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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한 리뷰

14년된 가스 보일러 린나이걸로 바꿨어요

by 비즈캠 2018.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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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4월 말 새집으로 이사를 오고 나서 참 이것 저것 고치고 인테리어하고

지난 5개월간 참 정신 없이 살면서 그 때의 집 모습을 생각하면 지금의 모습은 정말 많이도 바뀌었는데요.

깔끔해지고 좋아졌지요 ^^

 

하지만 딱 한 곳 여전히 세월의 흔적을 그대로 갖고 있는 것이 있었어요.

 

인터넷 찾아보니까 보일러는 10년 정도의 연한을 갖고 있다는데 14년 전 집이 처음 지어질 때 달렸던 귀뚜라미 보일러가 진짜 밤에 귀뚜라미가 엄~청 울어대듯이 저희 집 이 녀석도 요란한 소리와 함께 덜덜대고 있었지요.

 

 

그래서 원래부터 올해 바꿀 생각은 하고 있었어요.

 

하지만 계획 보다 아주 약간 빨리 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상태가 정말 너무 안좋았기 때문입니다.

온수가 안나올 때도 있었고

교체 전에는 꺼두었는데 리모컨이 자기 혼자 켜졌다가~ 꺼졌다가~ 하면서 혼자 계속 돌아가고 있었지요.

 

 

그래서 에~이 어차피 바꾸려던거니 바꾸자 라고 결정.

 

이미 계획을 세우고 있었던지라 미리 가격대나 모델이나 이런건 찾아보고 있었어요.

무엇보다 저는 작년에 살던 집에서 가스 보일러 교체 경험이 있었고

그 때 썼던 것이 너무 괜찮았던지라 선택하는데 어려움은 없었지요.

 

린나이 가스 보일러 R331 모델의 20K 용량으로 선택.

 

집이 24평이라 16K가 보통 설치되는 것인데

확장되어 있고 화장실이 안방에도 하나가 더 있는, 그래도 소형 평수에 잘 빠진 집이라

더 큰 용량으로 택했습니다.

 

 

역시나 제일 큰 고민은 가격, 그리고 설치와 AS에 대한 부분.

 

인터넷 쇼핑몰에서도 찾아보고 분명 싸보이는 곳들이 많이 있었지만

계속 걸리는 부분이 설치비 얘기더라구요.

굉장히 애매하게 적어둔...

왠지 그걸로 장난칠 것 같은 느낌.

지역에 있는 곳도 아니라 혹시 문제 생겼을 때 관리도 힘들 것 같구요.

 

그래서 큰 차이 없다면 그냥 제가 사는 구리 지역 린나이 대리점에서 하자 라고 생각하고

문의 전화드렸는데, 이게 왠걸~

 

가격도 착하고 친절하시기 까지.

 

바로 진행했죠.

 

 

오후 3시 반에 오셔서 바로 철거를 시작해 주셨고

떼고 보니 참 세월이란 ^^

 

14년을 버텼으니 자기 일 잘해준거죠.

 

 

그리고 제가 새로 산 린나이 보일러 설치 시작.

전에 달려 있던 것 연통에서 나온 그을음 같은데 벽이 검게 되어 있어서

전 부터 보일러 바꾸면 페인트 칠해야지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이제 칠할 때가 온 것 같아요.

 

 

배관 청소해주시고, 새로운 연통에, 그리고 연결 배관 까지 새로 연결.

보온재로 관 싸주고 그렇게 설치는 3시간 가까이 걸린 것 같아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리모컨 설치.

 

사실 제가 이 린나이 보일러 모델을 선택했던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한데요.

조작부가 참 편하고 예쁘기도 하거든요.

돌리는 방식이 아니라 버튼 타입이고

디스플레이도 깔끔하고 아주 보기 좋게, 편하게 되어 있거든요.

 

전에 써봤던 거라 역시 고민은 필요 없었답니다.

 

기능적인 부분에 있어서도 특히 저는 설정한 시간 간격으로 보일러 돌아가게 해주는 예약 기능을 참 많이 쓰는 편인데 편하고 좋습니다.

 

 

인테리어 역할도 해주는 것이라 집이 또 참 밝아져요.

 

아무튼 그렇게 설치를 마치고 온수도 틀어보고, 보일러도 돌려보고 했는데,

아주 따뜻하니 조용하게 돌아가고 좋습니다.

 

이제 올 겨울 부터 걱정 없이 살 수 있겠네요.

 

솔직히 오래된 보일러를 보면서, 또 중간 중간 말썽 부리는걸 보면서 불안했는데,

이렇게 바꿔놓고 보니 안심이 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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