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여름, 딱 일년 전에 접이식 미니벨로 자전거를 샀었는데요.
그 때 사실 계속 사고 싶었던게 전기자전거였거든요.
또 그 보다는 전동킥보드를 사고 싶기도 했구요.
뭐~ 힘들게 라이딩을 하는걸 즐기는 것도 아니고 그런 용도로 타려는 것도 아니었으며 그냥 집 근처 바람쐴 때, 뭘 사라 나갈 때 타려던 거라서 전기자전거가 더 맞겠다 싶기도 했거든요.
일단 편할테니까요.
하지만 너무 비싸다는 생각에 일반 미니벨로를 선택했었는데,
결국은 1년만에 갈아타게 되었네요.
여러가지 모델들이 있었고 다른 것에 우선은 눈이 간 것도 있었지만
제가 이번에 산 전기자전거는 모토벨로 테일이 TX8 pro 라는 모델인데요.
접이식 미니벨로 타입인데,
사진을 통해서도 전해지듯 뭔가 가볍고 작고 아담하기 보다는
좀 힘있고 남자다운 스타일이라고 소개하는게 맞을 것 같네요.
실제 비슷한 스펙의 20인치 타입의 다른 모델들과 비교했을 때에도 커요.
무겁구요.
이유 중 하나로 이 배터리를 들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용량이 제일 크거든요.
현재 대부분 5~8ah가 대부분인데, 이 모토벨로 TX8 PRO는 10.4ah 입니다.
그 만큼 오래 탈 수 있어요.
안심할 수 있는 부분은 삼성 배터리가 들어가 있다는 점이지만,
안장 포스트가 배터리라 뭔가 좀 어색하기도 하네요.
또 한가지 이를 택한 이유, 역시나 모터겠지요.
배터리, 모터 결국 전기자전거의 핵심이니까요.
350w구요.
보통의 전기자전거들이 200w 정도의 힘인 것을 알게되신다면 이 모델의 힘을 딱 알 수 있을 것 같네요.
배터리가 시트 포스트에 적용되어 있는 타입들이 갖고 있는 가장 큰 문제가 도난에 대한 것인데요.
그래서 모토벨로 TX8은 이번에 그 부분을 보완해서 나왔는데,
QR 레버에 잠금장치를 추가했습니다.
열쇠가 있어요.
조작부는 작고 아담하지만 그래서 좋은 것 같아요.
전원 버튼 그리고 모터의 단수를 올리고 내리는 버튼 딱!
그 밑으로는 클락션과 라이트 버튼이 달려 있구요.
이 조작부를 통해 핸드폰 충전도 할 수 있습니다.
당연히 일반 자전거 처럼 탈 수도 있는데요.
시마노 7단 기어입니다.
단수 올리는게 버튼 타입이라 편해요.
솔직히 단점도 있는 이 모토벨로 TX8 PRO이지만
다른 모델이 더 가볍기도 하고 그렇지만 이를 선택한 이유 중 하나가 이 서스펜션, 그리고 타이어인데요.
저한테는 MTB 스타일이 라이딩 스타일상 더 잘 맞더라구요.
이 전기자전거를 사기 전 타던 미니벨로가 그래서 좀 안맞기도 했구요.
2.35인치의 광폭 타이어가 달려있어서 안정감 있게 주행이 가능하구요.
로드 자전거 처럼 얇지 않아서 도심지의 울퉁불퉁한 보도블럭, 경계석 이런 곳을 다니기에도 안정감이 있고 좋습니다.
모터의 힘을 받는 전기자전거라 제동도 무척 중요하겠죠?
앞, 뒤 모두 디스크 브레이크가 달려 있는데 문제는 여기서 소음이 좀 많이 납니다.
단점, 문제점이에요.
잡소리들이 여기저기 들리기도 하고
무겁기도 하고 그런 단점을 갖고 있지만
이 모토벨로 전기자전거 TX8 PRO를 사고 3주 동안 타보면서 느낀건, 정말 편하다. 신세계다. 왜 이제 샀나 라는 거에요.
자전거 타는 또 다른 재미가 있네요 ^^
아마 출퇴근, 통학 용도로 사용하고자 하는 분들도 많이 계실 것 같은데요.
분명한건 힘은 안들어요.
패달을 돌리는 시늉만 해주면 되고 언덕도 쉽게 올라갈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엉덩이가 아파서 오래 못타겠더라구요.
장거리 타신다면 안장 교체나 커버는 필수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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