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너무 사고 싶었던 접이식 미니벨로 자전거.
자전거가 없었던건 아니지만 크고 무거운 MTB 타입이라 그것이 주는 즐거움과 편안함도 있었지만 제가 일상에서 자전거를 이용하고 즐기는 방식 자체를 생각하면 큰게 필요 없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동네 한바퀴 돌거나, 타고 뭘 사러 가거나
아니면 가볍게 전용 도로 깔린 하천, 강가를 달리며 바람쐬거나...
그러기에는 작은 아이가 딱이겠다 싶었지요.
그리고 이번에 갖고 있던 큰 자전거는 이사하면서 정리를 하고 몇일 계속 찾아보며 마음에 드는 것을 찾을 수 있었는데요.
알톤 접이식 미니벨로 자전거에요.
모델명은 맥밀란S 블랙.
20인치 타이어를 갖고 있죠.
판매하는 곳이 사는 곳과 가까워서 전화로 문의를 드리고 현금으로 사면서 할인 받고 해서 직접 가서 갖고 왔습니다.
지난주 금요일에요.
박스에서 나오는데 순간 너무 작나~ 싶기도 했었고
인터넷으로 보면서 빨간 데칼 스티커가 좀 이상해 보이기도 했는데
그래도 완전 예쁘더라구요.
사실 질리면 그냥 뗄 수 있는 스티커들이라 상관은 없구요.
예쁘죠? 아주 튼튼해 보입니다.
접이식 자전거의 핵심. 바로 QR 레버일 것 같아요. 안전과 연결되는 부분이기도 하니까요.
레버만 풀면 확 접히는게 아니라
레버를 풀고 일단 안의 볼트를 밖으로 빼줘야 하고
또 그걸 들어 올려 줘야 접을 수 있어요.
복잡하고 번거롭게 느껴질 수 있지만 그 만큼 안전을 신경쓴 방식이겠지요.
전 마음에 쏙 들었어요.
핸들도 접을 수 있고 하다 못해 패달도 접힙니다.
다 접으면 K5인 제 차 트렁크에 쏙 들어가서 어디 놀러갈 때, 아니면 한강이라도 바람쐬러 갈 때 갖고 가려구요. ^^
제가 산 알톤 접이식 미니벨로의 기어는 시마노 7단.
패들 시프트 방식이라 기어 변속이 아주 편합니다.
단수가 좀 마음에 걸리시나요?
뭐 미니벨로라 딱 적당하다 생각합니다.
실제 요 몇일 타면서 불편함은 없었어요.
충분히 빨리 달릴 수 있고, 충분히 편히 언덕을 오를 수 있습니다. 언덕 오를 때가 좀 아쉽기는 해요. 솔직히 ^^
맥밀란S의 기본 안장은 이런 타입이에요.
전립선을 생각해줬지만 쿠션은 뭐... ^^;;
쇼바가 있는 모델이 아니기 때문에 안장과 더불어 충격은 그대로 전해져 오는게 가장 큰 단점이네요.
전체적으로 무광 블랙의 스틸 바디에 레드 포인트가 더해져서 스포티해 보여요.
예쁩니다.
그리고 알톤 미니벨로 자전거를 사면서 걱정했던 것.
성인이 타기에 작지 않을까 걱정했는데요.
20인치라 180 정도 까지는 그래도 타는데 불편함 없으실 것 같습니다.
제 키는 대한민국 평균? 175 이구요 ^^;;
안장, 핸들 높이 충분히 높이며 조절 가능해서 어른이 타기에도 좋습니다.
이 아이가 생겨서 마트 가기에도, 뭐 사러 나갈 때에도 휘~ 타고 갔다오면 되니 요즘 너무 편하네요.
역시 제 라이프 스타일에는 미니벨로가 딱이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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