 있기에 더더욱 필요성을 못 느끼기도 했지만
이불을 빨고 나면 아쉽더라구요.
매트까지 빨고 그것들을 걍 건조대에 널어 놓기에도 무리가 있고..
그래서 달아주기로 했어요.
인터넷 찾아보니 그리 비싸지도 않았고 말이죠.
주문 후 하루만에 온 베란다 빨래 건조대.
저는 스텐봉을 선택했는데요.
사실 오는데는 금방이었지만 찾는데 있어서는 좀 오래걸렸던 것 같아요.
집에 기존에 달려 있었던 구멍이 있었고
여기에 맞는 스펙을 갖는 것을 그냥 사고 싶었거든요.
안 그러면 최소한 구멍 두개는 드릴로 다시 뚫어야 되는데
힘들고 시끄럽기도 하고 말이죠.
39cm 폭을 갖고 뚫린 저희 집 구멍에 맞는 것을 찾아 바로 주문했어요.
그래서 아마 처음 다시는 분들이시라면 힘드셨겠지만,
저야 뭐 공구가 다 있어서 새로 뚫어야 해도 하기는 했겠지만
딱~ 원래 있던 곳에 나사만 딱 박아주고 끝낼 수 있었답니다.
줄 연결 부분이 좀 헷갈릴 수도 있겠지만
조작 및 끈이 딱 걸리게 해주는 그 장치쪽에 이미 다 끼워져 있어서 크게 어려움은 없었는데요.
혹시 모리니 간단하게 설명드리면요.
손잡이가 달린 끈 외에 보시면 끈이 두가닥 내려올거에요.
제가 산건 이렇게 고리도, 또 프레임에도 이를 끼울 수 있는 형태를 만들어 두었는데,
각 프레임에 하나씩 연결하시면 됩니다.
그게 다에요.
일단 하나는 이렇게 손잡이쪽에 있던 프레임에 연결시키고
또 다른 하나는 쭈~욱 위로 끌고와 레일 통과해 아래로 또 쭉~
그럼 반대쪽에도 이렇게 고리가 있는데, 끈만 연결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몇번 올렸다 내렸다 하면서 끈이 잘 정리되도록 해주면 되세요.
이렇게 안되어 있어도 방식은 똑같으니 어려움은 없으실거에요.
스텐봉 쏙쏙 끼워넣고 베란다 빨래 건조대 설치를 5분도 안걸려서 끝냈네요 ^^
이제 이불 빨래하고, 뭐 가방 빨고 걱정 없이 널 수 있겠어요.
하짐나 제가 주문한 곳에서 미리 봉 절단 요청을 드렸었는데,
안해줘서 스텐봉이 엄청 길다는... ㅠㅠ
작은 크기의 베란다이고 제품 봉 스펙을 보니 너무 길었고, 보니까 요청 시 절단해 보내준다길래 요청했는데,
그냥 왔어요. ㅋ
덕분에 아주 베란다에 꽉~ 차네요. ㅋㅋㅋㅋ
자르는 것도 일이고 걍 써야죠 뭐~
'일상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답답한 마음에 보러간 속초 일출 (0) | 2018.10.30 |
---|---|
동네 책방 로고를 디자인 해본 이유 (0) | 2018.10.04 |
주말에 벌초 하고 와서 여전히 힘든 한주 (0) | 2018.08.30 |
몰딩 시트지 붙이는 것으로 거실 셀프 인테리어 끝 (0) | 2018.08.23 |
벽걸이 에어컨 커버 식탁보로 직접 만들기 (1) | 2018.08.1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